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2014. 8. 11
지킴이 생활 10 여년이 넘었다. 모르는 것뿐이다.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 깜냥으로 의욕은 넘쳐서 기웃거린다.
무얼 좀 정리하고 싶어도 우스운 일이다. 그렇지만 짧은 가방끈으로
이것저것 궁리해 보는 재미는 있다.
내가 어렸을 무렵 50년대에는 한글은 창호문틀을 보고 만들었다고 들었다.
이불 속에 누워서 기역 니은 디귿 손가락으로 모양을 그리며 외웠던
기억도 난다. 그런데 그런 것이 아니다. 경복궁 집현전 (수정전)을 설명할
때면 한글의 우수성을 말하곤 하지만 별로 자신이 없다.
십 여 년 전이다. 그 때도 중국인 여행객이 많았다. 사정전 창호문틀을
보며 한글을 설명하고 있다. 다른 지킴이 선생께 물었다. 자기도 보았다는
것이다. 어이없는 일이다. 와전된 정보를 어디에서 배웠을까 ? 중국인
안내자 교육내용에 그렇게 써 있다고 한다.
오늘은 한글학자 김슬옹 교수님의 (세종 한글로 세상을 바꾸다. 저자)
현장강의를 들었다. 최현배 김두봉(북한 부수상)님 등은 한글학자 이셨다.
미국인 헐버트는 최초로 한글 교과서를 지으셨다. 1988년 5월 15일
한글 반포 542년 만에 한글 전용 신문을 만들다 (한겨레신문) 등이
나에겐 새로운 지식이 되었다.
나는 주시경님과 지석영님을 구분하지 못하고 엉뚱한 질문을 했다.
두 분 다 한글학자님이다. 지석영님은 종두법을 보급하여 마마 퇴치
운동도 하셨다. 중요한 질문은 한글이 창문틀을 보고 만들었는가
이다. 물론 아니다.
창덕궁 후원 규장각 주합루를 설명할 때면 초계문신 제도와 서얼 폐지를
설명한다. 박제가 이덕무 서이수 유득공 정약용 이가환 김조순 등이
그들이다. 그런데 놀랍다. 이덕무님의 저서인 청장관전서에 한글은
창호문틀을 보고 만들었다고 전한다. 라고 썼다. 세속전 世俗傳
말하자면 지금의 카터라 방송인 셈이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세상에 전해 내려오기를 세속전이라.
한글의 발달 . 무슨 뜻일까요 ?
재발견 사무실을 나오면 맞은 편 건물 앞에 있음
안녕하세요 이다.
한글학자 주시경 공원 가는 길에 있음. 뜻 " 쉼 "
"공원"과 "쉼"의 뜻을 한글로 조형화 형상화 예슬성 강조 ?
파주시에서
한글과 영어가 패션이 되다.
안국역에서
원어민 발음이 가능
첫댓글 한글과 영어가 패션이 되다.
소리글 원어민 발음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