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막도착하여 이감동을 전하고 싶어 컴퓨터 앞에 앉았읍니다 아직까지도 너무큰 감동뒤의 멍멍함이 남아있읍니다 나는 가는내내 처음 신부님 께 고해성사하는 신도의 떨림과 경건함이 온 신경을 곤두세웠읍니다 광주까지 가는 고속도로도 축제를 즐기며 기뻐하는 것 같았읍니다 톨케이트 부터 주차장을 방불하고 오늘 이잔치를 즐기기위해 온 광주가 이제까지 살아온듯.... 이세상이 오직 축구만 존재하는듯.... 비아IC를 빠져나와 소촌 공업단지를 지나 공항에다 주차하려고 갔으나 이미 만차 다시 이곳저곳을 헤메다 시2청사에 자리를 얻었읍니다 많은 시간을 허비한게 아까운 생각이 들었지만 어쩌수 없었지요 대중교통수단은 동이났어니.... 점심 먹을 시간도 없이 경기장에 가까워 오니 제 맥박도 더욱 요동치더군요 경기장 입구에서 스페이스 페인팅 해주는 분에게 얼굴에 팔뚝에 태극마크도 그려 받았읍니다 사소한 행동도 취하고 나니 마음도 따라가데요 좌석은 본부석 스탠드 좌측 하단 20년을 낭비한 젊음을 보상받는 마음이였읍니다 아 눈물납디다 뜨거운 눈물.... 내생애 또 다시 이런 메가 이벤트에 참여할수있을까? 경기장의 지붕과 스탠드를 이어주는 Y자의 대형기둥과 지붕과 기둥의 전체적인 모양은 광주의 전통민속놀이인 고싸움놀이에 고의 머리모습을 나타내도록 하고 동서 양측지붕이 서로 보고 있는 모습은 고싸움 놀이중에 충돌하려는 고의 모습을 상징했답니다 지붕선은 무등산의 이미지를 표현했읍니다 4개의 ZONE으로 구획되었고 각 구획마다 화장실 휴게실 응급실 간이음식점 등이 갖추어져 있었읍니다 축구보조경기장 실내수영장 빙상경기장 골프연습장 승마장 등등의 주변시설이 되어있고 겨울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그라운드의 잘 다듬어진 한지형 잔디가 눈을 시원하게 해주었읍니다 상암경기장 처럼 스카이 박스는 보이지 않았읍니다 아 아 대한민국 아아 태극전사 이탈리아와의 사투로 부상과 피로가 겹친 최악의 상황에서 오늘도 죽음같은 120분 마지막 키커와 골키퍼의 피말리는 순간 차라리 눈감아 버렸읍니다 전반전 20분이 지나자 우리선수들의 패스미스와 공격부진 피로가 가시지않은 상태의 몸놀림은 이탈리아전 때의 파워가 나오지 않았고 몸싸움 에서 밀린듯 보였읍니다 우리 문전을 위협하는 모리엔테스의 슛은 몇번이나 간담을 서늘하게하고 위험한 상황을 많이 맞이했지만 골키퍼 이운재의 정확한 선방이 오늘의 승리의 초석이 되었다고 봅니다 패드로의 골을 잡아낼때는 예술이였읍니다 우리선수 스페인 선수 할것없이 얼마나 힘들까 모두 너무나 가여워서 경기내내 울면서 보았읍니다 특히 보호대를 찬 김태영선수 코뼈가 부러진 상처의 고통에도 온몸을 던지는 투지 결국 쓰러질땐 눈물이 펑펑났읍니다 후반 15분 이천수가 들어가고 우리팀의 활기가 살아나고 이천수의 슛은 위력적이였읍니다 정말 120분간 종횡무진하는 그괴력은 어디서 나올까 경이로움이였읍니다 마지막 홍명보의 볼이 그물을 출렁일때 숨이 멈춘듯 생각도 몸도 정지된 상태엿읍니다 정말 대단한 투혼이였읍니다 물론 패하기는 했지만 스페인도 기술은 .... 저도 전문지식은 없지만 솔직히 우리보다 한수 위로 보였읍니다 우리선수들 정신력으로 견뎌냄이 승리의 원인이겠지요 이젠 개인기 보다 체력과 정신력이 승리의 포인터 인것을 히딩크는 다시한번 확인시켜주었읍니다 적적한 시기에 선수 교체와 마지막 모두 공격에 투입하는 승부수 과연 대단한 용장이였읍니다 마지막 펜서비스로 히딩크는 두개의 볼을 관중석을 향해 날릴땐의 모습은 신을 바라보듯 보았읍니다 후후후후 슛슛슛..........골인이든 유효슈팅이 되었든 그 순간만은 모두가 순수한 영혼으로 바꾸어 놓은 마력을 지닌 축구공 어느 젊은이 말이 가슴에 또 출렁입니다 한국인이 남의 나라 거리 한복판을 태극기를 들고 코리아를 외치며 미친듯 뛰어다닐 수 있는 때가 몇번이나 있었는지... 한번 생각해보잔 말이다...!! 이제 우리도 눈치 좀 보지 말자... 기쁠땐 그냥 우리도 맘껏 좀 기쁨을 만끽해보자... 우리가 언제 태극기 한번 실컷 흔들어봤었나... 장농속에 늘 처박아두고 태극기 잘못 휘두렀다간 안기부에 잡혀갈것 같은 무서움과 함께 늘 가깝게 느껴보지 못했던 그것이다. 태극기로 옷도 해 입고...수퍼맨 처럼 망또도 걸치자 태극기 를 ..... 불경심이 들기는 커녕 젊은이의 솔직함과 뜨거운 나라사랑을 느껴 그렇게 아름다워 보이며 자랑스러워 보였읍니다 엄청난 열광뒤에 나타나는 정신공황 상태로 무력증이 오지않을까 제가 지금 그조짐이 보입니다 월드컵 끝나면 몰두해있든 정신을 어디다 몰아넣을까? 여러님들도 미리미리 준비해두세요 떠나갈듯한 함성에 정신이 혼미해지고 그라운드의 상황이 바로 눈에 들어오지 않앗읍니다 이젠 TV로 다시 한동작도 놓치지 않고 그떨림을 느껴볼랍니다 이제 준결승에선 승패의 향방을 떠나서 최선을 다한 우리선수들께 감사의 찬사를 보냅시다 조금 욕심더 부린다면 승승장구의 파죽지세를 몰아 요코하마로 갔어면...... 너무 큰 바램일까 아니 언제 우리가 4강에 들줄 꿈엔들 생각했나요? 그러나 꿈이 현실로 되어버린 오늘이였읍니다 지금껏 몇번이나 태극기를 흔들어보았나? 빛고을 현장에서 태극길 흔둘어 볼수있는 꿈에도 생각못한 소중한 기회를 주신님 마음 써주심에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영원히 잊혀지지않는 기억이 될겁니다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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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6.23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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