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자녀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라.」(엡2:3-7)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니라.」(갈4:6-7)
① 지난 주일 설교 제목이 ‘교회 출석의 이유를 묻는다면’이었어요! 누군가 여러분에게 “왜 교회에 나가느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답할 것인가? 그에 대한 바르고 명확한 답을 말씀드렸어요! 하나님이 교회를 시작하게 하셨을진대 창조주 하나님이 교회를 통해 당신의 자녀들을 만들고 그 속에서 자라서 마침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살고 충성하게 하신 것을 먼저 알아야 한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러니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서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교회에 나간다고 대답해야 맞는 것이라고요!
② 물론 신앙 생활 초기에는 자기 필요에 의해서 교회를 다니게 되고, 그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씀드렸어요! 하지만 신앙이 자라면서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교회 출석의 이유가 교회를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의 뜻에 부합해야 한다는 거예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생명의 주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서 당신의 자녀들이 생겨나고, 그것도 많은 자녀가 나와서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하신다는 거예요! 아멘! 하나님의 뜻은 당신의 자녀들이 땅에서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행복하게 사는 거예요! 하늘에서는 이미 천군 천사들이 그리고 이전에 하늘로 올리움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며 함께 영원한 생명을 누리고 있으니까요! 할렐루야!
③ 시기적으로 우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있어요! 명절의 의미는 흩어져 살던 자녀들이 부모님을 찾아뵙고 또 조상들을 기념한다는 거예요! 좀 고상하게 말하자면 자기의 정체성을 다시 확인한다는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설교는 궁극적인 의미에서의 자기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함이라는 것, 미리 유념해두는 것이 좋겠어요!
④ 이제 본문 말씀을 보도록 하죠! 에베소서 2장 3절 이하의 말씀인데 먼저 3절만,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엡2:3) 아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전에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어요! 앞 절의 말씀을 보면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엡2:2) 무슨 말이냐 하면 사탄의 꼬임을 받아 창조주 하나님을 모른다 하고 또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행함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자들이었다는 거예요! 그랬는데 4-5절에,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아멘!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5:8) 아멘!
⑤ 그 뿐이 아니에요!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라.”(엡2:6-7) 아멘! 우리 모두를 죄와 사망 가운데서 건지셨을 뿐만 아니라 여전히 예수님과 함께 하늘에 앉히셨어요! 예수님과 함께 이 세상을 다스리는 자 되게 하신 거예요! 할렐루야! 그래서 그 크신 은혜를 입은 자들로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라.”(엡2:7하) 아멘!
⑥ 그런데 보세요! 베드로도 말하기를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벧전2:9-10) 아멘! 사도 바울의 말과 사도 베드로의 말이 일맥상통하죠! ‘전에는 우리 모두 사탄에게 순종하는 진노의 자녀였는데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 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서 이후로는 우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셨어요!’ 할렐루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게 하셨어요!’ 아멘!
⑦ 그 다음 말씀은 갈라디아서 4장 6-7절의 말씀인데요!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니라.” 아멘! 이 말씀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삼단논법으로 질문하고 대답을 해볼께요! 첫째, 하나님께는 아들이 몇 명 있나요? 독생자 예수 한 분이시죠! 둘째, 그러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이는 몇 명일까요? 첫 번째 질문의 답이 독생자 예수였으니 두 번째 질문의 답은 한 분이시죠! 그렇다면 셋째,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게 된 것은, 또 당신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그 유일하신 분이 내 안에 들어와 나와 하나가 되면 되죠! 그래서 말씀인데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갈4:6) 아멘! 그리고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니라.”(갈4:7) 아멘! 할렐루야!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고 이 땅에서의 삶도 보람 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는 거예요! 아멘!
⑧ 여러분,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그에 대한 인지가 어떻게 생길까요? 이미 스스로 하나님의 자녀임을 확신하는 사람은 이런 질문을 뛰어넘었겠지만 아직 스스로 하나님의 자녀임을 확신하지 못하는 사람은 이런 질문 앞에 답답한 마음을 가질 거예요! 그래서 드리는 말씀인데 여러분이 각자의 부모님을 인지하게 된 것은 부모님의 DNA를 물려받았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매일 여러분을 들여다 보며 귀여워하고 이름을 부르며 “내 아들”이라고 했기 때문일까요? 한 가지 예를 들어보면 아빠가 늘 여러분을 보며 귀여워하고 이름을 불러주다가 회사 일로 여러 날 출장을 갔다가 돌아와서 전과 같이 아니 그보다 더 (여러 날 아들을 보지 못해서 많이 보고 싶었을 테니 말이에요!) 적극적으로 다가와 여러분을 안고 눈을 맞추고 이름을 부르면 여러분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 것 같아요? 아마도 놀라서 울 거예요! 웬 낯선 사람이 자기를 안고 큰 소리 내며 혼자 즐거워하니까요! 그 여러 날 떨어져 있으면서 아빠의 얼굴을 잊어버린 거예요! 그러고 보면 아기가 부모를 인지하게 되는 것은 매일 그렇게 들여다보며 학습을 시켰기 때문이에요!
⑨ 그렇다면 육신의 부모도 그렇게 매일 학습을 통해서 인지를 하게 되는데 하물며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인지하게 되는 것은 당연히 여러 차례 확실한 학습을 통해서인 거예요! 이것을 잊어서는 안돼요! 매주일 그리고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보고 했을 때에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인지하게 되는 거예요! 그렇지 않고 띄엄띄엄 교회를 나온다면 자기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확신하지 못해요!
⑩ 그래서 전에는 교회에 다닌지 일년이 돼야 세례를 주었어요! 세례는 죄와 사망에서의 구원의 표이고 또한 하나님의 자녀됨을 알게 하는 표시이거든요! 일년쯤 교회를 꾸준히 다니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학습이 되었을 때에 세례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임을 자타가 공인하게 했어요! 물론 하나님의 자녀됨에 대한 설교를 많이 들었어야 하는 거죠!
⑪ 아무튼 교회는 하나님이 당신의 자녀들을 만드는 곳이고 또한 그 자녀들이 즐거이 아버지 하나님을 만나는 곳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래요!
⑫ 앞서 언급한대로 설 명절이 열흘 앞으로 다가와서 설 이야기를 좀 해야 할 것 같아요! 여러분, ‘설’을 왜 ‘설’이라고 하는지 아세요? ‘설’은 순수한 우리 말인데 그 뜻이 분분해요! 우선 대표적으로 ‘낯설다’라는 뜻이래요! 새해를 맞이하고 보니까 낯설다는 거죠! 새 집, 새로운 환경이 낯선 것처럼 말이죠! 또 하나는 ‘선다’라는 뜻으로 새해 새날이 시작된다는 뜻이래요! 그리고 또 한 가지, 그래서 조심해야 한다는 뜻으로 '삼가다' 또는 '조심하여 가만히 있다'라는 뜻의 옛말인 '섧다'에서 그 어원을 찾는다고 해요! 그리고 기록에 의하면 신라 때 이미 '설'이라는 말이 널리 쓰였고 고려시대부터 큰 명절의 하나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어요! 참 오래됐죠!
⑬ 그런데 명절이 되면 전보다 더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음식을 장만하는 여인들! 끓는 식용유에 손과 팔을 데이는가 하면 허리 펼 틈이 없이 일하느라고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마침내 온 몸이 저리고 쑤시고 아파요! 오죽하면 명절중후군이라는 병명이 생겼을까요! 그런가하면 남자들은 장시간 운전으로 힘들어요! 그래서인지 교통사고도 많이 나요! 또 결혼 못한 조카들은 ‘언제 결혼하느냐고’, 취업하지 못한 조카들은 ‘그렇게 집에서 놀면 어떡하냐고’, 살 좀 찐 조카들은 ‘왜 그렇게 살이 쪘느냐고’ 관심이다 못해 가슴을 찌르는 말을 들어야 해요!
⑭ 그렇다면 왜 명절이 있어야 하는 걸까요? 그 대답은 가족, 친지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하나의 혈연공동체임을 다시금 되새긴다는 것, 바로 그거예요! 만약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모이지 않는다면 현재 함께 살고 있는 식구들뿐인 거죠! 그런데 그 식구들도 생활 패턴이 제각각이어서 서로 얼굴을 대면할 시간이 많지 않아요! 그래서 근본을 모르는 삶을 살게 돼요!
⑮ 혹자는 말할 거예요! ‘혼자 사는 게 편해요!’ ‘간섭 받지 않고 내 맘대로 사는 게 좋아요!’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사람들이 겪는 불행의 이유 중 하나는 멀리 보지 않는다는 거예요! 당장 눈 앞에 보이는 이익과 안일을 찾는다는 거예요! 그러다가 나중에 가서는 해결할 길이 없는 현실에 맞닥뜨리게 돼요! 결국 자기 자신을 잃어버려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설교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자녀라’라는 제목으로 우리의 근본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 거예요!
⑯ 다시 말씀드리건대 우리 모두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해요! 우리 각자 자기가 원해서 부모를 만든 것이 아니라 부모님이 우리를 만드셨듯이 창조주 하나님은 우리를 자녀 만드시기를 원해요! 그런데 그 고귀한 일을 어머니 품과 같은 성령님이 역사하시는 교회에서 이루세요! 아멘! 그리고 성령님이 역사하시는 교회란 성령님의 도우심을 늘 기도하고 성경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설교를 하고 세례와 성찬을 정례화하는 교회인 거예요! 우리 교회도 성령님이 역사하시는 교회이기를 간절히 바래요!
⑰ 이제 설교를 마치려고 해요! 명절의 의미는 자기 정체성과 국가관을 확실히 하는 거예요!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오늘 말씀을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신이에요! 아버지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시고 세상 만물을 지으신 분이시고 그 모든 것을 운행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당신의 자녀들을 전적으로 도와주시고 지켜주실 수 있어요! 아멘! 또한 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경배하고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하심을 받아 복된 삶을 살도록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보람 있는 인생을 살게 돼요! 부디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복되고 보람 있는 인생을 살게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