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IB, “중소기업체 절반 이상 갈아타”
캐나다민간사업연합CFIB) 발표에 따르면 거래은행을 바꾼 캐나다 중소기업 사업주 절반이상이 고객서비스 불만 때문에 갈아탄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주요은행의 중소기업SME 시장점유율에 대해 조사한 이 보고서는 2019-2022년 사이에 사업주 10명 중 1명이 최소 1회 이상 은행을 바꾸었다고 밝혔다.
“주요 은행들이 중소기업 고객을 유지하려면 고객서비스 개선에 일차적인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코린 폴만 CFIB 수석부협회장은 말했다.
폴만 부회장은 “소상공인들은 종종 대형은행으로부터 받는 서비스가 그들이 기대하는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느낀다”며 “거래은행을 바꾸기로 선택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소 상공인이 5대 시중은행 사이에서 은행을 바꾸는 가장 큰 이유는 고객서비스였고 소규모 금융기관들 사이에서 은행을 바꾸는 가장 큰 이유는 자본 접근성 문제로 나타났다.
거대 빅 은행사이에서 은행을 바꾸는 가장 큰 이유는 고객서비스(52%), 자본 접근성(44%), 수수료(39%)순 이었다.
전국적으로 RBC은행이 19%로, 2022년 가장 큰 중소기업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역시장에서는 선두를 달리지 않았다. 2위 스코시아은행 (17%), 3위 TD은행(16%) 이었다. TD은행은 2019년 CFIB 보고서 이후 빅뱅크 중에서 유일하게 실질적인 점유율 상승 입지를 다졌다.
2022년 CIBC은행의 점유율은 9%로 하락했는데 40년전 CIBC은행의 중소기업 시장 점유율은 20%였다. BMO은행 역시 1997년 이후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협-크레딧유니온3배 이상 시장 점유
반면에 소규모 금융기간, 특히 크레딧유니온(신협)은 2022년 13%를 차지하면서 1982년 이후 3배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고객들은 대체로 독특하며 특별한 은행업무에 대한 니즈를 갖고 있다”고 보고서 작성자인 테일러 매쳇은 말했다.
이들은 일상적 은행업무 외에도 사업 조언, 투자, 승계계획, 은퇴자금 저축과 같은 상품과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했다.
매쳇은 사업성공에서 금융 파트너쉽과 다양한 은행서비스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캐나다 은행들이 중소기업 시장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을 유치하려면 “중소기업만의 독특한 필요성들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