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고등학교에 진학했을 때, 우리 사물함이 옆에 있으면 좋겠어.
- 그거 이상한 콤비네이션이겠구나... 하하하하하
- 알아들었니? 사물함들은 콤비네이션 자물쇠가 있어! 이상한 콤비네이션!
알아들었니?
- 음악가들은 결코 웃기려고 해서는 안돼.
콤비네이션 자물쇠는 숫자들을 눌러 여는 자물쇠(번호 키)를 말한다.
이 만화는 콤비네이션이란 말과 odd(한참 전에 'even'이란 말을 이용한 조크를
이 게시판에 올렸었는데 기억하시는지?)라는 말을 사용한 말장난이다.
odd는 '홀수'라는 뜻과 '이상하다'는 뜻을 갖고 있다.
잘 어울리지 않는 두 물건이 같이 있을 때 '이상한 조합'이라고 말할 수 있다.
슈뢰더가 농담을 해 놓고 혼자 깔깔대고 웃으며 열심히 설명한다.
네 사물함과 내 사물함이 같이 있으면 odd combination(이상한 조합)일 거야.
그리고 번호 키의 번호를 홀수로 하면 그것도 odd combination(홀수
키 번호)일 거야...
농담을 해 놓고 열심히 설명하는 슈뢰더. 어떤 것에 집착하고 몰두해서 사는
사람들이 농담을 할 때 흔히 일어나는 현상이다. 다른 피너츠 만화에서의 충고처럼
'누가 문을 두드려도 내다보지 말고, 음악가와는 결혼하지 않는 것'이
지혜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언제나 누가 문을 두드리면 열게 되고 음악가 같은 이들을
만나면 사랑에 빠지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우리들의 모습일 게다.
스파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