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국회에서 씨앤앰, CMB, 티브로드 서비스 시연 행사가 있어서 가봤습니다.
티브로드가 VOD서비스, TV화면을 보며 통화하는 TV전화, TV노래방 등을 보여주고, CMB는 외부기기를 HD셋톱박스(USB)로 연결해 영상 및 사진을 보여주는 기능을 시연하더군요.
말로만 듣던 CJ헬로비전 PVR 기능은 화질, 플레이 속도면에서 정말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HD골프프로그램이 나오던 중 일시정지를 눌렀다가 다시 플레이 시키는....
저장장치가 있기 때문에 실시간 방송도 플레이 시간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된거죠.
물론 녹화기능도 되구요.
오늘 기사에는 비슷한 유형의 서비스이지만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트오버'를 씨앤앰이 시범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내용이 있더군요.
프로그램이 시작하는 타임을 놓쳐 중간부터 봐야 하는 불편함을 케이블회사의 서버가 해결해주는거죠.
PVR이 프로그램을 검색해서 녹화를 설정해놓거나 시청중인 프로그램에서의 타임시프트를 제공한다면 스타트오버는 개념적으론 서비스되는 모든 채널의 타임시프트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획기적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한계는 있습니다.
저작권자들(채널공급사)과 합의가 있어야 하고 네트워크PVR(사업자서버에 실시간프로를 저장해 VOD로 보여주는)처럼 장시간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보통 프로그램 종료전까지만 제공이 가능하겠죠. 종료 후에도 제공된다면 VOD매출 등에 영향을 미칠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업자가 구축한 서버를 이용해서 제공하기때문에 가입자의 장비교체 등의 수고도 필요 없다고 하고요.
전 얼마전까지 GS강남 시청자였지만 지금은 이사해서 씨앤앰 시청자이기때문에 어쨌든 기대가 큽니다. ㅋㅋ
개인적으로 이러한 기능들이 당장에 필요하진 않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서비스가 시작된다면 VOD를 시청하는 것 만큼이나 시청패턴을 바꿔줄만한 서비스가 아닌가 합니다.

오늘자 씨앤앰 스타트 오버 서비스 관련 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29&aid=0001986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