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댄스 살사초급반 연습이 끝나고 아는 지인의 쏘심으로 인해
초급반 사람들의 손길을 뒤로한채 간만에 회전초밥집을 방문했습니다.
간판은 어심회전초밥이 아니라, 와일드와사비였음
홍대정문올라가는길 맥도날드에서 우회전하면 있는곳.
가격은 모든접시가 1000원인데 개인적으로 취(튀)김이나 샐러드보다 초밥류를 먹어야
돈이 안아까울듯하네요.
* 재료평가 *
- 새우초밥 : 여느집과 마찬가지로 동원냉동새우를 사용
- 북방조개(호끼가이)도 역시 팩으로 나오는 수입산조개를 사용했고 너무 데친기색이 보임
- 도미 : 덩어리로 들어오는 냉동도미를 급속해동한듯
- 멸치 : 일본산 가공멸치를 그대로 들여온듯, 통일된 손질모습에 기가참
- 농어 : 붉으스름한 살부분이 많이 보이지않고 탄력이 없는것을 보아하니 유통기한이
오래되어보임
- 참치뱃살 : 김에 둘러쌓이고 위에 날치알로 덮으니 신선도를 판단할수 없을지 모르지만
자세히 걷어보면 입안에서 너무 살살 녹는다는 느낌이 너무 해동한듯
- 일본산청어 : 약간 비릿한맛으로 내가 좋아하는 맛이었으나 식용색소 황색 7호를
너무 많이 사용한 기색이 보임 밥에도 색소가 퍼짐
- 한치 : 냉동한치이므로 이마트가서 사다드세요.
- 해파리 : 역시 냉동인데 이 집은 색소쓰지않은 해파리라 순간 한치로 착각했었음.
(차별화의 전략으로 보임)
- 문어 : 역시 대만산 냉동문어로 조립했다는 인상을 지울수없음.(초밥용 문어는 전부 수입산)
- 생새우초밥 : 익히지 않은 새우를 샐러드와 곁들여 놨는데 내가 좋아했던 흐물흐물 비릿한맛
작은새우 한마리라 양에 실망치마시고 맛보세요.
- 장어초밥 : 중국산 냉동장어(마리당 1200원)작게 잘라 재벌구이후 초밥에 올린거 딱걸림.
절대 먹지마세요. 차라리 장어구이집가서 생장어 구어드세요.
- 새끼 오징어 : 다른 초밥집에선 못봤는지 아니면 안나왔던지 재료단가 비싸니 먹을만함(냉동)
- 전복초밥 : 쫄깃하고 전복맛 그대로 살아있으나 재료의 신선도는 떨어짐. 요즘 전복이
비싸니 그런대로 애교로 봐주겠음(배타적 경제수역만 넘어도 전복 많은데....)
- 골드키위 샐러드 : 겉보기엔 화려하나 실속없음(디저트로는 먹을만함)
- 새끼광어 샐러드 : 1000원짜리 치고는 먹을만함, 광어는 작은거 다섯점+거의 야채로 구성
- 연어양파초밥 : 연어위에 양파와 키위소스를 얹었지만 궁합이 안맞는듯(식초가 필요함)
- 캘리포니아롤 : 차라리 캘리포니아 오렌지를 드셈(두덩이 먹는데 소스가 식초맛밖에 안남
- 새우튀김 초밥 : 밥위에 새우튀김 깔아서 돈까스 소스, 길거리 튀김이 더 양많음.ㅡㅡ
- 캘리포니아 돈까스롤 : 밥안에 돈까스들어있고 소스는 마요네즈소스라 느끼하고
햄버거 먹는느낌. 배고플때 권장
- 돈까스 : 양과 크기는 적지만 이거하나 정성들여 만든느낌이 나네요.
심심해서 살점을 찢어봤더니 쫘악 찢어지는것이 오래된 재료가 아니라는것을 느꼈음.
- 야끼탕수육 : 좀 달달한 맛이라 별로 권장하지 않겠네요.
짱깨2개+탕수육(소)이 10000원인데 궂이 여기서 1000원내고 낭비할필요없음.
- 맛탕 : 맛은 있었는데 돈주고 먹기에는 너무 배만 부름
- 단호박 건조찜 : 호박맛 전부 어디갔냐 무슨 사탕수수 씹는느낌. 암튼 영양가 없으므로 비강추
- 얼린단감 : 디저트로 좋을거같으나 먹어보지는 않았음. 양이적고 보기만 아름다운
매우 일본적인음식
가게명이 생각나서 적었습니다. 암튼 한번쯤 가볼만한곳이네요.
사실 제가 위에거 전부 먹어본건 아니구요 총 18접시에 요리사 서비스 1접시 이차저차해서
19접시 먹었습니다. 근데 하나도 배안부르더라구요. 차라리 아댄스 강습끝나고 먹는
뼈다귀해장국이 더 배부름^^. 담주엔 꼭 저녁 같이먹어요 여러분들
두명이서 19000원어치(+부가가치세1900원)해서 약 20.900원 정도 나온듯해요.
저는 잘먹었습니다라고 정중히 감사드렸지요. ㅋㅋㅋ^^
가게는 대체로 깨끗했구요. 장국이 좀 짭짜름하고 건더기가 없던것이 좀 아쉬웠네요.
차는 식사전 오미자차르 보온병에 주는것이 원하는만큼 즐길수가 있어서 매우좋았습니다.
저의 평가는 여기까지구요 너무 선입견갖지 마시고 한번쯤 발걸음 넣었다가 빼시는것도
의구심을 확인하는 지름길일듯합니다. 여러분 신선한 연어같은 한주보내세요..
- 석계역에서 천연기념물 올림 -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자유로운 이야기
홍대입구 1000원회전초밥집 방문기(가게명:와일드와사비)
천연기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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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21 11:48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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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흠... 역시 S과... 티 확실히 난다;
식용색소 황색 7호 ㅋㅋㅋ...신선한 연어같은 한 주.ㅋㅋㅋ 너의 표현력은 천연기념물감이당.ㅋㅋㅋ
살초반 같이 듣는분. 기억납니다. 이제..한 두번 보니까. 그런데...대단 하시네여...ㅋㅋ 전 다 기억 못합니다.
선입견 생겼다. 우짤래??
와우. 누구신지 보고싶네요..^^
베이직 정확히 연습하거라~ ㅎㅎ 야메로 배운 버릇 끌구가면 나중에 상당히 고달프다...ㅎㅎ
절대 안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