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시아님 오랜만에 카페에 글 올리네요

[셰르엘]

작년 가을쯤에 루시아님을 처음 알게 되고 

그 때부터 방송 애청자가 되서 한 때 열심히 활동도 하고 그랬는데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그러다 취업준비생인 입장에서 너무 인터넷방송에 빠지다 보니 좀 자제를 해야겠다 싶어서 카페를 탈퇴도 해보고

당분간 유튜브나 방송도 안보려고 노력했습니다만 마음처럼 쉽지 않더라구요.

사실 저는 개인방송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예전에 아프리카가 많이 뜨면서 붐이 일었을 때도 왜 저런걸 좋아하지? 저게 뭐라고 사람들이 저기에 돈을 쓰지?

BJ들은 뭐야 앉아서 그냥 이야기하거나, 음악 틀어놓거나, 게임하면서 돈버네? 이런 인식을 갖고 있다보니, 방송에 열광하는

이들을 그냥 한심하다 취급하고, BJ들 또한 쉽게 돈 번다는 다소 오만한 생각을 갖고 있엇습니다.

그런데 저의 그런 편견을 바꿔준게 식빵님과 루시아님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게임이라는 컨텐츠를 가지고 같이 플레이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장이 된다는 것이 개인방송이란 걸 안 순간부터 무척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루시아님께 후원이라는 것도 해보고, 사연도 써보고, 

제 딴에는 애청자인걸 자랑하고 싶어서 어록도 만들어 보고 그랬네요 ㅎㅎ. 과거의 제가 봤으면 저도 한심해 보였을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와서 돌이켜 보면 그것도 하나의 추억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카페를 떠나고 방송도 멀리했지만, 역시 같이 했던 시간이 참 즐거웠어서 그런지 아예 관심을 안두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가끔씩 시간 날때마다 방송하고 있을때 보러 가기도 하고, 유튜브도 다시 구독해서 챙겨보게 됐네요.

제가 활동했던 때에 루시아님이 공지로 그런 말을 쓰셨었죠, 본격적인 방송인으로서 열심히 하겠다고, 전 그 결심에 대해

진심으로 응원하고 꼭 루시아님이 잘되길 바랐고 지금도 그 마음은 변치 않습니다.

그리고 오늘 POTCC대회에서 다시 라이브로 만나본 루시아님은 참 반갑더라구요. 드립도 여전하시구 ㅎㅎ

그래서 카페에도 오랜만에 다시 들어와봤는데 불과 얼마전에 루시아님께서 크게 상처받은 일이 있었다는 글을 보고 

이렇게 장문의 글을 남깁니다. 기억하시나요? 제가 예전에 카페에 올렸던 혜민스님의 "너무 착하게만 살지 말아요"라는 글.

그때 루시아님도 공감 많이 되신다고 하셔서 뿌듯했던 기억이 나는데, 다시 한번 읽어보시면서 마음 다 잡으셨으면 좋겠네요.

(http://news.joins.com/article/18967801)

제가 예전에 그런 말을 들었습니다. 내가 살면서 평생 만나는 사람을 총 10명이라고 생각하면, 3명은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

3명은 나를 이유없이 싫어하는 사람 나머지 4명은 이도 저도 아닌  그런 사람이라고요. 

3명은 내가 어떻게 하든 나를 싫어하게 되는 사람이라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 안부딪히려면 그러려니 받아들이는게

정신건강상 좋다고 하네요. 물론 누구에게나 쉬운 일은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듣는 말 하나하나를 너무 신경쓰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물론 그게 루시아님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루시아님 성격이 워낙 착하시기 때문에 그 상처들이 쉽게 쌓이고 쌓여 큰 자국으로 남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루시아님한테는 좋아해주는 3명이 있잖아요. 물론 거기엔 저도 포함 되어있구요.

요즘 많은 시도들을 하시고 있고, 그게 방송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

애청자분들이라면 다 잘 알고 계실겁니다. 힘들 때도 많은데 애청자들을 위해, 그리고 좋아하는 방송이라서 하는 건데

막상 일로 다가오니까 분명 힘들고 지칠 때가 있을텐데, 방송할때 싫은 내색 한번 안하고 웃으면서 하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직접 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거에요. 그렇게 힘들땐 기분전환도 자주하고, 애청자들한테 털어도 놓고 그래요. 

혼자 쌓아두기만 하면 자기만 힘들어지니까요.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루시아님 응원하고 있다는 거 항상 잊지 마셨으면 좋겠네요.

새벽이고, POTCC 대회 같은 훌륭한 대회 보고 나서 그런지 감성이 충만해져서 이렇게 두서 없이 장문 글을 쓰게 됐네요 ㅎㅎ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오래 방송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루빅아가 아닌 정말 노력을 인정받아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그런 루시아님의 모습을 애청자로서 봤으면 하네요. 비록 직접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진 못하지만 이렇게 글로나마 격려해주고 싶은 

마음에 남깁니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요. 

내일도 더 좋은 방송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항상 웃으면서 방송하는 모습 보고싶네요. 멀리서나마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메셋]

왜 여기저기 루빅맞이래는겨 ㅋㅋ

[식쿡]

저도 동감합니다 저도 개인방송은 방송은 많이 봤지만 그냥 철새였습니다. 근데 처음으로 팬카페에 가입하고 애청자라고 생각하고 후원이란것도 처음한 방송입니다. 그래서 저 한테 의미가 큰 방송입니다. 그래서 쓴 글도 좀 적었어습니다.
계속 칠십새까지 보고싶은 방송이기도 합니다. 내일도 웃으면서 볼수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