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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이 야구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것은 동덕초등학교 4학년 때 대구지역에서 열린 멀리던지기에서 3위를 한 뒤부터.
당시 야구부가 있던 중앙초등학교 관계자들은 이승엽의 강한 어깨를 눈여겨 보고 전학을 권유하게 됐고 이승엽은 이 학교로 전학한 뒤 경상중-경북고를 거치며 본격적인 야구의 길을 걷게 됐다.
93년 경북고 시절 청룡기대회에서 우수투수상을 받기도 한 이승엽은 94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최다홈런상과 최다타점상을 수상하며 투수와 타자 두 부문에서 자질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승엽은 경북고를 졸업하던 95년 한양대로 진학하기로 했으나 수능시험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결국 삼성과 계약금 1억3천200만원, 연봉 2천만원에 계약, 프로의 세계에 뛰어 들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삼성은 이승엽의 투구 능력에 더 높은 점수를 줬고 이승엽의포지션도 투수였다.
하지만 95년 가을 새로 부임한 백인천 감독(현 롯데 감독)은 타자로서의 이승엽의 자질을 알아 봤고 타격에 대한 모든 것을 전수하기 시작했다.
데뷔 첫해에 홈런 13개, 타율 0.285로 스타트를 끊은 이승엽은 백 감독의 지도아래 96년 타율이 0.303으로 치솟았고 97년 32개의 홈런을 쏘아올린데 이어 99년에는 시즌 최다인 54개의 아치를 그리며 한국 프로야구의 홈런사를 하나씩 바꿔갔다.
95년 2천만원이었던 연봉은 올해 국내 프로스포츠계 최고액인 6억3천만원으로뛰어 올라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 우뚝 섰고 지난 해 1월 6일 모델 출신의 이송정(22)씨와 결혼해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183㎝, 85㎏의 이승엽은 야구선수로서는 그리 크지 않은 체구지만 좌우 1.5의시력과 움직이는 물체를 인지하는 능력이 뛰어난데다 허리 회전이 빠르고 탄탄한 하체가 이를 받쳐줘 세계 최연소로 통산 30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