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살(대학 1학년) - 중 2 >
"오랜만이네"
"진짜... 그 동안 별 일 없었어?"
"응. 아저씨도 별 일 없었어?"
"어. 이번에 학교 들어가서 지금은 기숙사에 있어"
"그랬구나..."
"방학이라 내려 왔는데... 너도 지금 방학이겠구나?"
"그렇지..."
"이제 중학생 되었겠네?"
"응"
"이야... 이젠 제법 키도 컸고... 이야..."
"왜 자꾸 가슴을 보냐"
"아니... 신기해서 말이야"
"신기할게 따로 있지. 이젠 나도 어엿한 숙녀라구"
"그렇네 정말...
그럼 너도 H.O.T 같은 애들도 좋아하겠네?"
"가수? 노래는 좋아하지만
흔히 말하는 빠순이는 아니야"
"하긴... 너는 어려서부터 다른 애들하고 많이 틀렸지"
"아저씨도 다른 사람들하고 많이 틀렸지"
"그런가?
하여튼, 오랜만에 만났는데 아이스크림이나 사 주라"
"아이스크림보다 떡을 사주고 싶은걸"
"떡? 아하! 찰떡 아이스인가 그거 말이구나?"
"나 참...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는 말 모르니?
아저씨 정말 국문과 맞니?"
"미운 놈 떡 하나?
하여튼, 떡 얘기하니까 갑자기 먹고 싶어졌다.
떡 사와라"
"자, 찰떡 아이스"
"고마워"
"입 벌려봐. 내가 넣어줄께"
"알겠어"
"슛! 고올인!"
"이 쫄깃쫄깃한 맛! 진짜 좋은걸~~~"
"느끼하게 왜 그렇게 쳐다보냐"
"떡 하나 더 주면 안 잡아 먹쥐~~~"
"에이구... 어디서 되도 안되게 애교는 배워 와서는"
"왜케 투덜거리냐. 내가 뭘 잘못 했다구"
"5년만에 나타나서는 떡 하나 안 주면
잡아 먹는다는 소리나 하고..."
"진짜 잡아 먹을줄 알았냐?
너 안 보는 사이에 쫌 소심해 졌다?"
"소심? 그래 내 이름 현소심이다"
"그래? 너 이름이 소심이었냐?"
"내 이름도 이제껏 몰랐지?"
"언제 말해줬냐"
"그래! 항상 말해줘야 아는 이 나쁜 아저씨야!"
"너 왜 그냐? 진짜... 너...
떡 하나 안 주면 잡아 먹힐줄 알았냐...?"
"어디서 쌍팔년 때 줏어들은 개그나 하구 있네!
나 집에 갈 거야!"
"너... 홀로 집에...?"
"참 나..."
"미안하다. 어휘력 표현 연습 좀 하느라 그랬어"
"5년만에 만나서 그렇게밖에..."
"응? 뭐라고?"
"아니다. 에휴...
나 먼저 집에 갈테니까 나중에 또 보자"
"그래. 꼬마 아가씨 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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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라스라빠///
03.07.17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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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들 컸네.. 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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