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이벌(Arrival), 스팩 상장 발표 이후 주가 170% 상승
어라이벌(Arrival)은 영국의 전기밴 제조 스타트업으로 현대/기아차가 각각 8,000 만 유로, 2,000만 유로씩 총 1억 유로를 투자한 기업임. 동사는 지난 11월 18일, CIIG Merger(Ticker:CIIC)와 스팩 합병을 통한 나스닥 상장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이후 주가가 급등해 11월 초 대비 170%의 상승폭을 현재 기록하고 있음
상장 가치는 2024년 예상 매출액 141억 달러에 PSR 0.4배를 적용한 54억 달러로 산정됨. 동사는 2021년 4분기 전기밴 양산을 시작해 2024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 하게 될 전망. 주요 고객사는 미국의 UPS(Universal Parcel Service)로 현재 12억달러 규모(1만대)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음
어라이벌은 스케이트보드 타입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술과 인-하우스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 대량 생산이 아닌 소규모 마이크로팩토리를 통해 로컬 수요에 효율적으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임. 현대/기아차는 차량 개발 노하우 공유와 크로스-라이센싱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임
또 다른 현대차 그룹의 EV 파트너, 카누(Canoo)
카누(Canoo)는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기업으로 현대차 그룹과 전기차 플랫폼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기업임. 카누의 CEO는 BMW i 시리즈의 헤드이자 카누의 공동 창업자 율리츠 크란츠임
동사의 상장 가치는 2025년 매출액 대비 EV(Enterprise Value) 0.79배를 적용한 18억 달러로 산정됨. 동사는 현재 전기차 관련 엔지니어링 서비스 제공을 통해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2022년 2분기 라이프스타일 밴을 양산할 계획임. 2023년에는 운송용 밴, 2025년에는 전기 스포츠카를 출시할 계획임
카누는 스케이트보드 타입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 -하우스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 최초 양산 예정 모델인 라이프스타일 밴에는 2.5단계의 자율주행기능이 적용될 예정이며 완전자율주행기능까지 업그레 이드 가능하도록 호환성을 갖출 수 있게 설계할 예정임. 동사는 연내 합병을 마무리 하고 정식으로 상장할 계획임. 헤네시 캐피탈(Ticker:HCAC)과 합병 이후, 티커 CNOO로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될 예정. B2C와 B2B 시장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있어 불확실성 크지만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도 클 것으로 예상됨
현대차 그룹은 미래차 스타트업에 대한 지분 투자 및 파트너십 체결을 확대하고 있음. 투자 성과 가시화 됨에 따라 현대차 그룹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
유진 이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