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라텍스 구입동기 및 사용후기( 7.5T 슈퍼싱글 과 7.5T 퀸 사이즈 )

[텍스돌이]

<이미 많은 분들이  제품의 훌륭한 사용후기에 사진들은 많이 남겨주셔서 저는

사진보다는 구입동기 및 현재까지의 사용감 위주를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

이제 중학생이 된 아들녀석 잠자리라도 편하게 해주고 싶어서 슈퍼싱글사이즈

라텍스 매트리스를 사주자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매트리스 구입을 상당히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그저 저렴한 아무 라텍스 매트리스나 사서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왠걸! 인터넷으로 조회를 하는 순간 머리속이 멍해지고 복잡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많은 라텍스 판매회사와 방대한 라텍스 제품들..

저렴하게는 10만원 내외부터 300만원에 이르는 수많은 가격대..

저마다 자기네 회사제품이 우수하다며 난립하는 광고성 댓글과 홍보성 블로그들까지..

옥석을 가려낸다는 자체가 힘들정도로 너무나 많은 라텍스 매트리스들이 존재했습니다.

지금의 유로라텍스를 구입하기까지 한달이라는 라텍스 공부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어설픈 라텍스 전문가수준까지 되었을정도니 말입니다.

인터넷을 모두 뒤지다시피하며 라텍스의 생산지부터 사용후기, 또한 객관적인 논문자료들까지

섭렵하리라곤 상상조차 못했습니다.

학창시절보다 더 많은 집중력으로 공부했다는 사실이 지금에 와서는 웃음만 나옵니다.

   여러 정보를 접한끝에 5개사의 제품으로 압축했습니다. (근거는 가격대비 품질이었습니다.)

1.    에코홈

2.    나비드

3.    젠코사

4.    델라텍스

5.    유로라텍스

1. 에코홈은 멀지않은 곳에 매장들이 존재하여 접근성이 좋고 인터넷에 다양한 정보가 존재했습니다.

2. 나비드는 백화점내에 오랫동안 입점해있어 믿음이 많이 갔습니다.

3. 젠코사는 통몰드제품을 홈페이지 및 CJ홈쇼핑등에서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했습니다.

4. 델라텍스는 국산제품으로 상당히 저렴하며 에누리에서 인기상품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5. 유로라텍스는 현지에서 생활하시며 홈페이지에 고객들에게 가급적 객관적인 자료를 올리시면서 라텍스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숨김없이 알려주는 모습에 신뢰가 갔습니다.

  그 다음으로 제품구입 기준입니다.

1.    통몰드 일 것

2.    천연고무 함량이 높을 것

3.    밀도가 최소 80이상은 될 것

4.    7.5T 두께일것

5.    원산지가 가급적 태국일 것

제품구입 기준이 왜 저런지는 이글을 읽는 분들은 대부분 다 아실것입니다.

혹시 제품구입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있을지 몰라 간략하게나마 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1.     슬라이스는 자른부분이 부스러짐의 원인인 산화가 더 빨리일어납니다.

2.     당연한 얘기지만 첨가제가 많을수록 인체에는 유해합니다.

3.     너무 높은밀도는 바닥에서 자는것과 별차이가 없고 너무 낮은밀도는 처음에는 푹신거려 좋지만 오랫동안

    사용시 허리가 아픕니다.

4.  5T는 누워보니 좀 얇아서 효과가 적었고 10T이상은 혼자서 끌고다닐수 없을정도로 무겁습니다.

    주로 바닥에서 생활하는 우리는 청소성을 고려하여 혼자서도 움직일수 있는 7.5T를 선택했습니다.

    물론 두꺼울수록 누웠을때 느낌은 좋지만 너무 비싸고 7.5T를 누워봤을때 충분하다고 판단했기때문입니다.

5.     원산지는 크게 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스리랑카 등으로 구별 할 수 있습니다.

품질면에서 현재 전세계의 상당부분은 태국산 천연고무를 사용합니다.

저의 기준에 적합한 회사는 에코홈과 유로라텍스였습니다.

1. 나비드는 거의 모든제품이 슬라이스에 스리랑카산이었습니다.(나비드도 조만간 태국산 통몰드를 판매할 예정이라곤 했으나 어디 제조사인지는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2. 젠코사는 대부분 말레이지아산 이었고 또한 예전상품인 마크원제품 말고는 현재 생산판매중인 라텍스제품들은

   대부분 슬라이스제품이었습니다. (물론 고가의 유럽산제품 빼고)

3. 델라텍스는 아예 매장자체가 없고 원료를 수입해서 자체적으로 만들어 상당히 저렴하지만

첨가제의 안정성에 의심이 들었고 가격이 저렴할때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전에 태국여행때 가이드를 통해 들었던 얘기지만 태국은 다른 것은 몰라도 먹는 것 가지고 장난을 안친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라텍스는 태국의 자부심이기 때문에 첨가제 및 품질에 대해 장난을 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태국산을 택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 에코홈과 유로라텍스 >

에코홈은 매장도 많아 직접 가서 보고 눕고 만져보고 하기가 수월했습니다.

안의 라텍스도 커버를 열어 보면 라텍스 표면이 참 이쁘게 말끔했습니다.

반면 유로라텍스는 매장은 없고 의왕시 사무실까지 가야 제품을 볼수있습니다.

안의 라텍스도 커버를 열어 보면 라텍스 표면이 참 안이쁘고 거칩니다.

에코홈은 7존이라하여 가운데를 중심으로 상하부위들의 홀의 개수가 다릅니다.

유로라텍스는 1존으로 전체의 홀의 개수가 동일합니다.

상품성으로 본다면 에코홈에 혹하게 됩니다.

태국산에 통몰드에 밀도도 80이상에 천연고무함량도 높고 제품 또한 이쁘게 깔끔합니다.

그러나 에코홈은 예전에 태국 파텍스제품을 취급했었습니다. 그러다 레이텍스에서 파텍스제품을

독점수입하였고 에코홈은 차선책으로 태국 린싱제품을 수입해서 판매를 합니다.

그와중에 이미 레이텍스로 넘어간 파텍스를 여전히 에코홈에서도 판매를 하는것처럼 하여

소비자를 우롱하는 일도 있었다고합니다. 이 부분에서 회사의 신뢰도가 떨어졌습니다.

또한 태국 린싱제품은 표면처리를 깨끗이하게 하기위해 분말충전제를 사용한다는 것또한

꺼림직했습니다.

결국 남은 회사는 유로라텍스였습니다.

매장도 많이 없고 그렇다고 큰회사도 아니고 가격도 상당히 많이 저렴하지도 않고..

고민을 하게 만드는 회사였습니다.

그러나 결국 유로라텍스를 사게 만든 이유는 단 하나.

신뢰감이었습니다.

이유가 허무하지만 왠지모를 사장님의 열정에 대한 신뢰감이었습니다.

어차피 내가 모든회사제품을 직접사서 써볼수 없기 때문에 하나의 회사제품을 고를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의 이유였습니다.

그래서 직접 가보기로 했습니다.

멀긴 멀었습니다. 서울에서 2시간은 달렸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사무실. 한적한 시골분위기에 있는 사무실이었습니다.

  

안에 들어가보니 태국에서 공수되어온 제품들이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이제품 저제품 만져보고 누워보고 제품 설명도 친절히 들었습니다.

슈퍼싱글만 보러갔다가 그자리에서 퀸사이즈까지 결제하고 직접 차에 싣고 왔습니다.

두께 7.5T , 밀도 85의 마스터클래스 슈퍼싱글과 마스터피스의 퀸사이즈, 그리고 매트리스커버와 베개 및 커버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다시 집으로 머나먼 길을 떠났습니다.

 

집에와서 먼저 포장을 벗기고 안의 모습들을 살펴보았습니다.

 

표명상태는 퀸 마스터 피스는 이쁘게 생겼고, 슈퍼싱글 마스터 클래스가 조금 못생겼습니다.

왼쪽이 마스터피스이고  오른쪽이 마스터클래스 입니다.

 

배게는 도깨비방망이처럼 울퉁불퉁합니다.

 

슈퍼싱글 펼친 모습입니다.

 

신난다고 잠시만 누워보겠다던 아들녀석이 3분도 안돼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얼굴나오면 초상권침해라며 모자이크 해달라고 하더군요.ㅋㅋ)

처음 며칠동안은 아들이 계속 허리가 아프다고 하였습니다.

잉!? 허리가 편해야될 라텍스가 오히려 아프다고 하다니..

저 또한 많이는 아니지만 허리가 아팠습니다.

걱정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며칠동안 사용하면서 지켜보았습니다.

그랬더니 4일후부터는 아프지 않다고 하는것이었습니다.

저또한 아프지 않았습니다.

모든사람은 아니지만 적응기간이 필요하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아주 잠 잘자고 있습니다.

어느 광고처럼 개운하게 상쾌한 아침을 맞을 정도는 아니어도 편안하게 자고 일어납니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중의 하나가 요즘처럼 바쁘고 힘들고 운동량이 부족한 현대사회에서 라텍스매트리스가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입니다.

너무 라텍스를 맹신하시지 마시고 평소에 적절한 운동량과 편안마음으로 삶을 산다면 라텍스 매트리스는 보조적으로 편안한 잠자리를 만들어 줄겁니다.

이상으로 저의 유로라텍스 구입동기 및 사용후기를 몇자 적어봤습니다.

다음편에 좀더 사용해보면서 느끼는 실사용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은아]

허리가 아프시다하여 적응기간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더니 역시 편암함을 느끼시는군요. 정말로 라텍스공부 많이 하셨네요.이렇게 전문적으로 잘 써놓으시면 모르시는 분들은 광고성글로 오해도 하십니다. 감사합니다.주소를 알려 주시면 후기 선물도 보내 드리겠습니다.

[텍스돌이]

제 개인적인 주관과 객관적인 사실들을 바탕으로 작성한건데 전문적으로까지 보인다니 쑥스럽네요.^^
이 사용후기는 가급적 여기에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말씀처럼 광고성글로 오해하면 안되니까요.^^

[william]

현명하신 분들은 알고 계신답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고 생각이 짧은 분들도 계시기 때문이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래 오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은아]

고민 하시는분들 광고성은 아니니까 판단에도움이 되면 좋갰습니다.

[william]

틀림없이 그렇게 되리라 믿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싱글곰]

다른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저도 그렇듯이...! 감사합니다~

[william]

그럼요! 글을 써주신 텍스돌이님께서도 기쁘하실 것입니다! 행복한 휴일 되세요~

[함께해요]

아주 잘 판단하신 것 같아 저도 도움이 되네요!

[william]

그렇지요! 좋은 판단이라 저도 생각합니다!

[stuart]

저도 무진장 고민하다 여기가 답이라는 결론을 나름데로 내렸는데 저보다 훨씬 많은 조사와 검토 하신분도 같은
결론이라니 기분이 좋네요. 저 또한 사장님의 열정에 혹 했네요. 무엇보다도 기본 품질에 대한 철저한 신념이야말로
존경스럽습니다.

[성림]

이글을 읽고 저도 후기글 한번 올려 보네요 예전에 2009년에서 2010년 사이 태국 파텍스 제품을 직접 수입하여 판매했었던 적이 있어요. 물론 , 그때 생각 해보면...!태국 파텍스의 천연 라텍스 매트리스를 판매하면서 꺼진다는 항의 전화를 무수히 받던 중, 지난 2011년 9월에 천연 라텍스 매트리스 제품이 동강이 나버렸다고 제 스마트폰으로 동강이 난 사진이 왔었어요!저도 깜짝 놀라 어떻게 고무로 만든 천연 라텍스 매트리스가 동강이 났는지 정말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사셨던 분은 열도 가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있을수 없는 일이라 파텍스 본사에서도 보상처리를 안해주고 그회사 제품에 대해서 신뢰도가 떨아져 수입을 그만두게 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