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가 너무 짧아서 광복절 뒤 주말에 거제도의 카라반 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마눌남과 딸내미 동반, 바쁘신 아드님들은 제외......
총각때는 텐트캠핑을 참 많이도 다녔는데 결혼하고는 이런 여행은 처음이네요...
카라반안에 화장실과 샤워실, 스파시설도 있었지만 주위 분위기는 캠핑시절을 떠올리게 하네요.
바베큐시설이 미리 갖춰져있네요..
뒤는 바로 숲이 막고 있습니다.
비스듬한 곳에 위치해 약간의 계곡 분위기.... 억지인가?.....ㅎㅎ
특별히 할 일은 없지요...
바베큐 식사와 주위 산책 정도...
침대에서 뒹굴거리는 딸내미 연속촬영.....ㅎㅎ
먹기 바쁜 딸내미.... 태어나서 한 번도 더 먹어라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
식사후에 마눌님이 설겆이하고 정리하는 동안 딸내미와의 승부.... 카드는 항상 밀려서 고스톱을 가르쳐서 발라버릴려 했는데 8연패...ㅠㅠ
바닷가로 산책 나갔는데 생각보다 한 참 내려가야해서, 혼자서 다시 땀 뻘뻘 흘리며 차 가지러 뛰어 올라와야했네요....
마눌님이 건강이 안좋아 걸어서 돌아가기엔 머무 먼 거리......
풍선 터뜨리기도 해보고...
사격은 아빠한테는 역부족...
밤바다의 필수 코스... 폭죽놀이
사실은 마눌님이 모래를 못 밟게 해서 우리는 분위기 안나게 시멘트와 모래의 경계에서 했답니다. 위 사진은 다른 사람들의 놀이를 살짝....
아들들 데리고 왔으면 이런데서 동동주도 한 잔 했을텐데 아쉽네요...
숙소로 돌아와서는 딸내미가 귀뚜라미 보고 큰 바퀴벌레 나왔다고 소란을 떨어서 한바탕 웃음도.....
우리 어릴 때는 귀엽다고 가지고 놀던 귀뚜라민데~~
집에서야 각자 자기 방에서 자지만 여행을 오면 같이 한 방에 자는 재미가 있지요....
둘이는 침대에서, 저는 바닥에서 자는데 제 행동 하나하나에 딸내미가 어찌나 웃던지... 잠들만 하면 깨우기를 반복...ㅎㅎ
이런 여행 자주 하자는 제 말에 마눌님이 안 돼~~ ㅎㅎ
첫댓글 어디인가요? 자세히 좀 알려주세요
거제도의 트로피칼 드림.... 스파 카라반과 스파 리조트중 저희는 카라반으로....
캬라반캠핑이 나름 재미있더군여,,, 겨울엔 생각보다 캬라반 안이 추워서 문제이긴 하지만,,,
당분간은 못 갈거 같아요.... 마눌님의 반대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