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에서 12월 2일 발표된 판호 리스트에 국내 게임 업체인 컴투스의 ‘서머너즈워’가 판호를 받음. 지난 7월 웹젠의 ‘전민기적2(全民奇迹2)’가 판호를 발급받았는데 웹젠의 경우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하여 중국에서 개발한 게임인 반면, 컴투스는 한국 게임 개발이라는 점에서 차이는 존재. 지난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한국에 방문한 이후 공개된 첫 판호 목록에 한국 게임이 있었다는 점도 긍정적
- 한국 게임 콘텐츠의 판호 발급이 시작되고 중국 내 유통이 다시 재개되면 국내 게임주에게는 상당히 긍정적. 한국 게임은 사드 이슈가 발생한 2017년 1분기 이후 판호를 발급 받은 게임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판호에 따른 변화는 긍정적.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한국에 비해 3배 이상 큰 약 27~28조원 규모로 형성되어 있어 중국 내 앱스토어 상위권을 기록할 경우 실적에 긍정적 영향
- 이번에 판호를 발급받은 ‘컴투스’를 비롯하여 중국 내 IP(지적재산권) 사업을 하고 있는 ‘웹젠’, ‘위메이드’, 블레스 IP를 활용하고 판호를 받은 ‘여신풍폭’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네오위즈’, 2017년 초부터 중국 시장에서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인 ‘넷마블’과 ‘펄어비스’, 출시가 지연되었으나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을 준비 중인 ‘넥슨’, 전작인 PC게임이 중국에서 성공을 거두었던 ‘블레이드&소울2’를 준비 중인 ‘엔씨소프트’ 등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판단
- 다만, 서머너즈워는 중국 내 애플 앱스토어에 최근까지 출시되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었던 게임이며, 전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38위를 기록 중. 일부 게임의 경우 애플 앱스토어에 한해 정식 판호를 받지 않고도 유통이 가능했고 지난 8월 이후 중국 정부가 애플 애스토어에도 판호 규정을 강화하면서 판호 발급을 시도한 것으로 판단됨. 완전한 신규 게임의 판호가 아니라는 점에서는 추후 중국 정부의 발급 상황을 지켜볼 필요는 있음. 이와 같은 게임으로 넷마블의 ‘스톤에이지M’도 지난 7월 출시해 현재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71위를 기록하고 있고, ‘마블퓨처파이터’도 176위를 기록 중
NH 안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