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게 380일동안 우리랑 동거하였던 쥬디를 어제 보냈다
마땅한 사람이 있어 대동으로 보냈는데 난 차마 따라갈수가 없어
남편하고 울 아들이 쥬디를 데리고 그 집으로 갔다
난자리 든자리 표시나긴 사람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임을 내 어제 비로소 알았다
새로운 주인에게 말 잘 듣고, 낯설은 환경에 적응은 잘하는지.........
덩어치는 커도 아직도 숯총각이라 울 쥬디는 겁이 많다
혹, 밥도 먹지아니하고 축 늘어져 있진 않는지?
만가지 걱정이 날 고통스럽게 한다
급기야 주인 아저씨에게 전화를 했다
잘있다고 하고 잘키워달라고 부탁을 하며 식면도 없는 아저씨하고
통화하면서 울었다
아들은 엄마 사진 한장 찍어놓으세요 쥬디 보고 싶을때 본다고....
쥬디를 보내고 어제 간단히 한잔했다
늦은 시각에도 전에 같으면 내 발자국소리만 나도 벌써 반갑다고 버둥 버둥거렸을
울 쥬디는 없다
쥬디가 떠나간 자리에 깨끗히 물청소로 단장이 되었지만
언듯 언듯 풍겨오는 쥬디냄새도 아쉽고 가슴아파 한참을 쥬디를 부르며 울었다
인간의 이기심에 표현도 못하는 미물의 짐승인 쥬디는 그렇게 우리 곁을 떠났다
난 이제 쥬디가 있던 한쪽 구석을 쳐다보기도 싫다
죽을때까지 키울려구 다짐했는데..........
겨우 이것으로 쥬디와의 인연은 전부였단 말인가?
아무리 회자정리라 하였지만 이젠 다시는 볼수없을것만 같아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
쥬디야 아프지 말고 넓은 초원에서 이젠 목에 끈을 풀고 마음껏 뛰어다니면서
서로 잊자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당분간 내 귀에는 개짖는 소리로 귀멀것만 같다
카페 게시글
★나도니도한말씀★
야한 밤에 울음소리? 귀신?ㅋㅋㅋㅋ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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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04 05:25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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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짐하고 4기면 안되겠니? ㅋㅋㅋ
그렇게 심한말을 ..ㅋㅋㅋ딴곳을 다지고 있을것이요 ..ㅋㅋㅋ
정이란건 그런건가봐요 ..많이 보고파서 어떻해요? 경운산님 보고 위로 받으세요 ..ㅋㅋㅋ
어제 산행에 보이지 않아 섭섭하더군요 사람의정도 잠시 본 인정으로하여 보고싶게 만드는데 같이 산인연이야 더 하겠지요..가슴아프다 생각진 마시고 그리움하나 차곡히 챙겨두세요
다신 키우지말아야 겠어요
집에 돌아오니 아무도 반겨주는 개한마리 없고...........이 허전함이 날 힘들게 하넹
우리집 렉시도 평생을 키워야지 하는데 이런 변고가 생기면 난 어떻게 할지... 든것만 기억하고 난것을 아직 생각 안혈라오..우야튼동~~~~디루는 잘 견디어 낼끼라 ....
보낸다 보낸다 하더니 드뎌.. 복날이 임박해서 보냈네..또 다른 이구아나나, 돼지도 요새는 키운다던데..
이젠 사람을 키우고 싶다ㅋㅋㅋㅋㅋ
난 안돼... 너무 바뻐~~~ 미안!!...ㅋㅋㅋㅋ ^^ (너무 심려치 마세요.. 다 주어진 인연되로 살아 갑니다..^^)
일년이나 키웠음 총각딱지나 떼고 보내야지,,명색이 딜캉 같은 반가혈통 같은데~~촌동네 족보없는 떵개랑 놀아나다가 붙어먹음 아까워서 우짜노!!
그것도 보시요 혈통을 높여주니깐ㅋㅋㅋㅋㅋㅋ
혈통을 높여주는기 아니라 떵개 맛 배리놓는 다는걸 왜 모르시나!!!
why ??? 보내지말아쥐 ~ 보낼것 같았으면 情이나 주지 말든지 ... 이기 모꼬 ? ... 나도 슬퍼질라칸다 .. ..ㅋㅋㅋ / 근데 잘됐다 그지 ... 그넘 주디 땜에 딜이 촌장을 덜 사랑해주었는디 .. 이제는 딜의 사랑 듬뿍 받을 수 있겠네 ... ㅎㅎㅎㅎㅎ 아멘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셈 하나 빠졌소 성부와 성자와 성신 말이오ㅋㅋㅋㅋㅋ
그런일이 있었군요 ~ 저도 갑자기 옛날 생각이 떠오르네요 잠간 문이 열렸을때 나갔는데 집을 못찾아 헤메는걸 봤다는데..... 꼭 찾아올것 같아 얼마동안 문을 못 잠그고 가슴 아팠던 셍각이...ㅠㅠ
정이란게 무엇일까 ㅋㅋㅋ 가는정이 있고 오는정이 있으니 넘 가슴아파 말고 열심히 산이나 갑시다 ㅎㅎㅎ
정이란 무엇일까 주는걸까 받는걸까 ... 줄때는 ... 무슨 유행가 가사같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