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상벽(1730-?)_ <국정추묘>(국화 핀 뜰 안의 가을 고양이) 종이에 채색
225.5x29.5cm 간송 미술관 소장
변상벽은 영조 때 화원으로 우리나라 고미술사에서 고양이를 가장 많이 그린 화가입니다
고양이뿐 아니라 닭 그림도 많이 그렸습니다 그래서 당시 별명이
변고양이 변닭이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변상벽_ <묘작도> 종이에 채색 124.5x60cm 서울대 박물관 소장
사람 키보다 조금 작은 대작으로 이 정도 작품이면 왕실용으로
제작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겸재 정선_ <추일한묘>(가을날 한가로운 고양이) 비단에 채색
20.8x30.5cm 간송미술관 소장
고양이가 방아깨비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보라색 국화와
강아지풀이 작품의 운치를 더해 줍니다
겸재의 그림 중에는 방아깨비만 그린 작품도 있습니다

현재 심사정(1707-1769)_ <패초추묘>(찢어진 파초와 가을 고양이)
비단에 채색 18.5x23.0cm 간송미술관 소장
어린 시절 겸재 정선에게 그림을 배운 현재 심사정은 비운의 화가입니다
희망이 없는 역적의 가문에서 태어났기에 자신에게 씌워진 굴레를 잊으려고
오로지 그림만 그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마군후(1750-?_) <반묘가수>(얼룩고양이의 풋잠)
종이에 채색 14.5x24.6cm 간송미술관 소장
마군후는 일반인들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동물그림을 잘 그린 화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림 위의 한문은 고양이에 대한 산문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원 김홍도(1745-1806)_ <황묘농접>(노란 고양이가 나비를 놀리다)
종이에 채색 46.1x30.1cm 간송미술관 소장
노란 고양이와 패랭이꽃 그리고 긴꼬리 제비나비가 재미있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역시 단원이라는 찬사가 나올 정도로 재미있게 그렸습니다

오원 장승업_ <묘작도> 비단에 채색 148.5x35cm 서울대 박물관 소장
이 작품은 오원 장승업의 40세 후반작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열 폭 병풍 중의 한 폭입니다
기량이 원숙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김득신(1754-1822)_ <야묘도추>(들고양이가 병아리를 훔치다)
종이에 채색 27x22.4cm 간송미술관 소장
해학미가 넘치는 좋은 작품입니다 좀 더 자세하게 볼 수 있는 부분도를 올립니다

담뱃대 아래로 아저씨의 탕건이 떨어지고 있고 병아리들은 놀라서 거의 기절을 했고
어미 닭은 날갯짓을 하며 고양이를 쫓아갑니다
아래 그림은 고양이 앞의 쥐라는 말을 떠올리며 보너스로 올리는 서생원 그림입니다
그런데 이 그림을 보면, 조선시대에도 홍당무를 재배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심사정_ <서설홍청>(쥐가 홍당무를 파먹다)
종이에 채색 12.8x21.0cm, 간송 미술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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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조각,사진,공예
조선시대 고양이 그림(동양화)
一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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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04 14:2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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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종이에그린그림들 멋있으나 난 고양이를 싫어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