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얼마전에 제가 멜번의 겨울도 아니고 , </P>
<P>가을이 너무 추워서 집안에서 완전무장하고 다닐정도로 춥다고 글을 올린적이 있었죠.</P>
<P>처음은 늘 그렇듯이 머리속에 데이타가 없기에 실수만발에다 우여곡절까지 한다면 톡톡히 첫 경험의 댓가를 치르게 됩니다.</P>
<P>멜번 어떤 게시판을 가봐도 보통 전기세가 많이 나오는 편이라 하셔서, 초보 마음은 아~~~그런가보다.</P>
<P>하지만 어느 정도를 사용해야 적정선인지 감을 잡을 수 없기에 추워도 그냥 무식하게 견뎌내야 했죠.</P>
<P> </P>
<P>어느 화창한 가을날.^^</P>
<P>우편함에 꽂혀 있는 전기 고지서 내용을 읽는 순간~~~뭐 이래.~~헉 했습니다.</P>
<P>이사오기 전에 전기가 끊어져 있어 입주하면서 전기 신청해서 새로 시작했었고, 전기 메터도 기입해 놓은터라.</P>
<P>짧은 생각으론 석달에 한번 나오는 bill이지만 어찌보면 우리가 사용한 전기세일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황당했어요.</P>
<P>2.29- 5.14 전기 사용금액이 218 달러 나왔더군요.<BR>사용 내역 옆에 친절하게 그려져 있는 막대그래프를 보는 순간 정말 3,4월 부분에 막대가 없는거여요.</P>
<P>유일하게 제가 아는분께 전화드렸더니 원래 그렇게 전기세가 나온대요.^^</P>
<P> </P>
<P>제가 4월19일 이사와서 5월14일까지 사용한 전기세가 218 달러.</P>
<P>사실 게시판에 여러 선배님들께 여쭙고 싶었지만 , 정말 내가 사용한 것일 수 있기에 묻기도 참 난감했었어요.</P>
<P>어디 물을때도 없고 할수없이 3일 후에 전기회사에 전화를 했어요.</P>
<P>내가 한달도 아닌 기간동안에 사용한 전기가 그게 맞는지 확인 안 할수가 없었어요.</P>
<P>돈이 얼마 나왔던 이걸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할 심각한 부분같아서 영어 소통이 원활한 딸을 시켜 물었더니</P>
<P>한참 동안 뭔가 확인하느라 말이없더니 결론은 고지서는 정확하다. 다른건 우린 모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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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내가 알고 싶은건 우리가 사용한 메타가 왜 나오지 않는가였는데....</P>
<P>참참 답답하기도 했고 어처구니없는 일이지만 우리가 사용한거라 하니 고스란히 218달러 내자고 맘을 먹었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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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음날 우편함에 전기 고지서가 다시 날아왔더군요.</P>
<P>내가 기입해 놓은 메타 수랑 일치하고, 사용기간 또한 입주한날로 부터 5월14일까지 사용한 양과 금액이 나왔더군요.</P>
<P>우리가 사용한 전기는 61달러.</P>
<P>170달러가 입주 이전의 전기세임을 고지서에서 해명 해주듯 잘 나타나있었어요.</P>
<P>왜 있잖아요 억울하게 누명 썼다가 오해 풀릴때 기분이 아마 지금같지 않을까요.^^</P>
<P>에이전시 전화걸어서 상황이야기 하니 bill 팩스로 보내라 하더군요.</P>
<P>그래도 전기 회사에 전화를 한것이 효과가 있었나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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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주내내 전혀 이해할수 없었던 전기료로 인해 멜번의 생활이 꽁꽁 얼어붙은 느낌이더만</P>
<P>어느정도 일이 해결되니 저절로 사르르 풀립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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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좋은 경험을 한거 같아요.</P>
<P>또 이와같은 유사한 일들이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겠지만 </P>
<P>멜번의 첫 생활의 신고식을 치른 기분입니다.</P>
<P> </P>
<P>이번 일을 경험삼아 배운게 있다면 마음의 평화를 희생할 정도로 대단한 일은 존재하지 않음을</P>
<P>새삼 재확인하게 되었습니다.</P>
<P> </P>
<P>멜번온지 2달하고 이주일 된 새내기 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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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전기 뿐만이 아니라 가스나 수도는 전에 살던 사람이 렌트 나가기 전에 정리를 해놓고 나가는게 원칙입니다. 그리고 입주하면서 여기말로 overdue balance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한국에 비하면... 참 귀찮은 일이죠... 아마도 그전에 사셨던 분께서 잘 모르시고 그냥 나가셨던 모양입니다.
계약전에 에이젼시와 이 부분은 짚고 넘어간 걸로 알고 있어요. bill에 나와 있는 사용량이 확실하게 기입되어 있는걸로 보니 에이젼시가 주인한테 말하겠죠. 그리고 전기고지서 우편물 받는 사람 이름이 제가 아니라 이전의 사람인지 주인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이름이 나와 있떠군요. 전기회사에선 제 이름으로 바꾸려면 주인의 승인을 받아야한다고요. 고지서 이름이 원래 주인이름으로 나오나요? 이것도 무지 궁금했어요
혹시.... 이럴수도 있습니다. 제경운데요..전 지난해 10월에 단지 .....15일동안의 사용한 전기세가...185불이 나왔더군요... 얼른가서 집 메타기를 확인해보니...실제 메타기보다.고지서에 .더쓴것으로 나와있더군요,,,그래서,전기회사에 전화해보니(참,131450 으로 전화해서 통역서비스받았어요..1통화에20센트의 실비로 비교적 큰 컴퍼니나,관공서,국공립학교의 전화통화시 유용하답니다 .전화걸어서...korean please..하면 한국사람 연결됩니다)그들이 하는말이...3달에 1번고지서가 나오고,매번 미터기퍼슨이 갈수 없기에 추정요금을 부과하고...한번씩 정확한 산출을 해서 과부과된금액은 환불해주고,부족분은 더 받고 그런다는
이사한지가 하도 오래되어서...어제 착각을 했습니다. 가스나 전기는 사용자를 저희 이름으로 했기 때문에... 이사 나가기 전에 각 회사에다 전화해서 이사간다고 알리고 미납분 고지서는 새로 이사한 곳으로 오게 해서 별문제 없었습니다. 또 새로 이사왔던 곳에서도 이전에 살던 사람이 그렇게 해서 나가서 문제 역시 없었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장기 계약을 하면 일정 부분 할인을 받습니다. 그래서 지금 사용하시는 utility를 처음 계약하실 때 장기로 계약을 하시고... 이사갈 때 이전만 하면 편리할 수도 있습니다.
예~~저야 계약을 어찌했는지 눈뜬 장님처럼..^^ 계약은 일년했고요. 오늘 에이젼시 담당자에게 빌 팩스로 보내고 통화했는데 확인하고 연락 준다고 하던데 아직 연락이 없군요. 계약할때 도와주신 분께서 고맙게 이 문제를 알아서 해주신다해서 맘놓고 있어요. 어찌되었건 빌에 나온대로 일이 잘 처리되겠죠. 정정된 새로운 빌이 올때까지 기다려보려고요. 물, 가스 빌도 은근히 걱정됩니다.(정말 귀찮아요. 숨쉬고 눈 맞추고 사는 것도 힘들구만....)^^ 모든님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전기 뿐만이 아니라 가스나 수도는 전에 살던 사람이 렌트 나가기 전에 정리를 해놓고 나가는게 원칙입니다. 그리고 입주하면서 여기말로 overdue balance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한국에 비하면... 참 귀찮은 일이죠... 아마도 그전에 사셨던 분께서 잘 모르시고 그냥 나가셨던 모양입니다.
계약전에 에이젼시와 이 부분은 짚고 넘어간 걸로 알고 있어요. bill에 나와 있는 사용량이 확실하게 기입되어 있는걸로 보니 에이젼시가 주인한테 말하겠죠. 그리고 전기고지서 우편물 받는 사람 이름이 제가 아니라 이전의 사람인지 주인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이름이 나와 있떠군요. 전기회사에선 제 이름으로 바꾸려면 주인의 승인을 받아야한다고요. 고지서 이름이 원래 주인이름으로 나오나요? 이것도 무지 궁금했어요
혹시.... 이럴수도 있습니다. 제경운데요..전 지난해 10월에 단지 .....15일동안의 사용한 전기세가...185불이 나왔더군요... 얼른가서 집 메타기를 확인해보니...실제 메타기보다.고지서에 .더쓴것으로 나와있더군요,,,그래서,전기회사에 전화해보니(참,131450 으로 전화해서 통역서비스받았어요..1통화에20센트의 실비로 비교적 큰 컴퍼니나,관공서,국공립학교의 전화통화시 유용하답니다 .전화걸어서...korean please..하면 한국사람 연결됩니다)그들이 하는말이...3달에 1번고지서가 나오고,매번 미터기퍼슨이 갈수 없기에 추정요금을 부과하고...한번씩 정확한 산출을 해서 과부과된금액은 환불해주고,부족분은 더 받고 그런다는
거예요...제가 원하면 지금 저에게 메타기를 불러줄수 있냐고...나중에 환불받느니..그때 그때..정확히 내는게 낫겠다 싶어서..불러줬더니...connection비용까지해서..55불 나왔었어요... tru energy구요.. 이나라사람들...일 참,쉽게들 하는구나..하고 배웠습니다. 암튼..재밌는 나라임에 틀림없어요... 혹시 maya님도 그럴지 모른다는 생각,잠깐 해봤어요...
줄리아님 전기메타 개인이 확인가능한가요? 미터기퍼슨이 직접와서 키로 열어서 기입하고 가던데요. 우린 계량기 박스가 잠겨있어 함부러 열수가 없어요. 이번일로 보니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공동주택의 경우 세입자에게 계량기 함 Key를 주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기세 생각하면 가슴이 떨립니다. 작년 겨울엔 뭔 깡으로 히터도 없이 살았는지......... 멜번생활....... 시간이 흘러가는 만큼 살림살이 늘어나고 작년 겨울에 추위에 질려서 하나둘 구입한 난방용품들 겁없이 틀어댔답니다. 곰방 고지서 날아올텐데 고지서 열어보기 두려워집니다.
이사한지가 하도 오래되어서...어제 착각을 했습니다. 가스나 전기는 사용자를 저희 이름으로 했기 때문에... 이사 나가기 전에 각 회사에다 전화해서 이사간다고 알리고 미납분 고지서는 새로 이사한 곳으로 오게 해서 별문제 없었습니다. 또 새로 이사왔던 곳에서도 이전에 살던 사람이 그렇게 해서 나가서 문제 역시 없었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장기 계약을 하면 일정 부분 할인을 받습니다. 그래서 지금 사용하시는 utility를 처음 계약하실 때 장기로 계약을 하시고... 이사갈 때 이전만 하면 편리할 수도 있습니다.
예~~저야 계약을 어찌했는지 눈뜬 장님처럼..^^ 계약은 일년했고요. 오늘 에이젼시 담당자에게 빌 팩스로 보내고 통화했는데 확인하고 연락 준다고 하던데 아직 연락이 없군요. 계약할때 도와주신 분께서 고맙게 이 문제를 알아서 해주신다해서 맘놓고 있어요. 어찌되었건 빌에 나온대로 일이 잘 처리되겠죠. 정정된 새로운 빌이 올때까지 기다려보려고요. 물, 가스 빌도 은근히 걱정됩니다.(정말 귀찮아요. 숨쉬고 눈 맞추고 사는 것도 힘들구만....)^^ 모든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