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선 없는 지구는 필요 없다” (57)
by 주성하기자 2013-04-04 7:50 am
반면 억제에 대한 북한의 사고방식은 김일성의 항일유격대 시기부터 북한군의 군사전략에 깊이 자리 잡아온 DNA로부터 출발한다. 비이성적인 태도를 과시함으로써 ‘예측이 불가능한 존재’라는 악명을 쌓아 올릴수록 더욱 안전해질 수 있다는 게 주된 골격이다.
전쟁의 와중에도 상대 역시 공멸을 원치 않을 것이므로 ‘핵전쟁도 제한적일 수 있다’는 미국식 억제개념과 달리 북한은 일단 전쟁이 시작되면 ‘나의 죽음 따위는 개의치 않는다’는 자세를 취한다.
외부에서 압박을 가하면 한층 더 강경한 도발을 감행해야 한다고 믿는 것이다. 평양 3대 혁명 전시관에 걸려 있다는 “조선이 없는 지구는 필요없습니다”라는 김정일의 말은 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슬로건이다.
http://blog.donga.com/nambukstory/archives/53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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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 이후의 북녘의 미래 ➁ “조선이 없는 지구는 없다!”
<제5신> 정기열 교수의 평양통신-대국상 당한 북녘동포들
정기열 | tongil@tongilnews.com
승인 2012.02.01 16:19:48
“조선이 없는 지구는 없다!”는 말은 미국이 북 영변지역 핵시설에 대한 소위 “외과수술식 폭격”(surgical strike)을 공공연히 위협하던 1990년대 초 당시 김일성 주석을 비롯 북녘의 최고 당.정.군 간부들이 모인 자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했다는 모두(冒頭) 발언의 요약이다.
북이 공개한 당시의 한 기록영화에 의하면 김 위원장이 한 말의 전체내용은 대략 이렇다: “미국이 핵공격을 가해올 경우 미국을 지도상에서 아예 지워버리겠다!”, “지구를 깨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미국을 소멸할 것이다!”, “조선이 없는 지구는 존재할 필요가 없다!”
1990년대 초 김 위원장의 “조선이 없는 지구는 없다”는 발언이 허풍이었는가, 아닌가의 여부는 온 세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 이후 전개된 “북미대결사”에서 만천하에 증명됐다고 해석해 틀리지 않다.
그의 경고가 허풍도 허언도 거짓도 빈말도 아니었음이 증명된 것이다. 도대체 어떻게?
수십 년에 걸친 첨예한 북미대결에서 끝없이 궁지에 몰려 무릎을 꿇고 또 꿇으며 질질 끌려다닌 장본인은 다름 아닌 바로 미국이었기 때문이다.
미국/서구지배의 세상주류보수언론매체들의 거짓보도와 달리(!) 결코 북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6-70년 계속되고 있는 “조미대결사를 끝없는 위대한 기적의 역사”라고 정의하는 이유다.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7449
“조선(=북한)이 없는 지구는 필요없다!”|북미대결역사(역사자료만!)
정론직필|조회 1638|추천 16|2012.02.08. 23:09
http://cafe.daum.net/sisa-1/eMTH/148
첫댓글
그러한 발언이 광명성1호를 발사한 98년이 아니라
90년대초반이군요. 정기열 교수가 기록영화에서 확인했다고 하니 확실할 것 같군요.
88년부터 영변핵위기 사이에 북미는 연속적으로 북미회담에서 만나죠.
국제 고립으로 손발 묶어놓고 그래도 밥상은 제일 푸짐하게 잘 차려 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