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스트레스를 물건 사는 걸로 많이 풀어서, 물건들을 많이 쌓아두고 살았습니다..
3년이란 시간동안 물건들이 쌓여가면서, 삶은 더욱 뒤죽박죽이 되어 갔는데요..
안쓰는 잉여물건들을 정리하면서, 서서히 삶이 제자리로 되돌아 간 후로는..
꼭 필요한 물건들만 비축해서 사용해도 부족함이 없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이쁘다는 이유로 충동구매했던 옷이나 하이힐들은 모두 제게는 진열상품들이였고, 필요이상으로 많이 구입했던
삼푸나 칫솔 바디클랜져, 비누들은 모두 대용량이라 일년을 써도 남을 만큼 많다는 걸 정리하면서 느꼈습니다..
지금은 샴푸도 하나, 바디클랜져도 하나, 비누는 4개짜리, 세탁비누도 하나짜리, 세제류는 다이소에서 천원 이천원짜리로 구입해서
씁니다.
올해는 여기까지 도달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 삶을 심플하게 만들기 >
1. 화장품 : 스킨, 수분크림, 동백오일, 선크림, 비비크림, 립스틱, 미스트
2. 세정제 : 도브비누, 식초, 베이킹소다, 리뉴로션
3. 의류 : 청바지 3벌, 티셔츠 5벌, 남방 3벌, 점퍼, 자켓, 검정정장
4. 신발 : 런닝화, 등산화, 검정구두, 슬리퍼, 샌들
5. 도서 : 100권까지만 딱 소장하기 ( 나머지는 모두 판매 및 나눔하기 )
6. 문구류 : 삼색펜, 화이트펜, 샤프, 지우개, 노트
7.세제류 : 세수비누, 베이킹소다, 세탁세제, 세탁비누
8.식단 : 밥, 김치, 김, 쌈다시마, 된장국, 무말랭이
9.청소도구 : 빗자루, 방걸레
10. 가방 : 등산가방, 크로스백, 토드백, 여행가방
11. 삶에 필요한 도구들 : 다이어리, 생각노트, 계산기, 캐시북, 핸드폰,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12. 악세사리 : 머리띠, 머리끈, 대형핀, 반지, 야구모자
13. 가구 : 책상, 침대, 행거, 옷서랍장, 가정용미싱
14. 간식 : 믹스커피, 핸드드립커피
심플하게 꼭 필요한 것들만 내 곁에 두고 살아봐야지 하고 적었는데, 생각외로 참 많은 것들이 필요하구나 란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근접한 것들이 늘어날수록, 부족함 속에서도 만족과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일년동안 삶을 제자리로 되돌리기 위해서, 짠돌이 카페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혀서 참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물건을 정리해야지만 비로소 이런게 보이는가봐요.
저도 해야하는데..매번 횐님들 글보고 해야지 해야지 이러고만 있네요
한꺼번에 몰아서 하면 힘들었구요.. 매일 꾸준히 15분씩이나 하루에 한가지만 실천하기로 저는 시작했습니다..
집안정리는 생각의 정리인것 같아요. 저도 얼른 정리해야겠어요.
봄인데......
저도 이제 다용도실에 물건 쌓이면 싫어지더라구요.. 예전엔 쌓아두어야 안심됐는데..
쌓이면 벼룩장터에 내놓을 생각부터 합니다.. 저도 참 많이 달라졌어요..^^
님처럼 될려면 아직 멀었지만요.. 응원합니다.!!
아직 저도 올해 목표까지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저는 잘몰랐지만
"삶을 심플하게 만들기" 에서 공감하고
또 많이 배워갑니다..감사합니나
감사합니다. ^^*
저두 목록별 정리해야겠어용
이거 전에 했던게, 제가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종이에 모두 기록을 했었습니다.
그 후에 제가 잘 사용하는 것, 잘 사용하지 않는 것들을 따로 기록..
마트나 시장을 볼때 잘 구입하는 것들과 이것을 사는 방법을 먼저 적었었습니다.
(저는 1+1, 빅세일, 기간세일 같은 글씨가 보이면 잘 산다는 걸 알아냈어요..^^ )
: 잉여물건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목록으로 정리하는 건 정말 따라해봐야 겠어요. 나에게 얼마나 많은 물건이 있는지 살펴보고 반성할 기회로 삼겠습니다.
이거 전에 했던게, 제가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종이에 모두 기록을 했었습니다.
그 후에 제가 잘 사용하는 것, 잘 사용하지 않는 것들을 따로 기록..
마트나 시장을 볼때 잘 구입하는 것들과 이것을 사는 방법을 먼저 적었었습니다.
(저는 1+1, 빅세일, 기간세일 같은 글씨가 보이면 잘 산다는 걸 알아냈어요..^^ )
: 잉여물건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심플한 삶의 디자인 정말 멋져요~~그런데 다이소에서 산 세제류 빨래해 보셨나요??괜찮으신가요
전에 저는 모르고 세탁했다가 옷감이 상했던 경험이 있어서요~
그 후론 다이소에선 플라스틱 생활용품만 사게 되네요~
저는 다이소에서 울세제랑 섬유유연제, 락스만 샀습니다.
합성세제는 이마트에 베이비용품이랑 옥시크린 소용량 사용합니다.
>> 찌든때는 때가 잘 안 빠지면 옥시크린 넣고 저는 삶아 버려요..^^
빨래는 재생세탁비누, 세수비누, 샴푸, 바디클랜져로 빨래했습니다.
( 합성세제 사용할때보다 좀 더 비용이 드는 것 같애요..^^ )
식단의 간소화가 눈에 띄네요. 혹시 가족들의 반대는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혼자시라면 저 식단만으로는 물린 적은 없으신가요? 약간의 응용법을 좀 더 알고 싶네요.
저희 집에 냉장고가 없어서, 보관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많이 사서 남기면 삼일 후에 다 버리게 됩니다.^^;
김치나 된장찌개로 한달동안 겨울에 먹어봤는데요.. 제가 한국사람이라 그런가 물리지는 않았습니다.
20대때 자치할때 바쁘다고 라면 한달 먹을때는 물리던데, 밥은 안 물렸습니다.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들을 먹으면 물렸던 것 같습니다.
여기에 한두가지씩 오뎅볶음이나 멸치볶음 오이고추나 상추나 깻잎등으로 바꾸어 주었구요..
세끼를 다 먹는게 아니라, 저는 하루 한끼 아침을 이렇게 먹어서 무리는 없었습니다.
@여울 저 곧 냉장고 없앨 건데 주위에서 다 미쳤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안쓰시는 분을 만나니 너무 반가워요!
저도 제 삶이 요즘 너무 너저분하게 나열되어 있는 듯 해서 고민중이었는데
삷을 이렇게 단순화시킬 수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기록을 하다 보니,
제가 어떤 것을 가지고 있고 무엇을 잘 사용하고, 어떤 것들으 잘 사용하지 않는지..
그리고 제가 잘 사는 것들은 무엇인지. 그리고 왜 사는지도 알수 있었던 개기가 되었습니다.
위에 리스트는 제가 잘 사용하는 것들로만 새로 짜서 기록을 해서, 만족도를 높힐 수 있을지 관찰하기 위해서 만든 리스트입니다.^^;
반 정도 실천에 들어간 것 같은데, 불편한 것이 지금까지는 불편한 것이 없네요. 하다가 수정하고 하다보면 저를 찾을수 있겠구나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타가 엄청 많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