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시세가 하락한 가운데 농가들이 출하시기를 조절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금산 인삼시장과 농가들에 따르면 수삼 가격은 1채(750g)에 지난해 2만7000∼2만8000원에서 요즘 2만원 선에 거래된다. 편수에 따라 지난해 2만5000원에서 올해 1만7000원까지 떨어져 전체적으로 평균 7000∼8000원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올해 작황이 좋은데다 금산 인삼엑스포에 맞춰 집중 출하된 데 따른 물량과다도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농가들은 11월까지 채굴시기를 조절해 가격추이를 관망하는 한편 아예 내년에 채굴하는 것을 고민하는 실정이다. 특히 6년근 재배 농가들의 경우 인삼공사의 수매가격 동결에 반발하고 있다. 인삼가격 하락은 4∼5년근의 물량폭주가 원인이고 6년근의 희소성은 동일하므로 상대적 피해가 크다는 주장이다.
충북 음성에서 인삼을 경작하는 반기환(68)씨는 "5년근 600평과 4년근 2500평을 채굴해야 하는데 가격이 하락해 시기를 보고 있다"며 "다음달까지 오르지 않으면 1년 이월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충남 금산의 곽동민씨도 "경기 이천에서 재배한 3000평을 올해 채굴해야 하는데 시장 가격은 지난해 2만8000원에서 올해 2만원으로 하락해 고민"이라고 밝혔다.
경기 포천의 김인수(59)씨는 "6년근의 경우 올해 인삼공사 수매가격 동결로 상대적 피해가 크다"고 강조했다. 올해 과잉출하는 4∼5년근이고 6년근 출하는 비슷하므로 동결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김씨는 "지주목의 경우 지난해 개당 700원에서 올해 1100원으로 올랐고 차광막과 인건비 등의 인상을 감안할 때 수매가격 기준 최소 8%는 손해"라고 주장했다. 출처 : http://agrinet.co.kr/article_final.asp?ex_category=6&ex_part=&page=&parent_file=article_list_Food.asp&ex_code=0000004646 | |
첫댓글 참고해서 잘보고 갑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