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전 대통령 비하 호두과자 업체 "사과는 사태수습용…이시간부로 취소"
[신문고] 이계덕 기자 = 지난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호두과자 상자를 사용해 비난을 받은 업체측이 '사과문'을 취소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17일 충청투데이에 따르면 '호두업체 대표' 아들 A씨는 "사과는 사태수습용이었다”며 “내용을 읽어보면 사과보다 해명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과문 마저도 이시간부로 전부 취소하겠다"라고 적었다.
A씨는 "적반하장이라는 사람들에게"라는 글을 통해 "여러분은 큰 착각을 하고 있으며 , 여러분은 노무현 대통령의 가족이 아니다"라며 "노무현 대통령에게 욕한적도 없지만 설사 욕을 했다고 하더라도 여러분이 저희를 욕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건 노무현 대통령 가족이 할 일이지 법적으로 여러분은 그냥 가만히 있는 사람들 욕한 꼴 밖에 되지 않는다"며 "일개 비매품으로 희화화 캐릭터 도장 달랑 6개 받고 싶은 사람한테 나눠준걸 가지고 고소를 한다? 대체 이 사실을 가지고 무슨 죄명으로 고소를 하고 처벌을 한다는 것인지?"라고 적었다.
또 "단순히 개인적 의견으로 '넌 고인을 모욕했어 그러므로 사자 명예훼손이야'라는건 법조항에 명시된 사자 명예훼손과는 차이가 있다"며 "이를 테면 여러분의 행동은 길가다가 어깨 좀 부딪힌 사람을 집단구타한거나 다름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어깨를 부딪힌 것이 잘한 것은 아니지만 맞을정도의 행동도 아니고, 그 폭력이 정당화되는 것 또한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노무현 비하 논란 천안 호두과자업체, 누리꾼 150여명 무더기 고소···
1. 천안시의 호두과자업체가 故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기사에 첨부된 사진) 제품을 제작해 蟲에게 보내줌
2. 사람들은 그 업체를 비난함
3. 업체는 당황해 사과글을 기재함
4. 하지만 업체는 사과를 취소하고 비난글을 남긴 150여명을 상대로 소송을 걸음
첫댓글 어허 ~~~아들 용감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이런 마인드로 살아가기 힘들듯 합니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얘 또한 닭대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