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내 푸른 숲,
초록빛 휴식 공간인 서산 ‘서해안 청소년 수련원’.
'서해안 청소년 수련원' 올라가는 길.
오전 6시에 눈을 뜨니 뿌옇던 새벽, 동이 튼다.
사방 봉우리 둘러보니 어느 것이 최고라고 단언
하기 힘들 정도로 빼어 나다.
산길을 내려와 덕산면사무소 근처에 있는 ‘뜨끈이
집 해장국’ 집에 도착한 시간은 아침 7시 30분.
'뜨끈이집 해장국' 집
해장국으로 유명한 지라 벌써 4년 전에 방송에서
다녀갔구나.
주먹 만한 선지가 따로 더 나오는데 예전에 많이
먹던 바로 그 맛이다.
아침을 든든히 채우고 얼마 전에 개통한 예산 ‘예
당호 출렁다리’ 구경 길에 나섰다.
충남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
3년 전,
‘제97회 전국체육대회’가 충남 아산에서 열렸는데,
처음으로 채택된 ‘바둑경기’는 예산체육관에 배정
됐다.
자식이 바둑선수로 나오는 바람에 응원차 내려왔
다가 ‘예당호’와 교과서에 나왔던 ‘의좋은 형제마
을(예당호 끝에 쪽에 있음)’ 을 둘러보고 카페에 두
기행문을 써 올린 바 있다.
요즘 국내에서 떠오르고 있는 핫한 여행지 ‘예당
호 출렁다리’는 올 4월 초에 개통했는데 입소문이
나면서 우리가 찾아간 8월 말쯤에 200만 명이 다
녀갔다.
부천 새마을 금고 문화센터 바둑강좌 회원들과 함께.
필자(맨왼쪽),서해안 청소년 수련원 원장님 )맨 오른쪽).
예당호 출렁다리 앞에는 사과나무 몇 그루가 있는
데 예로부터 예산은 사과의 명산지로 알려져 있다.
출렁다리 아래편에 있는 예당저수지 수상좌대는
주말이면 낚시꾼들로 북적이는데 오늘은 주중이
라 그런지 한산하다.
낚시할 수 있는 수상좌대.
저기,
평화로운 작은 배 하나가 유유히 물살을 가르고
지나가네요.
인생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흘러가는 것일까.
출렁다리를 건너면 예당저수지를 끼고 산책로가
마련돼 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가다보니 조롱박 터널이
나오는데 조롱박이 앙증맞게 매달려 있다.
주변을 제대로 돌아볼 틈도 없이 하루하루 바쁘
게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삶에 쉼표가 필요
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산책길에서 정자에 올라 저수지를 바라보며 잠시
땀을 식히려니 글귀 하나가 눈에 띤다.
‘인생에서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실수는
실수할까봐 끊임없이 두려워하는 일이다.’
첫댓글 가보고싶은곳입니다...ㅎㅎ
얼마전에 개통했어요
멋지네요..
요새는 지자체마다 산책코스를 개발 해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