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의 글은
2018년 7월 17일 포스팅하였습니다.
오늘은 초복이라
지인의 신형 그랜저에 몸을 싣고 도심을 떠나 숲 속의 드라이버로
한방오리백숙의 맛향을 즐겼습니다.
선조들은 삼복 더위의 무더위를 극복하기 위해
복날 보양식의 지혜를 가졌습니다.
더위와의 전쟁은
피서와 함께 보양식으로 맛향을 즐기는 것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제철식의 지혜는
복날 수박이 제격일 것입니다.
초복과 수박의 궁합은
날과 음식의 안성마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초복에 수박향을 느끼지 못하고
한방오리백숙과 같은 맛향을 삶의 향취로 느끼지 못한다면
무더운 여름, 불볕 더위는 더욱 서민의 살갗을 타게 할 것입니다.
살갗뿐만 아니라 마음 가죽마저 타들어가
삶의 여유로운 행복을 잃어버릴 것입니다.
때로는 어릴 때와 가난한 시절의 추억이
평생의 삶을 되돌아 보는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날과 시절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은
오늘의 삶을 내일의 행복으로 누리게 할 것입니다.
무더운 여름 도시를 떠난 숲 속의 드라이버는
녹음 짙은 풍광의 시선으로 행복하게 하였습니다.
숲 속의 드라이버는 언제나 싱그럽고
마음의 여유를 윤택하게 합니다.
숲 속의 드라이버, 그 끝에 머문 언덕은
산약초와 자연향 가득한 한방오리백숙의 맛향이었습니다.
복날이라 예약 손남이 가득한 가운데
삼삼오오 저마다 풍요로운 삶의 행복으로 가득하였습니다.
초복을 숲 속의 언덕에서 즐기는 사람들의 행복은
가히 산해진미와 중국 황실의 만한전석이 부럽지 않았습니다.
맛향을 즐기는 삶의 드라이버는
거친 광야의 모래언덕을 넘은 사람들의 오아시스 축제일 것입니다.
초복을 즐기지 못하는 원망과 불평보다는
초복의 더위를 숲속의 언덕에서 즐기는 만한전석의 자기애는 삶의 고귀한 향취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문득 마음 한켠의 아련한 추억이
주마등처럼 지나갔습니다.
지난 날 다녀 본 숲 속의 언덕 가운데는
성주의 가야산 기슭에 자리한 포천계곡의 발원지에 위치한 두물산방과 만귀정과 동현제는
두 계곡이 만나는 삼각주를 형성한 숲 속의 언덕으로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였습니다.
세월의 추억으로 각인된 두물산방과 만귀정과 동현제는
가야산 기슭의 전망좋은 숲 속 언덕의 으뜸으로 마음의 상이 되었습니다.
언젠가 마음의 여유를 찾아
성주 포천계곡의 발원지, 그 끝자락의 경관을 숲 속 언덕의 드라이버로 찾을 것입니다.
오늘 불볕 더위와 함께 찾아 온 초복날.......
도심을 떠나 싱그러운 자연의 향취로 가득한 산길의 드라이버로
숲 속의 언덕을 찾아 마음의 웅지를 호연지기로 얻는 동량이 되었습니다.
사극 77부작의 "이산"을 시청하고 이어서 54부작의 "대장금"을 시청한 후 찾은 맛향이라
한방오리백숙에 투영된 대장금의 감동은 맛을 그리는 맛향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참으로 지난 세월을 삶의 글로 기록하는 습관은
어제와 오늘과 내일을 연결하는 삶의 징금다리가 되었습니다.
삶의 일기를 글과 그래픽과 영상으로 남기는 사람은
항상 영화같은 주마등의 인생을 사는 보람으로 충만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