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지역 시내버스 대중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전문연구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준공영제 도입에 앞서 과잉상태인 버스 대수와 운행 횟수를 줄이고 노선망 체계 개선과 무료 환승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됐다.
진주시가 발주한 '대중교통 운행체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받은 한양대 부설 경제연구소(소장 장윤)는 24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시 교통발전협의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 연구소는 용역 최종 보고서를 통해 현재 5개 업체가 운행하는 228대의 진주지역 시내버스는 과잉공급 상태인 만큼 12% 가량인 28대를 감차하고 운행횟수를 줄이면 추가적인 시의 재정 투입 없이도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현행 단일 노선 체계를 시내 중심부를 운행하는 간선 노선망과 읍면, 외곽지를 운행하는 지선 노선망으로 2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간선노선망에는 일반 도시형 버스를 투입 운행하는 반면 승객이 적은 농촌지역 등 지선 노선망에는 작은 중형버스를 투입해 운송원가를 낮춰 효율을 높이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 보고서는 지역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내버스 무료환승제도 제안했다.
첫댓글 정보 감사합니다.
그렇군요. 진주도 준공영제가 시작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