군복무 기간 연장이라는 정책은 단순히 기간의 문제가 아닌 우리나라와 북한, 나아가 국제관계에 매우 큰 영향이 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댓글을 달아주신분 중에 18개월이면 충분히 군사적 기술을 익힐 수 있으므로, 군복무 연장은 불필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군복무라는 점을 단순히 군사적 기술을 익히기 위해서 가는 곳이라 생각하면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군인의 수로써 증가대는 국방력은 다분히 전쟁억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북한의 전력이 100이라 가정할 때,
현재의 18개월 군복무시 우리의 국방력을 120이라고 하면 20의 차이만 존재합니다. 하지만 20개월 또는 24개월로 연장할 시에는
130의 국방력을 갖는 다고 생각해보면, 20의 차이와 30의 차이는 북한 측에서 느끼기에도 상당한 차이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단순하고 부정확한 수치 비교이긴 하지만서도, 국방력을 통한 전쟁 억제력에 힘을 더 실어줄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현재 대한민국의 첨단 군사화를 위해서는 막대한 국방자금이 소요되며, 앞으로 진행되어질 미군 전시작전권 환원 등으로 인한 국방력 손실은 현재 작용하는 전쟁억제력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더욱이 천안함 사태 및 북한의 현재 상황으로 볼 때 김대중 정권 당시보다 현재의 남북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북한의 후계문제도 남북 간의 문제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시대 상황은 단순히 북한과의 관계의 정상화를 통한 평화의 방법만이 아닌 국방력의 강화를 통해 전쟁억제력을 갖고 거기에 더해서 남북간의 관계도모 및 미군과의 연계성, 군사기술의 첨단화 등으로 보다 안정된 양상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군복무 기간 연장이라는 사항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