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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히텐슈타인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터키에서 만난 세계일주중인 한 녀석이 이러는겁니다. "누나, 리히텐 슈타인이라고 있는데 스위스에 가게되면 꼭 가보세요" 리히텐슈타인?? 어디에 붙어 있는지 조차 몰랐던 생소한 그곳에 내가 끌린 이유는 뭘까..?
그래서 이번에는 리히텐 슈타인 입니다.
일단 생소한 나라인만큼 기본적인 정보는 알고 가자 싶어 모처럼 공부좀 해볼께여
리히텐 슈타인은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사이에 있는 세계에서 4번째로 작은 국가 면적-160km2 (세로-24.6km/가로-12.4km) 인구-34,600 수도-파두츠
가는방법은 아주 아주 간단하다 스위스 취리히에서 기차를 타고 자르간츠(sargans)까지 간다 자르간츠역에 내려서 왼쪽으로 가면 리히텐슈타인행 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리히텐슈타인행 버스는 짜잔~
고거 색깔한번 참 곱구나~ 리히텐슈타인을 다니는 버스는 죄~다 노란색!!
버스비는 유로도 받구요 스위스 프랑도 받아요 3.6프랑 또는 2.3유로 헉..비싸다
리히텐슈타인 국기를 페이팅한 깜찍한 소 그제서야..이나라 국기는 이렇구나 감 잡아다는~
수도 파두츠에 도착해서 내가 느낀것은 와~ 정말 깔끔하다
유럽의 울퉁불퉁 돌길은 전혀 찾아 볼수 없는 곳 쇼핑거리 조차도 어쩜 저렇게 깔끔한건지
래고 블럭 놀이에 나오는 장난감 같던 관광기차 저놈 타고 한바퀴 돌아도 괜찮을것 같아
기념품 샵 건물에서도 세련됨이 철철~
아트 박물관 안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깔끔한 리히텐 슈타인 답게 꽤 독특한 볼거리들이 많았을 거라는 생각이 이제서야 든다
깔끔한 도시에 어울리게 현대적 감각을 유지한 건물들이 많았다 무엇보다 너무 맘에 들었던건 화려하지 않은 간판들
건물의 절반을 간판이 차지하는 대한민국에 사는 나는 그저 부러울 뿐이고
간판도 어찌나 작은지 은행인줄 알고 찾아가는 이는 과연 몇이나 될까..? 대체 어딜봐서 은행 인거냐?
요건물도 은행 근데 요은행 지붕은 꼭 동양적인 느낌이 난다 말이쥐
그중에서도 내 맘을 쏙 빼앗은건물은 바로 요놈
꼬질꼬질한 옷은 벗어던지고 커리어우먼처럼 걷고 싶던 그길 니네 완~전 부러워 했던거 알아? 몰라?
꼭 선반같던 독특한 건물 외관 책장으로 응용해도 꽤 괜찮겠어~
심플하면서도 독특함이 묻어난다
일렬로 정리된 나무들 여기가 공원?
유럽의 몇백년된 건물들에서 잠시 벗어나 새로운것이 주는 신선함을 맛보볼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
여행자들의 손과 발 인포메이션에 잠시 들려서 여행 정보도 얻고 여권에 기념도장도 꽝
왼쪽에 있는 도장이 두번째로 작은 국가 모나코 오른쪽에 있는 도장이 네번째로 작은 국가 리히텐 슈타인
여기서 퀴즈 한번 내볼까..? 그럼 첫번째로 작은 국가는 어디일까요? 요거요거 너무 쉽다..ㅋㅋ 난이도 한칸 올려서 세번째로 작은 국가는 어디?
여권에 도장 까지 받고 나니 괜히 뿌듯뿌듯 유럽여행에서 젤 아쉬운것이 내가 입국을 해도 출국을 해도 얘네들은 당췌 관심을 안가져주니.. 쳇..쳇.. 도장 꽝 찍어주는게 뭐 어렵나?
외국여행 다니면서 여권에 도장 받는걸 오나전 좋아라 하시는 촌스런 피오나씨 되겠어요
리히텐슈타인은 4번째로 작은 국가인것도 유명하지만 우표와 우체국으로 더더 유명 하답니다.
인포메이션 3층에 있던 조그만한 박물관
한겨울 눈이 쌓인 도시는 설매를타고 배달을 가셨군요
손때 묻은 배달가방들 아..왠지 탐난다 다음여행에 나의 캐리어로 삼고 싶은 충동이
우체부 아저씨는 왠지 자동차 보다는 자전거를 탄 모습이 더 정감 있단 말이쥐~
자전거도 들어가기 힘든 산골에는 두발로
이사진보고 깜짝 놀랬다 가방을 등에 메고 목에 메고 손에들고 헉 비슷하다 나랑 그대의 노고에 머리숙여 감사를
박물관 관람을 가볍게 마쳤다면 이번에 우체국으로 고고씽
앞서 말했듯이 이나라는 우체국과 우표의 나라다 마을 이름이 죄다 땡땡 우체국 일정도다 무슨말이냐 하면~
보이시나요..? vaduz post 리히텐 슈타인에 있는 버스정류장은 죄다 땡땡 post
이러니 우체국에 안가볼수가 없죠
역시나 간판이 작아서 한참을 봐야 한다면서 매년 발행되는 기념우표를 신청하면 보내주는 서비스도 있더라구요 하지만 너무 비싸서 패스 특이하고 이쁜 우표들이 참 많았는데 구경하느라 남긴 사진이 없네 ㅠㅠ
기념엽서에 내맘을 가득담아 친구에게 엽서도 한장
수도 파두츠 우체국에 근무 하시는 분께 한국까지 엽서 잘 보내주겠다고 약속까지 꼬옥 받고 나왔어요 이럴땐..소심하고 의심많은 피오나씨
솔직히 너무 작은 국가라서 그닥 큰 볼거리는 없지만 남들이 안가는 새로운곳에 가고 싶은분 우표모으기가 취미 이신분 건축을 전공 하시는 분 요런분들께 추천하구요 그리고 저처럼.. 여권에 도장 하나 간절히 원하는 촌스런 배낭객도 충분히 가볼만한 매력이 있는곳이에요 우표로 유명한 나라에서 엽서한장 유럽어느곳보다 운치 있잖아요~
그리고 점심은 언제나 처럼 커피와 샌드위치 언제쯤이면 빵보다 야채와 고기두께가 더큰 샌드 위치를 먹을수 있을까요 리히텐 슈타인 여기서 마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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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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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깨끗하고 정리정돈된 느낌~ 그리고 간판 진짜 작네요... 우리나라랑은 진짜 비교가....ㅠㅠ 리히텐슈타인 잘 구경하고 가여...^^*~
간판 정말 작죠..?^^
퀴즈의 정답은? 검색해봐야겠어요...ㅋㅋ^^;;;;;;;;;;;;;;(여행기 보면 볼수록 너무 부럽다는...ㅎ)
검색해보셨어요..? 정답 살짝 흘려야 되나 고민중이라면서~^^
아..메모 해 둬야겠어요..다음번 여행땐 꼭 들러볼껍니다~~~ 좋은정보 감사요~~
네네 한번쯤 가볼만한 매력이 있는 나랍니다..^^
유럽기준. 바티칸 모나코 산마리노 리히텐슈타인 쯤 되지않나요?
딩동댕..정답이네요..^^
열심히 잘 찾아 다니시네요 ~~
그렇죠..^^
리히텐 슈타인이라는 나라를 저도 얼마전 알게 되었고, 첨에 들었을땐 화가 이름인줄 알았었다는... 들었을때 확 맘에 와 닿았었는데... 직접 다녀오신 사진 보니 완전 부럽네요. 흐흐... 나도 가고 싶다. 마구마구 땡기네요. 참... 저 마지막 사진의 카페라떼가 눈에 확 들어오면서... 파란타원형안의 상표 어디서 많이 봤다 했는데... 마트에서 파는 치즈상표었어요. ㅎㅎ 반갑네요. 거긴 커피도 나오는군요. 저 커피도 땡겨요 *^^* 제가 커피라면 또 ㅎㅎ
저도 여행중에 처음 알게 되었어요...일정에 없던 나라였는데..급 땡겨서..^^
그나저나... 님 글 읽고 나니... 막 가슴이 두근거리고 설레요. 마치 저곳에 갈 사람처럼... 흐흑... 책임지세요.
저두 떠나기전에 카페에서 여행기 읽고 설레여하고 그랬던 기억이..^^
우와~ 살다살다 저렇게 깨끗한 거리는 처음 보내요ㅋㅋ 무슨 신도시같다는...ㅋㅋㅋ 리히텐슈타인 왕자였나? 무튼 그 사람이 유명 모델 아드리아나 리마랑 사귀었었지요~ 그때 리히텐슈타인이라는 나라릉 처음 알게 됐는데 저렇게 예쁜 도시인 줄은 몰랐네요^^ 기회가 되면 한번 가보고 싶어요^^
와우.. 제 스키 팀복의 나라가 바로 저 나라였군요.. ^^ 잘봤습니다. 스키를 매우 잘타는 나라라고만 알고있는데..
피오나님 덕분에 리히텐 슈타인이라는 나라를 첨 알게 되었네요. 피오나님이 부러워요.잘봤어요.^^
리히텐슈타인 파두치.. 2년전 생각이 나네요^^.. 작고 깔끔한 부자나라..반나절 정도 머물렀지만 늘 향수에 젖어 생각나는곳 그립네요 사진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