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의 가나초콜릿이 지난해 4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내세우고, 초콜릿 디저트 카페 형식의 팝업 스토어를 여는 등 프리미엄 디저트 콘셉트를 내세운 것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나초콜릿은 지난해 3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약 14% 이상 높은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하반기 배우 전지현 씨를 가나초콜릿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포장 디자인과 로고 설계를 개선하는 등 고급화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4~5월 서울 성수동에 초콜릿 디저트 카페 콘셉트로 가나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는데 누적 방문객 2만명을 넘기는 등 인기를 끌었다.
디저트 카페로 운영되고, 밤 시간에는 19세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몰트바로 운영되는 공간이다. 30여종의 가나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롯데제과는 가나초콜릿을 지난 1975년에 출시한 이래 품질, 제조, 가공단계에 첨단 공법을 도입해 품질 강화에 주력해왔다고 밝혔다. 가나산 카카오 원두와 에콰도르산 원두를 블렌딩하는 것을 기본으로 1996년부터는 유럽 등에서 사용하는 BTC 공법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해당 공법은 카카오 원두를 매스 형태로 가공해 초콜릿의 풍미와 식감을 높이고 색상을 윤택하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