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가입하게된 아다마스(그리스어로 파괴되지않는 변하지않는이라는군요)입니다.
제가 오늘 소개하고 싶은 책은 조창인씨의 가시고기 입니다.
백혈병에 걸린 아들을 혼자서 돌보는 아버지 그리고 그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시련이 찾아옵니다. 모성애가 소설의 주제로서는 많이 등장하였지만 부성애가 소설의 주제로 등장하였으며 내용전개방식이 화자가 아버지-아들-아버지...... 이렇게 바뀌어 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것은 또다른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제가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울었던 책이지요. 마지막에서는 울다가 멈추고 한장넘기고 또울고 참 슬펐습니다.
그리고 가장 떠오르는 부분은(확실하게 기억이 안나니까 비슷하게만 쓰겠습니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이가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였다.'라는 부분입니다. 물론 창작된 내용은 아니고 나폴레옹장군이 말하였던 거라고 하던데요, 정말 와닿던 부분이지요.
번외적으로 하나더 소개를 하자면 조창인씨의 등대지기 추천합니다.
가시고기가 부성애라면 등대지기는 모성애인데 둘다 눈시울이 붉어지게 만들어 줄것 같습니다. 등대지기는 읽는데 지루하다고 덮지 말아주세요 중간을 넘어서 부터가 시작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중요부분은 뒤에 치중되어 있습니다. 등대지기라는 직업에 대해서 쓴부분도 자세한것이 작가로서 어느것에 관한 글을 쓸때 그것을 탐구해야 하는 자세를 가르켜 주기도 한 작품이지요. 어미거미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어미거미는 갓태어난 새끼들을 먹이기 위해 자기 몸을 먹이로 준다는 부분이였던것 같군요. 그부분이 생각나는 책입니다.
'등대지기는 울지않는다.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세요?(비슷하게 쓴 것입니다.)'
첫댓글 등대지기에선 재우가 참 불쌍했죠. 어머니는 자신을 지켜주다 돌아가시고 재우자신은 하반신이 마비되고 게다가 사랑하는 사람과도 끝내 이루어지지 못했죠. 다만, 새롭게 고기잡이를 하면서 새 삶을 시작한다는 내용이 위안을 주었다는...
책을 보며 운다는것에 약간 조롱섞인 반응을 보였던 제가 가시고기를 읽으면서 울었습니다. 남동생이 읽고 울었다는 말을 웃어넘겼었는데.. 사람의 감정은 다들 비슷한가봐요.
아아... 조창인님의 소설은 정말 아름다워요. 메말라 있는 사람의 심장을 어느새 촉촉히 적셔준달 까요, 몇번이라도 읽고 있으면 눈물이 흐른답니다.
오래전에 읽은건데 저두 참 감동많이받았던 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