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여성시대 chuvely

방가룽ㅋ
열댓명의 자게여시들의 웃음에 힘입어 메바여로 옮겨왔읍니다....☆
ahㅏ..글을 찌려니 방금 전 가슴 떨림이 다시 한 번 느껴진다..
처음 배꼽글 쪄서 도키도키하지만 용기내볼게!
때는 오늘 새벽...........................................................................................
휴학생 나년에게는..내일이 없어.......
밤낮 필요가 없어!!!!!!!휴일도 필요가 없어!!!!!!!!
그래서 밤을 새며 여시를 하며 심심~~하고 긴긴 밤을 달래던 중.....ㅎ

오늘이 만우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 무어야........(데미무어~ㅎ)
무슨 사기를 쳐야 사기꾼이라고 소문이 날까...고민을 하던 와중에!!!!!!!!!

한 여시의 자게글이 눈에 들어왔어.....ㅎ
결국 창의력이 부족했던 나는 그 여시에게 베껴도 된다는 허락을 맡았고
사기칠 준비를 하기 시작했지....^^...
일단 카카오 스토리 배경을 우리 이모 산악회 단체 사진으로 바꾸고.....
(이모 미안해..엄마는 너무 나이대가 젊어서 이모 산악회 사진 도용...)
↓
카카오 스토리에 프로필 사진을 없애고
↓
알림말을 논산딸기 대표 금순자.로 적어놨엌ㅋㅋㅋㅋㅋㅋㅋ
↓
그 다음 본격적으로 카톡 프사를 농장에서 찍힌 듯한 딸기 사진으로 바꾸고.......
↓
이름도 금순자로 바꾸고
↓
상태말도
★산지직송 논산딸기★
연락주세요.대표 금순자

다음과 같이 사기칠 준비를 끝내고
나는 시간이 새벽인지라;;;;;;
사기칠 상대를 물색하고
아침쯤 되서 다들 보고 놀라겠거니하고
여러 명한테 똑같은 카톡들을 보내놓고
마지막 한 명한테 보내고 있었어...^_ㅜ.......
(참고로 마지막 한 명 이 친구가 경상도에서 대학 다니는 친구라서 남친도 부산 쪽 사람임ㅠㅠㅠㅠㅠㅠ)


마침 이 친구가 카톡을 바로 확인 하길래

오호라????????????????벌써 시작이건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기다렸는데.....

ㅇㅅㅇ나니???????????
1분이나 기다려도 답이 오질 않아.......................
참을성 없는 나년은...
연타로 똑같은 내용을 막 날렸어(딸긔 이모티콘도 함께....)
그래도 1은 계속 사라지는데 답이 없길래....
집착 쩌는 내가 끈질기게 똑같은 내용을 날렸다.....?
그랬더니 걔한테 전화가 오는거야!!!!!!!!!!!!!!!!!^ㅇ^

ㅇ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걸려들었어!!!!!!!워후~~~~~하고
전화를 뙇!!!!!!!!!!!받고 그냥 미친듯이
낄리낄릴ㄹ끾끾끼끾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고 소리내어 웃었어..
내 예상엔 "얔ㅋㅋㅋㅋㅋㅋㅋㅋ너뭐냐 이 사기꾼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면서
친구도 같이 웃을 줄 알았는데........
.........................
..................................................
.....................................................................................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굵직굵직한 남성의 목소리.........
그것도 화난 듯한...............
부산 사투리를 쓰는..........................

휴.........여시들 중저음의 목소리가 화를 내며 부산사투리를 쓰면 얼마나 무서운 줄 알지?
갑자기 그 화난 경상도 사나이 목소리가 나에게 화를 내며
"아니 누구신데요?"를 시전하셨어
여자(내 친구)목소리가 나와야 하는데 아니라서 너무 놀란 나는 그냥 "네????????????"라고 말을 했고........
수화기 너머의 남자는 정말 진심...화가 머리 끝까지 뻗친 듯한 말투로..
"아니 누구신데 이 시간에 장사질을 하고 그래요 뭐어? 딸기농사? 새벽에 이게 뭐하는 짓입니까"라고 하는데
난 정말 너무 무서워서...................
아까 그 웃음은 온데간데 없ㅇㅣ..........ㅁ7ㅁ8
"아.....저...혹시 ㅇㅇ이 아버님 아니세요...?..ㅇㅇ이 폰 아닌가요.."라고 횡설수설 했지......................................
정말 청천벽력이었어................^_ㅠ


정말 그 순간 내가 오만생각이 다 들었어........ㅠㅠ
이 나이 먹고 나년은 왜 주책을 떨어가지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저 냔(친구)이 폰을 부모님께 뺏겼나..........내가 너무 새벽에 카톡을 했네..어떡해..
진짜 오만 똥줄은 다 탔던 것 같아....^^
뉴ㅠㅠㅠㅠㅠ나의 잔뜩 쫄아든 목소리는 상관 없이 그 남자는 경상도 사투리로 나한테 화를 냈고..

난 너무 무서웠지만 다시 한 번 용기를 내 다시 한 번 "저...ㅇㅇㅇ폰 아닌ㄱㅏ여..."라고 개미 목소리로 물었어..
그리고 그 남자가 갑자기 누굴 바꿔주더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친구가 받는거야....ㅅㅂ............................................
ahㅏ..........안도 반 괘씸 반.........

친구와 나는 짧은 카톡을 나누고..........

나는 남친 없는 서러움을 한 번 더 느끼고......................................................
만신창이가 되어 이 글을 찐다고 한다....

다신 거짓말 안 칠게요.......
오늘의 교훈:거짓말 치지 말자
정직하게 살겠읍니다..................
문제시 조용히 짜져서 임시완과 잘 사귀겠읍니다
첫댓글 ㅋㅋㅋㅋㅋㅋ친구는 장난인줄 알고 역으로 낚은거야? 아님 진심으로 짜증이 났던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남친은 진심으로 짜증이 났던겈ㅋㅋㅋㅋㅋㅋㅋ몰랐어ㅠㅠ진짜 이 시간에 딸기장사한다고 뭐라함ㅠㅠㅠㅠㅠ
존나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기여워글쓴이
ㅋㅋㅌㅌㅌ아까 봤던 여시네ㅋㅋㅋ 구런데 친구가 남친하고 같이 있었다고???!!!!!ㅠㅠ
그래서 새벽에 무슨일이 있었대 둘이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남친은 왜 그리 엄청시리 화가 났을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딸기사진나눔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은아이디어고마워..두근두근..♡♡♡♡
그래서? 새벽 3시에 남친이랑 뭐한거래??????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디어 쩔 ㅋㅋㅋ 나도 해보고싶은데 귀찮..ㅋ.ㅋ
여시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우쭈쭈쭈 많이 놀랬쪄영?ㅋㅋㅋㅋ
글쓴이 귀여워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겁나웃겨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 오구오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관광 제대로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우껴
역관광 대박ㅋㅋㅋ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아ㅠㅠㅌㅌ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쩌리가야해ㅠ우리 눈물한방울로 가자....ㅠㅠ 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ㅌㅌㅌ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쫄았엌ㅋㅋㅋㅋㅋㅋㅋㄱㄱㅇㅅㅇ;;;;;;;;;
어휴 한밤중에 남친이랑 잇엇던거면 여시가 잘못햇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역관광ㅋㅋㅋㅋㅋㅋㅋㅋ헐ㅋㅋㅋㅋ남친없다고 무시하는거야?!!!!!!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관광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왘ㅋㅋㅋㅋㅋㅋ예상치못햇다
그래서 친구는 새벽에 남친이랑 잇엇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내가 번호 바꾼 줄 알았댘ㅋㅋㅋㅋ오랜만에 연락하는 친구라
문제없다
응??????ㅋㅋㅋㅋㅋㅋㅋㅋ뭐야이여시는
@chuvely 임시완 안돼.(단호) 아주 글을 잘 쓰셨읍니다.
@ㄴH천4ㅅ1오rNee。♡ 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단호해 나빠힝 그러니까 시와니랑결혼하고올랭
@chuvely 진심 육성으로 욕할뻔^^*
@ㄴH천4ㅅ1오rNee。♡ 나빠나빠 힝힝
큽...
ㅋㅋㅋ쿠ㅜ 서럽다
앜ㅋㅋㄱㅋㅋㅋㄱㅋㅋ
만우절장난 썰 중에 최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