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사는 돌연심장사. 심정지, 또는 심장마비라고도 부르며.
원인질환은 대부분 동맥경화성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증)이다.
최근 응급구조대의 활발한 활동, 중환자실에서의 집중치료, 새로운 진단 및
치료방법의 개발, 일반인에 대한 심폐소생술 교육 등으로 돌연사의 치료가
과거보다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돌연사 환자중 25% 이하만이 소생하여
퇴원할 정도로 돌연사의 예방에 대한 계속적인 연구와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
중상 : 돌연사는 대부분 동맥경화성 심장병 환자에서 발병하며 4단계의 증상을 나타낸다.
1단계는 전구기로서 대부분 돌연사가 발생하기 수일 또는 수개월 전부터 흉통, 호흡곤란,
심계항진, 피로감등이 나타나거나 심해지며. 25% 정도의 환자는 아무증상이 없다가
첫 증상으로 돌연사하기도 한다.
2단계는 급성 증상의 시작으로 돌연사가 발생하기 직전에 부정맥, 저혈압, 흉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3단계는 돌연사의 원인인 부정맥의 발생으로 심기능은 정지되고 의식은 상실되나,
즉각적인 치료가 시도될 수 있다면 소생도 기능하다.
4단계는 생물학적 사망으로 모든 생체기능이 영구적으로 중지된다.
원인 : 돌연사는 남녀노소 상관없이 다양한 경우에 일어나지만. 심장세포에 피를
공급해주는 관동맥이 갑자기 막혀서 심장 근육세포가 산소와 영양소 부족으로 죽어
가는 과정에 생긴 악성 심실빈맥성 부정맥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여,
전체 돌연심장사의 70~80%를 차지한다.
다음으로는 심장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비후형 심근증과 심장 근육세포의
수축력이 저하되어 심장이 확장되는 확장형 심근증이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심근염,
약물중독, 판막증,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 등이 있다.
이와 같이 돌연사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질환은 매우 다양하지만 관동맥이 동맥경화에
의해 좁아지거나 막히는 관동맥질환이 가장 중요한 질환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돌연사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도 바로 우리나라에서
관동맥질환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관동맥질환에 의해 사망하는 사망률이 최근 10년 사이에 2배정도 증가하였고,
관동맥질환을 가진 환자 수는 10배나 증가하였다.
관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침범 혈관의 위치와 좁아지거나 막히는 속도에 따라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또는 돌연사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관동맥질환이 처음으로 병으로 나타날 때 50%는 신근경색증으로,
30%는 협심증으로, 20%는 돌연사로 나타난다. 이 말은 관동맥질환을 가진 사람 5명 가운데
1명 정도는 아무런 증상 없이 건강하게 지내다가 갑자기 돌연사로 급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방 : 돌연사의 가장 효과적인 일차 예방법은 관동맥의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것이다.
동맥경화는 자연적인 노쇠현상이기도 하지만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당뇨병, 비만
등에 의해서 가속화되고 악화된다.
따라서 이러한 위험 질환이나 문제가 있는지 찾아서 적극적으로 철저히 치료해야 한다.
이와 같이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이상이 ‘화약’이 된다면,
내적외적 스트레스가 ‘불씨’역할을 하는 셈이다.
남자에게 돌연사가 더 많은 것도 남자가 관상동맥 질환이 훨씬 많고,
스트레스과로 등 사회환경상 돌연사를 일으키는 위험조건이 더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돌연사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는 것도 중요하다.
스트레스는 체내 교감신경을 자극해 혈관을 수축시키는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늘리고,
혈소판의 응집력을 증가시켜 피딱지(혈전)가 형성되기 쉬운 조건을 만들기 때문이다.
이런 모든 현상은 심장근육에 산소 부족을 유발하여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다.
이미 관동맥질환, 심근증, 심장판막증과 같은 구조적인 심장병이나 심실 빈맥과 같은 심실성 부정맥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심장병 치료에 경험이 많은 순화기내과 전문의의 지도하에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확인된 치료법을 이용하여 치료해야 한다.
또한 연구 보고에 의하면 돌연사 환자의 절반 정도는 돌연사가 발생하기 수시간 또는
수일 전에 가슴통증,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 가슴 두근거림, 현기증, 피로감 등을
느낀다고 한다. 따라서 심하지 않더라도 특별한 이유 없이 이러한 증상이 생길 경우에는
심장에 중대한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경고등이 켜진 것일 수 있으므로 지체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보아야 한다.
그리고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사람을 보았을 때에는 그 자리에서 곧바로
구급대(119)에 전화하여 구조를 요청하고, 심폐소생술 시행에 대한 교육을 받은
분인 경우에는 호흡과 맥박을 확인하여 호흡이 없고 맥박이 만져지지 않으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 심장마비와 심장병을 예방하기 위한 수칙
1. 빨리 담배를 끊어라. 담배는 동맥경화증을 악화해 돌연사에 이르게 하는 주범이다.
동맥경화증을 억제하는 좋은 콜레스테롤(HDL)치를 줄이고, 나쁜 콜레스테롤(LDL)치와
중성지방치를 늘린다. 혈관 수축물질을 분비시켜 혈관경련과 협심상태를 일으킨다.
특히, 담배 피운지 10년이 넘은 사람, 심혈관 질환 진단을 받은 사람, 친척 중에 급사
-심장질환- 뇌졸중으로 사망한 예가 있는 사람, 콜레스테롤치가 높은 사람은 즉시
담배를 끊어야 한다.
2. 스트레스를 피하라. 스트레스를 받아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지면 노르에피테프린 등이
과다분비돼 갑작스럽게 혈압을 높인다. 좌심실이 비대해져 허혈성 심장 질환 원인이 된다.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3. 혈압을 조심하라. 고혈압 환자는 동맥내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그만큼 동맥이 손상된다.
침전물도 늘어나 동맥경화증이 촉진된다.
4. 살을 빼라. 표준체중보다 10kg이상 무겁다면 10kg짜리 추를 심장에 매달고 다니는 셈이다.
이 때문에 심장 근육이 정상보다 두터워져 돌연사 원인이 된다.
비만은 혈압과 콜레스테롤치도 높인다.
5.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의 섭취를 줄여라. 콜레스테롤은 혈관벽에 달라붙어
동맥경화를 촉진한다. 혈중 콜레스테롤치는 혈액 1백cc당 2000mg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름진 육류, 비계, 버터, 전지분유로된 유가공품에는 포화지방이 많다.
계란노른자나 내장, 새우 등도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심장마비의 위험도 증가시킨다.
6. 당뇨병을 치료하라. 당뇨병 역시 동맥경화와 심근 경색에 원인이 된다.
당뇨병이 있는 남자는 정상인보다 2~3배, 여자는 6배나 심근 경색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7.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
8.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다.
위의 글은 인제의과대학 상계백병원 심장혈관내과 김병옥 교수의 글을 인용하여
회원님들께 의학정보를 드립니다.
첫댓글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
댓글 감사...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