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금요일

[수친구]

오늘의 말씀

‘사람의 아들’은 ··· 자기 생명을 많은 사람과 교환하는 대속물로 주려고 왔습니다.—마가 10:45.
대속물이란 무엇입니까? 아담이 잃어버린 것을 되찾기 위해 예수께서 지불하신 값을 말합니다. (고린도 전서 15:22) 우리에게 대속물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율법에 나오는 것처럼 공의에 대한 여호와의 표준은 생명은 생명으로 갚을 것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출애굽 21:23, 24) 아담은 완전한 인간 생명을 잃었습니다. 따라서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공의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신의 완전한 인간 생명을 희생하셨습니다. (로마 5:17) 그렇게 해서 그분은 대속에 믿음을 나타내는 모든 사람에게 “영원한 아버지”가 되십니다. (이사야 9:6; 로마 3:23, 24) 예수께서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우리를 깊이 사랑하셨기 때문에 자신의 생명을 기꺼이 희생하셨습니다. (요한 14:31; 15:13) 그러한 사랑에서 우러나와 예수께서는 끝까지 충절을 지키고 아버지의 뜻을 이루겠다고 결심하셨습니다. 그분은 죽기까지 충실을 유지하심으로 그 결심을 실천하셨습니다. 그 덕분에 인류와 이 땅에 대한 여호와의 원래 목적이 성취될 것입니다. 「파21.04」 14면 2-3항

상행위적 대속교리(그림출처: JW.ORG)

‘사람의 아들’은 ··· 자기 생명을 많은 사람과 교환하는 대속물로 주려고 왔습니다.
the Son of man came . . . to give his life a ransom for many. —마가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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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lpit Commentary
Verse 45. - A ransom for many (λύτρον ἀντὶ πολλῶν; from λύω. to loose, or set free). Not that Christ died only for the elect. For Christ died for all; and has obtained for all the means necessary and sufficient for their salvation. Yet the fruit of his death and his full salvation comes only to those who persevere to the end. When our Lord says that he came "to give his life a ransom for many," he regards the vast multitude of those who are included within his purposes of mercy. He "is the Savior of all men, specially of them that believe." Mark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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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단 주석
많은 사람들을 위한 대속물. - 그리스도께서 오직 선택된 자들만을 위해 죽었다는 것은 아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으셨고, 그들의 구원에 필요하고 충분한 모든 수단을 얻으셨다. 그러나 그의 죽음과 그의 완전한 구원의 열매는 끝까지 인내하는 사람에게만 온다. 우리의 주께서 "많은 사람들을 대신하여 자신의 목숨을 바치러 왔다"고 말씀하실 때, 그는 자비의 목적 안에 포함된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하였다. 그는 "모든 사람, 특히 믿는 사람들의 구세주"이다.

  마가복음의 내용은 어느 복음서보다 역사에 입각되어 있다. 그러나 이 부분은 역시 편집된 것이다. 대속교리는 해석이지 사실을 객관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니며, 예수의 직접적인 생각이 아니었다. 즉 예수께서는 많은 사람들의 죄를 사하는 수단으로 십자가에 자신의 생명을 바쳐야 한다고 결코 생각하지 않았다. 그것은 그의 죽음에 대한 숭고한 가치를 부여하기 위한 제자들의 해석인 것이다. 주류 신학자들은 비록 예수의 죽음이 하나님의 섭리적인 목적을 갖고 있다는 해석을 모든 복음서에서 찾을 수 있지만 이런 관점은 십중팔구 부활절 이후의 회고적인 해석(retrospective interpretation)이라고 본다. 마가복음의 수난 예고들을 부활절 이후의 창작이라고 보는 이유는 수난 예고와 실제 수난 이야기가 매우 세부적인 면에서까지 일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복음서들은 예수의 죽음이 그 추종자들에게 매우 큰 충격이었으며 저들의 희망을 산산조각 낸 것이었다고 증언하고 있는데, 만일 예수께서 자신의 임박한 처형에 관해서 그토록 분명하게 말했다고 한다면 이런 충격은 이해하기 힘이 든다.
​  따라서 수난 이야기에 근거해서 예수께서 십자가를 자기 인생의 목적으로 보았다는 보는 것은 비약이다. 하지만 예수께서 십자가를 그런 식으로 보지 않았다는 것이 예수께서 갑자기 죽임을 당했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십중팔구 예수께서는 자신이 하던 일을 계속한다면 처형당하게 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을 것이다. 자신의 스승격이었던 침례 요한이 어떤 일을 당했는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즉,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것이 결국에는 자신을 죽음으로 내 몰 것이라는 것을 예상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예상했다는 것과 예수께서 십자가를 자기 삶의 목적 자체로 이해했다는 것과는 매우 다른 것이다. 따라서 대속의 교리는 위의 그림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돈 만원을 주고 만원어치의 물건을 가져가는 상행위가 아니다. 대속적 해석은 그의 죽음이 매우 숭고하다는 의미를 부여시켜 주는 것이다. 그의 죽음을 우리의 삶에 비추어 생각하므로써, 우리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분과 같은 삶의 길을 걸어야겠다는 마음의 다짐을 하게 하는 의미에서, 우리에게 생명의 길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질문:

1. 예수께서는 자신이 죽어야 아담의 원죄를 대신한다고 생각하셨는가?

2. 대속교리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