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 예약 몰리는 봄철 기차 여행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역에서 출발한 기차가 충남 서산까지 데려다주는 단 하루의 여행. 하지만 그 안에는
여행 이상의 감성과 추억, 그리고 특별한 체험이 가득하다.
충남 서산시가 충남문화관광재단과 손잡고 운영에 나선 ‘레트로 낭만열차 연계 투어’가 바로 그것이다.
기차 안에서는 레트로 음악과 추억의 게임이, 기차 밖에서는 봄꽃 흐드러진 풍경과 역사 가득한 유적지가
여행자를 맞이한다.
이 여행은 그저 이동이 아닌, ‘기억을 만드는 시간’이다.
서울에서 시작되는 시간여행
사진=코레일관광개발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레트로 낭만열차’를 타고 충남 홍성역까지 이동한 후,
서산 시티투어 버스를 갈아타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4월부터 11월까지 총 8회 운영되며, 그 시작은 오는 4월 23일이다.
기차 안에서는 단순한 이동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통기타와 아코디언이 울려 퍼지고, 교복을 입고 인증샷을 남기거나 뽑기 게임으로 어린 시절의
설렘을 되살릴 수 있는 다양한 레트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낭만열차라는 이름처럼, 탑승 순간부터 여행자는 과거로의 감성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서산에서 만나는 봄의 절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열차가 홍성역에 도착하면 본격적인 서산 시티투어가 시작된다.
첫 투어 코스는 광활한 초지로 유명한 서산한우목장길에서 시작해, 봄꽃이 만개한 개심사의
왕벚꽃과 청벚꽃을 감상하고, 조선시대의 기운이 살아 숨 쉬는 서산해미읍성, 그리고 정겨운
해미종합시장까지 이어진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특히 개심사는 탐스러운 벚꽃이 사찰을 감싸 안아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하며,
한우목장의 초지는 봄 햇살과 바람이 어우러져 탁 트인 자연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각 관광지에서는 문화관광 해설사의 상세하고 생생한 설명이 더해져, 단순한 관람이 아닌
‘이해하는 여행’이 가능하다.
시티투어 버스까지 연계되는 편리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충남으로 떠나는 레트로 낭만열차 연계 투어’는 단순히 명소를 둘러보는 여행이 아니다.
그 중심에는 이야기와 감성이 있다.
서산해미읍성에서는 병영 도시로서의 역사와 함께 문화관광 해설사의 흥미로운 설명이 더해지고,
해미종합시장에서는 사람 냄새 나는 골목과 정겨운 먹거리가 여행의 마무리를 풍성하게 채운다.
특히 시티투어 버스는 이동의 편리함과 관광의 완결성을 동시에 제공해, 가족 단위는 물론
연인과 친구들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구성으로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각 정차지마다 해설사와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투어는 단순한 관광지를 ‘기억에 남는 장소’로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좋은 코스
사진=충남도
이번 낭만열차 투어는 단순히 한 시즌을 위한 이벤트가 아니다.
서산시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앞두고 이 투어를 지역 관광 활성화의 시발점으로 삼고 있다.
오은정 서산시 관광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서산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광상품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투어는 철도와 로컬 관광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역에서 출발해 당일치기로 충남의 핵심 명소를 모두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행을 포기하지 않는 현대인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열차에 오르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레트로 감성, 초지와 꽃길을 품은 서산의 자연,
그리고 정겨운 시장의 온기까지.
‘충남으로 떠나는 레트로 낭만열차 연계 투어’는 그저 여행지가 아닌 하루 동안 체험하는
작은 인생 영화 같은 여정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단 8번만 운영되는 이 특별한 프로그램, 놓치면 두고두고 아쉬울지도 모른다.
지금, 당신의 감성을 깨울 준비가 되었다면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에서 예약해보자.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