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말이라 일에 치이고 바쁜 와중에도 짬내서 만화책이나 볼까 하다가 간만에 드래곤볼을 봤습니다. 한 3년만인가...
원래 만화책이란게 봤던거라도 오랜만에 보면 참 재밌는것 같네요.
확실히 손오공 어린시절이 몰입이 잘되는것 같더군요.
프리더, 셀, 부우 나오면서 럭키짱(...)의 모태가 되는 갈수록 강해지는 주인공의 원조가 등장하면서(좀 심하게 강해지는...) 이제 슬슬 막장으로 치닫는(개인적으로 GT는 재미가 없더군요...그냥 출퇴근 하면서 pmp로 넣어서 봤네요.) GT 까지 한 일주일 해서 다 봤습니다.
애니는 영 깝깝해서 그냥 10초씩 넘기면서 보는데 다시 생각해도 초사이어인4는 좀 압박이네요.
그 엄청난 역사를 지닌 사이어인 중 초사이어인3에 대해 아는사람도 하나도 없었던것 같은데 동시대에 3는 2명이나 가능하고 그걸 뛰어넘는 4까지 가버리는 사이어인이 나오다니...
근데 애니는 만화책에 비해서 좀 많이 허접(?)하게 나오는거 같더군요.
만화책 보면 힘 조금만 쓰면 지구가 날라가느니 어쩌느니 난리법석을 떨더니 GT보면 영 깝깝해서 그냥 후딱 넘겨버리고 이기는 거만 보고 결과만 봐버리는...
드래곤볼 참 잘만든 만화인거 같아요. 역시 판매부수 1위를 하는데는 이유가 있다는...
개인적으로 실사판 드래곤볼....그다지 보고싶지 않네요.....(스트리트 파이터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었던...저건 나의 춘리가 아니야!!! 하면서 보던 어린시절....훌쩍....)
첫댓글 전설의 초사이어인 어쩌구 하면서 프리자 때 끝났어야 했는데...,그놈의 인기 때문에 출판사에서 스토리를 질질 끌라고 연재시켜서...갈수록 오버...
초사이어인 나오고 유종의 미를 거뒀어야 한다고 생각...
셀 때까지만 해도 봐줄 만 했습니다.
저는 셀까지가 좋았습니다... 마지막에 오반이 한 손 에네르기파로 셀 날릴때 울었던 1人... 오반뒤에 오공모습 오버랩 되면서...아흑...ㅜ.ㅜ 뒤에 부우는...OTL...
아직도 이해가 안 가는게 손오공이 오반 전에 셀과 대결하면서 순간이동으로 셀 머리와 몸통 전체를 날렸는데, 후에는 머리의 핵이 있으면 부활이 가능하다면서...+_+ㅋㅋㅋㅋ 아무튼 정말 좋은 만화죠.
머리도 날라 가긴 했지만 정말정말 운이 좋게도 핵이 조금도 다치지 않아서 부활 했다고 했죠 ㅋ 거기다가 사이언인의 유전자덕분에 죽을 고비 넘긴후 더 강해져서 돌아 왔다고 했는데 오반 리벤지 에네르기파에 지지ㅋ
STEP BACK님이 말씀하신건 그게 아닙니다.. 오공과 싸울때 순간이동 에네르기파로 셀은 윗부분이 날라갔는데... 아랫부분에서부터 재생을 합니다. 핵이 없는 다리에서 재생할수 있다는건데... 이치에 맞지 않죠..
애덜이 너무 강해지면서 드래곤볼의 존재성이 약해지긴 했지만 42권까지 눈을뗄수 없는 재미 만큼은 정말 극강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저는 프리저이후로 셀 그리고 마인부우때도 좋았습니다 18호가 크리링이랑 결혼한거 같은 그런 세세한것도 아주 좋아하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