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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관악산 연주암(冠岳山 戀主庵) 가는 길 ②
-거북바위, 제2국기봉, 하마바위, 마당바위까지-
철계단 위에서 헬기장으로 가는 길에 석원님이 근처에 거북바위가 있다면서 안내를 해 주셔서 자칫 놓치고 갈 뻔 했던 진기한 명물을 보게 되었습니다. 11시 10분, 거북바위에 도착했습니다.
이 바위가 거북바위랍니다.
거북바위를 자라바위라고도 하는 모양입니다. 이걸 놓치고 갈 뻔 했네요.
저 바위까지 합쳐도 거북모양입니다.
저것을 전체 거북이 모양으로 보면 앞서 찍은 거북이 머리가 거북이의 먹이감으로 보이 네요. 신기합니다.
거북이 앞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신 정파님
아이구 조심하세요. 석원님!
문제없습니다~!
거북등에 오르신 것인가 거북머리에 오르신 것인가?
미소님, 겁도 없으셔요!
한 발 더 나아가신 묘법님
거북 타고 언제 노닐어 보랴! 기분 좋으신 염화님
저도 올라 봤습니다.
모두 거북을 즐긴 가운데 비니초님은 어디로 가셨을까?
거북바위를 지나다 담아본 제2국기봉 모습
헬기장 11시 18분 도착입니다.
헬기장은 관음사에서 1.3km 올라온 지점이고 연주대까지는 2.5 km 남았습니다. 여기서 진행방향과는 옆으로 새는 길이지만 지척에 제2국기봉이 있어 국기봉으로 향합 니다. 되돌아와야 하지만 3분정도 걸리는데 아니 갈 수 없지요.
제2 국기봉 정상부근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에 11시 21분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에 선 비니초님
꽃을 든 남자 염화(拈華)님
척하면 알지요. 빙그레 미소(微笑)님
향기로운 풀 비니초(肥膩草)님
목마름을 풀어 주리. 정파(丼坡)님
부처님의 원융한 법 따르리. 석원(釋圓)님
일단 자세를 잡고
이쁘게 잘 찍어 주슈~
법화행자 妙法님
어느 날에 흰소 타고 고향 가나. 백우(白牛)
잠시 쉬어갑니다.
국기봉에서 한참 머물 것을 예상했지만 잠깐 머물다 갑니다. 갈 길이 아직 멉니다.
다시 헬기장. 연주대로 →
11시 29분 이곳을 통과합니다. 이곳을 통과하면 잠시 후 하마바위가 나옵니다.
헬기장에서 1km 온 지점, 11시 32분 통과합니다.
이곳이 하마바위입니다.
오전 11시 47분, 하바바위에 도착했습니다.
하마바위라 하는데 하마같이 보이시나요?
잘 보시면 하마처럼 보입니다. 앞의 하마머리부터 몸통 다리, 꼬리까지... ㅎㅎㅎ
하마바위 위에 올라갔더니 이런 바위도 있네요.
이런 바위도 있고요. ㅎㅎㅎ
하마바위 위에서 바라본 모습
저 앞에 통신탑 앞의 바위가 하마머리처럼 보이더군요. 잘 보세요. 다음을...
바로 이 모습!
하마머리만 이리로 뚝 떼어다 놓은 것 같기도 하고... 공룡얼굴 같기도 하고... ㅎㅎㅎ
저 바위가 마당바위
마당바위에 오르면 점심을 할 예정입니다.
마당바위는 쉬어가는 쉼터입니다.
오전 11시 57분, 마당바위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의 도착시간을 12시 14분이라 잡았는 데 17분 정도 빨리 도착한 셈입니다.
마당바위의 바위
마당바위는 바위가 넓적해서 탐방객들은 일단 여기서 한 숨을 돌리게 됩니다. 마침 점심 때가 되었으니 마음에 점을 찍어야 하는데...
마당바위에서 -염화님 사진-
이곳은 사람들이 북적거려서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자고 의견이 모아져 인근의 적당한 장소를 찾았습니다.
즐거운 점심시간
마당바위 근처에 조용하고 평평한 곳이 있어 자리를 깔았습니다. 미소님과 비니초님이 준비한 자리를 펴니 넉넉한 공양처가 되었습니다.
각자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연주암 점심공양시간은 12시에서 1시까지이니 처음부터 빨리 가면 연주암에서 제공하 는 점심을 할 수 있지만 그것은 가능성이 없을 것 같아 각자 도시락을 준비하시라고 했 습니다. 12시무렵에 마당바위에 도착할 것을 예상했으니까요.
묘법님과 석원님이 미처 도시락을 준비하시지 못하여 십시일반으로 해결을 보았습니다. 혹시 몰라 밥을 꾹꾹 눌러 많이 담아왔지요. 장을 넉넉히 위로한 후에 염화ㆍ미소님께 서 준비하신 커피 한 잔을 드니 모든 새로운 활력이 샘솟는 듯했습니다.
준비해 간 유인물을 비니초님이 낭낭히 읽었습니다.
이미 지나온 관음사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연주대와 연주암에 대한 설명입니다.
눈으로 읽고 귀로 경청하시는 모습입니다.
진지한 모습입니다.
도선국사가 창건하셨다는 관음사, 의상대사가 창건하셨다는 관악사(연주암)...
유인물을 다 읽고 나서 담소를 나누다가 12시 48분에 일어셨습니다. 너무 많이 쉰 것 은 아닌지 아차 싶었습니다. 그러나 예상시간은 12시 44분까지이니 고작 4분을 넘겼 을 뿐입니다. ^^
연주암 가는 길 3탄은 다음에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백우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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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거북바위 처음엔 무서워 보였는데... 막상 옆으로 가보니 가볼만 했습니다.
하마바위 옆에서 봤을때는 하마를 닮지 않았는데...앞모습이 하마와 꼭 같네요.
마당바위옆에서 배는 고프지 않았지만 점심시간 ㅎㅎㅎ 그래도 잘 들어갑니다.
산에서 먹는 밥은 꿀맛입니다.
다음편이 기다려집니다. 감사합니다. _()_
거북바위에 오르시는 것을 보고 내심 놀랐습니다. 대단하십니다. _()_ _(())_
처음엔 하마바위를 왜 하마바위라 했나 의아해 하마바위를 올라가 보았는데
이번에 하바바위를 담고 자세히 보니 하마를 닮았더군요.
금강산역식후경(金剛山亦食後景)이죠. 도시락을 싸오니 줄 설 일도 없고 여유가 있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담하면서도 다채로운 모습의 관악산... 산행의 묘미 식도락...거운 시간이였습니다. _()_
관악산은 아직 미답지가 많아 가 볼 곳이 많습니다. 아름다운 명산입니다. _()_ _(())_
거북바위는 진경이었습니다. 불로장생의 영귀(靈龜) 거북바위도 오르셨으니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점심 준비도 안하고 간 묘법이 매번 미소님 비니초님 덕분에 맛나게~~
다시 보니 진짜 실감나요....나무묘법연화경()()()
앞으론 점심준비 해 오세요. 물과 도시락 비상식량은 산행의 필수품이니까요. ^^기려면 체력을 많이 길러야 할 것 같습니다. _()_ _(())_
저도 마찬가지이지만 산행을 오래도록
감사합니다.
백우님의 자세하고 친절한 후기, 다시한번 순례를 회상하게 만듭니다.
백우님과 함께 하는 순례길은 언제나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충만한 지식과 따뜻하게 속세를 관조하는 여유 있는 삶이 참 부럽습니다.
오늘도 많은 것을 깨달으며 머문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하마터면 거북바위를 놓지고 갈 뻔 했는데 덕분에 진경을 보아거움이 배나 더 되었습니다. _()_ _(())_
산행길에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바라보며 가는 것이 좋습니다.
산에서 산의 덕을 물에서 물의 흐름과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절로 정화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솔향과 새소리 바람소리를 더하니 부러울 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
이번에도 인연이 되지 못 했으니 저 경치를 함께 나누지 못하고 사진으로 나마 전해 봅니다. _()_ _(())_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