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여~
무쟈게 덥쭈 ㅠㅠ
어젠 같이 근무하는 윗분과 늦은 낮부터 족발에다가 쏘주로 달렸다.
내친김에 군산까지 달렸다
호프집을 전전하다 마침내 내가 찾던곳을 찾았다
산타페 ....
군산 지곡동 군산여상 뒷편에 위치해 있다.
당연히 통기타 라이브가 있는 아담하고 조용한 카페같은 호프집이다.
사장님이 연주하고 노래도 하는 곳이다.
하얀스포츠 머리에 색있는 안경을 쓰고 나이는 쉰초반쯤 이라신다
다른 카페를 통해서 노래하는 모습을 뵌적이 있는 분이라서 그리 낮설지 않아 좋았다.
하루가 넘어가는 늦은 시간이었는데 손님이 없어서였는지 더욱 반갑게 맞아주시고 기꺼이 노래도 불러주셨다.
해바라기의 음색으로 클래식 기타를 연주하며 감미롭게 불러주셨다.
악보는 음표가 없고 가사에 간간이 코드를 써놓은 낙서 해 놓은 듯한 허름한 백지다.
가을쯤에는 포크가수 해바라기의 이정선씨가 방문 예정이라며 초대 해 주신단다.
그때가봐야 알일 ....ㅋㅋㅋ
무대로 초대 해 주셔서 노래도 불러봤다...
다시는 노래부르지 않겠다 .....
고주망태에서는 ....ㅋㅋ
라이브 시절에 나의 맨토였던 길준 형님과도 통화를 했다. 20여년 만이다.
결혼식 전날 예비신랑인 나를 술이 떡이되게 만들어서 예식장에 30분을 넘겨서 입장을 시켰던 왠수다.
가족들은 말할것도 없고 하객들을 온통 난리속으로 만들었던 장본인이다.
여전히 서울에서 라이브를 하고계신단다.
담주에 전주에 오신다며 보잔다.
내가 알고 있는 사람중에 노래를 젤 잘부르는 사람이다.... 유길준
추억속에 흠뻑 젖어 놀다가 다음을 기약하고 집으로 왔다.
택시비 3마넌 .....
지금은 학교다.
가슴벅찼던 하루가 아까워서 두서없이 글로 남기네요. ㅋㅋㅋ
첫댓글 그렇치않아도 어제 그곳에 아들이랑 가자구 연락할까 했는데... 은실장이랑 갔남? 담에 맑은 정신으로 한번 가자구(음주 공연은 아니되오 ㅎㅎ)
검색창에 유길준하면 찾을수 있나요...들어보고 싶네요...ㅋㅋ
2007년에 앨범냈네요 ... "사랑을할때" 나도 이제야 알았넹 ㅠㅠ
노래와연주 방에 앨범 타이틀 곡 "사랑을 할때" 올렸어요.. 함 들어봐주세요 ... 내스타일이라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