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관계를 위한 경계 존중 수업 - 나의 욕구와 감정에 귀 기울이며 타인과 관계 맺는 방법에 관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경계선은 사람마다 모두 다릅니다. 상대가 불쾌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사람은 자기 경계를 잘 지킬뿐더러 타인의 경계도 잘 지키죠. 이때 경계를 존중한다는 건 차갑게 선을 긋고 무작정 다가오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현명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거리두기이자 매너예요.
어디까지 선을 그을지, 누구에게 얼마만큼 허락할지 등 동의와 거절의 기준은 다른 누군가가 아닌 바로 나 자신이 결정합니다.
친밀한 거리는 0~46cm로 가족이나 연인 사이의 거리를 가리켜요. 체온과 체취를 느낄 수 있는 거리로서 사랑을 나누고 맞붙어 싸우고 위로해 주는 등의 행위가 일어나는 거리예요
개인적 거리는 46cm~1.2m로 친구나 가까운 사람 사이의 거리예요. 상대방을 만지거나 잡을 수 있는, 즉 손발이 닿는 거리예요
사회적 거리는 1.2m~3.6m로 사회생활에서 유지하는 거리예요. 상대방과 직접 닿지 않는 거리지요. 악수 정도 하는 사교 모임에서 취하는 가장 일반적인 거리예요
공적 거리는 3.6m 이상으로 강연이나 행사 등이 이루어지는 거리예요
동의 구하기, 다섯 가지만 기억합시다! : 확•깨•자•매•번 - 하나, 확실하고 분명한 동의 의사. 둘, 깨어 있는 상태. 셋, 자유로운 상태. 넷, 매번 동의 구하기. 다섯, 번복할 권리의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