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을 탕감 받은 악한 종의 비유의 말씀은 난해 구절에 속한다.
구원론 논쟁이 생기는 구절이기도 하다.
마태복음 18장
32 이에 주인이 그를 불러다가 말하되 악한 종아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33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하고
34 주인이 노하여 그 빚을 다 갚도록 그를 옥졸들에게 넘기니라
35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32절 말씀을 보면 여기서 악한 종이 은혜로 죄사함 받은 하나님의 자녀를 비유하여 말씀하시는 것일까?
얼핏보면 악한 종이 죄사함 받고 구원받은 자로 보일 수도 있는데 하나님의 자녀는 종이 아니라 아들이다.
솔직히 구원받은 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견해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다.
빚 탕감이 은혜이면 은혜로 죄사함 받은 자로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에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으로 보고 해석해도 형제를 용서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 지옥이 결정 된다면 구원론에 있어서 맞지가 않다.
또 우리가 겉으로 용서했다 해도 마음에서 용서가 안되는 경우도 많다.
밀양 영화에 나오는 겉으로 가식적으로 회개한 살인자를 마음에서 정말 용서가 되겠는가?
그런 살인범도 마음에서 용서 못하면 구원받지 못할까?
악한 종을 죄사함 받은 자녀로 보고 해석해도 앞뒤가 맞지 않다.
나의 관점으로는 악한 종은 하나님이 빚(죄사함)탕감 해주셨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한 자이다.
입으로 믿는다고 말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 못하는 자칭 신자이다.
요1서 4장
8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35절에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구원이 형제를 용서하느냐 안 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말씀인가?
거기에 따라 구원이 취소 된다는 말씀일까?
32절 악한 종은 아들이 아니고 종이다.
믿는다 말하지만 아들이 되지 못한 자이다.
이 비유는 하나님이 은혜를 주셨는데 그 사랑을 모르는 악한 종처럼 살아서는 안 된다는 말씀이다.
성경은 반어법적으로 말씀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마태복음 5장
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이 말씀도 형제에게 화를 한번 내고 미련한 놈이라고 말했다고 심판 받고 지옥에 간다는 말씀인가??
그러면 우리 모두 지옥가야 할것이다.
이 말씀은 믿는자는 형제들을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지 말고 사랑으로 대하라는 말씀이지 그 말 한마디로 지옥에 간다는 소리가 아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은혜 아래 있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께 빚을 크게 탕감받은 아들로서 형제를 용서하며 불쌍히 여기라는 말씀이다.
왜냐하면
34절에서 이 "종"은 주인이 노하여 그 빚을 다 갚도록 그를 옥졸들에게 넘기니라
은혜 아래에서 우리들은 "종"이 아니라 "아들"인 것이다.
이 비유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기 때문에 그 사랑을 나타내어 형제를 용서하라는 말씀이지 형제를 마음으로 용서하지 않았다고 지옥으로 보내겠다는 말씀이 아니다.
그렇다고 형제를 용서하지 마라는 소리가 아니다.
구원론적 관점에서 난해구절의 의미를 해석하는 것이다.
용서한다는 것이 겉으로만이 용서가 아니다.
마음 속 중심으로 용서해야만이 진정으로 용서한 것이다.
위의 비유의 말씀은 참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거듭 났으면 형제를 용서하며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말씀이다.
그러나 고의적으로나 사기를 당한 경우에도 다 용서하고 없었던 것으로 할 것인가?
법정에서 시비를 가릴 것인가?는 생각을 해 볼 문제이다.
믿는 형제라 말해도 교회 나간다고 다 그리스도인도 아니고 설사 맞다고 해도 고의로 사기쳐서 큰 피해를 입히고 용서를 구하지도 않고 뻔뻔한 자는 고소를 해야 맞는게 아닐까?
그 형제가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면 피해 받은 것을 돌려 받을 수 있다면 돌려 받고 마음으로 용서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어쨓든 말할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그리스도인은 용서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 합당한 신자로서의 삶이다.
종의 의미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므로 우리가 자발적으로 섬길때 우리는 종이 될 수 있는 것이다.(그런 의미에서만 종이 될 수 있다)
고린도 후서 5장
14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은혜 아래에서 용서의 원리는 다음 말씀에 잘 나타나 있다.
에베소서 4장
32.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하나님께서는 그의 자녀들을 징계하시지만 그것이 영원히 정죄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을 그의 뜻에 합당하도록 만들기 위하여 징계하시는 것이다.
곧 하나님의 뜻은 "우리로 세상과 함께 죄 정함을 받지 않게 하려 하심"인 것이다.
고린도 전서 11장
31 우리가 우리를 살폈으면 판단을 받지 아니하려니와
32 우리가 판단을 받는 것은 주께 징계를 받는 것이니 이는 우리로 세상과 함께 죄 정함을 받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첫댓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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