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평의용소방대(대장 안규영)가 화재로 인한 재산 및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7일 화재 취약 대상인 노인복지시설과 독거노인가정 등에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했다.
이날 설치된 50여대의 감지기는 북평의용소방대 자체 조달 20대와 북평농협(조합장 이영중)과 해남수협 북평지점(지점장 김상필)이 후원한 30여대로 마련됐다.
이번 감지기 보급은 화재 발생 때 이를 감지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노약자 등이 보다 빨리 화재 발생을 인지함으로써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구, 소년·소년가정, 노인복지시설 등에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안규영 대장은 "선진국인 미국·영국 및 일본 등에서는 화재경보기 설치로 주택화재 사망자가 50% 감소했다"며 "지역의용소방대가 관할소방서를 보조하는 일에서 격상돼 소방차와 시설 등을 인수, 대원들이 24시간 근무체제를 갖추는 등 전문화된 만큼 지역 화재피해 방재업무에 대해 사명감과 적극성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단초적인 역할로 지역기업체나 유지들의 후원들 통해 감지기를 확보, 화재위험노출 가정을 현장방문해 설치해 주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며 소외계층 단독경보형감지기 달아주기 사업에 지역의 뜻있는 기업과 단체, 독지가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감지기는 화재 발생 때 대피 경보음을 발해 피난을 유도하는 설비로 별도 설비가 필요없이 자체 내장 건전기 사용만으로 1년여 정도 설비가 작동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