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새벽예배에 한국에서 오신 집사님 모든 식구가 다 참석했다. 여기는 아침 저녁 기온 차이가 무척 심하다.
어제 그 집사님 가족을 우리 집 근처인 브레큰허스트 수양관에서 묵을 수 있도록 했는데 이곳 날씨가 밤에는 무척 추운지를 모르셨을 것 같다.
그래서 새벽 예배 나갈 때 아이들이 덮을 담요와 큰 수건을 챙겨서 나갔는데 교회에 도착하니 벌써 아들 킴이 집사님 가족 모두를 교회에 데리고 와서 교회 뒷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래서 준비해 간 담요랑 큰 수건을 주었는데 어머 아이들 아빠인 민 집사님이 반팔?? 세상에나.. 나는 새벽예배 때는 겨울 패딩 코트 입고 가는디 ㅎㅎ
아이들 담요 주고 난 다음 얼른 집에 가서 남편 스웨터랑 다른 후드 셔츠를 가지고 왔다.
새벽예배 다 마치고 민 집사님 식구들은 모두 그 분들을 요즘 호스트 하고 있는 다른 선교사님 센터로 갔는데
저녁에 카톡이 왔다.
카톡 내용은 아래와 같다.
** 둘째 하희가 간증 거리 있다고 얘기해 주는데...
새벽에 교회 가서... "하나님... 저 왔습니다... 그런데 너무 추워요... 안 춥게 해주세요" 이렇게 기도했는데 조금 있다가 임 선교사님이 오셔서 담요 주셨다고요... ***
어머나 세상에나! 이 어린 녀석이 그런 기도를 했다니!!
내가 민 집사님 가족에게 거의 두 시간 동안 그 전날 "가족 선교 세미나"를 해 줄 때 선교지에서 응답받은 기도에 대해 그야말로 시리즈로 해 주면서 마음 속으로 이 아이들이 "응답 받는 기도"가 무엇인가 잘 깨닫기를 바랬는데 이렇게 다음 날 직접적으로 기도하고 기도 응답 받은 간증을 들으니 얼마나 마음이 기쁘던지!!
둘째 아이 하희 나이를 물어보니 11살이라고 한다. 어린나이때 부터 "응답되는 기도"의 체험을 갖게 해 주셨으니 감사 감사~~
어렸을 때 선교지에 부모님과 함께 "선교여행"을 오는 것도 참 귀한 일이라고 하겠다. 거의 15년 전인가 이곳을 다녀간 어느 분의 아들도 이제는 대학원생이 되는 나이인데 이곳에 다녀갔기 때문에 어렸을 때 부터 의사가 되어 사람들을 도와 주고 싶은 마음을 가졌다고 한다.
지난번 나에게 하버드 대학원 의대에 입학원서를 냈다고 기도 부탁해 온 것을 기억한다. 그 아이가 어렸을 때 여기 선교지에 와서 이곳 아이들의 어렵게 사는 모습을 보면서 의사가 되고 싶다는 결심을 했다는 말을 들었다.
아이들에게 가난한 사람들을 돌아 보게 해 줄 수 있는 "산 경험"이 바로 선교지에서의 경험들이 아닌가 한다.
베 드 로 전 서 2 장
9 -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But you are a chosen people, a royal priesthood, a holy nation, a people belonging to God, that you may declare the praises of him who called you out of darkness into his wonderful light.
하나님이 왜 우리를 구원해 주셨는가? 그 이유가 정확하게 이 구절에 나와 있다.
우리가 암만 어둠에 있었다 하더라도 우리를 하나님이 그 어두움에서 건져 주신 이유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다시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우리로 하여금 전도하게 하시려고 구원을 주셨다는 이야기가 된다.
먼저 구원 받고 그리고 난 다음 구원받지 못한 이 세상 사람들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덕이 되는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게 하려 함인 것이다.
나는 이 땅에서 살아가는 이유를 아주 간단하게 두 가지로 말하라고 한다면
첫째! 예수님 안 믿는 사람을 만나면 예수님을 "권하는 일"을 하는 것 이것으로 가장 편한 방법 중 하나가 마스크에 결신문 있는 것 전해 주면서 생활에서 쉽게 전도하는 것!
택시 타면 잔돈 많이 드리면서 전도하는 것!
이웃에게 선행과 구제로 전도하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둘째! 골로새서 1장 28절 말씀 처럼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믿는 자들의 믿음의 진보를 도와서 그들 모두의 삶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지도록 힘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선교지에 있으니 누구를 만나도 예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기에 쉬운 자리에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매일 글로 쓰는 묵상을 공유함으로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여 묵상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지도록 그들의 믿음의 진보를 도와 줄 수 있는 자리에 있어서 감사합니다.
저는 저의 삶의 목표가 아주 뚜렷하고 정확해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제 삶이 참 단순해서 감사합니다.
저에게 일용할 양식이 있음을 감사하고 이 땅의 부와 영예에 눈이 멀지 않았으니 감사합니다.
예수님이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이 땅에서 수고 하셨듯이 저 역시 예수님을 본받아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살아야 하는 것을 느을 생각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 혼자만 생각한다면 ㅎㅎㅎ 저는 사실 내일이라도 주님 곁에 가고 싶습니다 ^^
그러나 주님을 공중에서 만나기 전까지는 이 땅에서
예수님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면서 살아야 하니
이 뚜렷한 삶의 목적을 감사합니다.
오늘은 남편과 함께 저희가 리무르 와서 처음 개척한 르와라 교회에 가서 설교합니다.
남편 빌 목사 설교에 기름 부으심을 주시고 모든 교인들에게 힘과 위로가 되는 시간 되기를 기도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