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상끝까지 라는 드라마..진짜 재밌게 봤는데..
음악도 머랄까 좋았구 감동받은 부분을 수학여행에서 애들이랑 같이 봤었거든요
머랄까 ..다같이 공감하면서 잼나게 봤던거 같애요
특히 음악이 띤띠리리리 띤띠~하면서 좀 트롯 분위기나 뽕짝같기도 하구..
글구 여명의 눈동자도 정말 잼나게 봐서..젤 끝에 채시라가 머지..?최 죄송..?아니 하튼 최대치라는 인물 품에 안겨서 지리산 산 꼭대기에서 죽는 장면..정말 절정이였죠
그때 박상원이 조용하게 머라머라 나레이션을 했는데 감동의 연속~
내용은 산사람은 살아야 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진지하게 죽음에 관해 고찰하게 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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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시 한번쯤 보고 싶고, 또 한번쯤 다시 방영 됐으면 좋겠다는
프로그램 들이다. 나 보다 나이가 어린 분들은 모르는 프로그램도 몇 있
을 것이다. 이건 절대적으로 나 개인적으로 재밌게 본 프로들이다.
1. 외화
- 환상특급 : 분위기가 정말 환상특급만의 그런 분위기가 있다. 묘한...제일 무서웠고 기억에 남는 장면이 뭐냐면 인기척 없는 아주 고요한 어느밤, 한 남자가 집에 혼자 있었는데 그 동네 모든 사람들이 좀비같이 변해서 무표정하고 창백한 얼굴로 그 남자의 집으로 모두 향하고 있는 그런 장면이었다. 유독 이 장면만이 머리속에 남는다.
- 돌아온 제 5전선 : 내가 친구들에게 이 프로를 재밌게 봤다고 하면 모르는 애들이 더 많다. 여러분들도 혹시 그러실지... 또 BA특공대와도 헷갈려 한다. BA특공대는 절대 아님. 일단 5명이 나온다. 여자가 하나 끼어있고 백발의 아저씨, 잘생기고 똑똑한 흑인 남자, 변장 잘하는 아저씨, 그리고 잘 모르겠는 또 한명.
매주 새로운 명령이 그들에게 전해진다. 작은 CD같은 걸 재생하면 명령이 보인다. 그 명령을 다 보면 저절로 연기가 나며 태워지던거 없어진다. 그리고 각자 능력을 발휘해 명령을 이행한다.
그 당시 참 재밌게 봤었는데... 스릴있고. 요즘은 외화를 별로 안 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도 재밌는 거 많이 만들어서 그런가? 쓸데없는 드라마나 하지말지...
2. 드라마
- 재즈 : 이건 몇년 안 된 프로그램이다. 한재석, 정혜영, 그리고 이번에 피아노에서 독사 옆에 있던 사람(이름 잘모름)이 나온다. 그 당시 오렌지족이 이슈였는데 한재석과 그의 친구가 잘 나가는 부잣집 오렌지족들이었다. 정혜영은 부자인척 하는 그런 애였고 한재석에게 접근하는 애였다. 다른 것 보다 거기에 나오는 음악들과 푸른빛이 도는 영상이 기억에 남는다. 주제가도 좋았던 것 같다.
_ 폭풍의 계절 : 김희애, 최진실, 임성민(고인이 됨)이 주인공이다. 원래는 임성민이 김희애를 좋아했는데 최진실이 가로채는가 한다. 이 드라마는 마치 한편의 소설같다. 그야말로 폭풍처럼 역동적이고 다이내믹한...요즘에 이런 드라마를 찾기가 어려운 것 같다.
3. 만화
- 빨강머리 앤 : 두말할 필요 없다. 언제나 그런 동네서 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산다. 맑은 시냇물이 흐르는 다리위를 건너고 숲을 지나고 이야기가 있는 그런 마을... 동화속에나 있으려나?
- 미래or 시간여행(?) : 제목은 잘 모르겠다. 일본 만환거 같다. 잘생겼지만 약간 띡빨한 왕자, 샬라라 공주, 압둘라, 주전자 돈데크만(타임머신같은 존재). "돈데기리기리 돈데기리기리 돈데크만~~" 이런 주문을 외우면 종횡무진으로 시간여행을 한다. 이야기가 참 신나서 재밌게 봤다.
여기까지 읽어준 여러분께 감사....
나와는 의견이 다른 분들도 계시겠죠?
여러분의 기억속에 있는 재밌는 프로그램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