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조봉 정상에 오르니 인천 앞바다 섬이 한눈에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75km 거리에 자리한 덕적도(德積島)는 덕적군도에서 가장 큰 섬이다. 덕적도를 우리말로 옮기면 '아주 큰 넓이의 섬'이라는 뜻이다. 섬 전체 면적은 20.87k㎡(약 631만 평), 해안선 길이는 37.6km다. 덕적도, 굴업도, 울도, 백아도, 문갑도를 비롯한 8개의 유인도와 34개의 무인도가 덕적군도를 이룬다. 덕적군도의 모든 섬을 아우르는 덕적면의 면사무소도 이곳에 있다.
덕적도는 삼국시대부터 서해 해상교통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수군이 주둔했고, 말을 기르는 국영목장도 있었다. 그리고 연평도 조기어장이 황금기를 구가할 당시에는 전진기지였던 덕적도에도 수많은 배가 몰려들었다. 하지만 이제는 모두 전설이 됐다. 연평도 조기어장이 사라진 뒤로는 고기잡이보다 관광업이 덕적도 주민에게 훨씬 더 중요한 수입원으로 자리 잡았다.
덕적도는 섬인데도 산이 많다. 피서철 외에 덕적도를 찾는 외지인 중에는 바다를 보기 위해서라기보다 등산을 하려고 오는 사람들이 더 많다. 최고봉인 국수봉(314m)과 제2봉인 비조봉(292m)을 연결하는 12km 길이의 종주코스가 개설돼 있기 때문이다. 6시간이 걸리는 종주코스를 선택하는 등산객도 많지만, 대부분 2~3시간 걸리는 비조봉코스를 이용한다.
비조봉을 오르내리기만 해도 울창한 숲길, 칼등 같은 능선길, 날카로운 바윗길 등 다양한 느낌과 풍경의 산길을 지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산행의 묘미가 각별하다. 사방으로 시야가 훤한 비조봉 정상의 팔각전망대에 올라서면 인천 앞바다의 섬들이 모두 눈에 들어온다. 주민들의 말로는 날씨만 좋으면 연평도 너머의 황해도 해주까지 또렷이 보인다고 한다.
첫댓글 덕적도 비조봉 292m 정상에 서다 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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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조봉 정상석 새단장을 해서
뿌듯했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고많이했읍니다
덕분에
행복했읍니다
감사합니다
👍
회장님
친구들 만나게 해주심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