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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 103년 8월 25일 – 신대룡 교우님 원불교를 만나서
설법: 보산 김제원 교무님
초벌: 노현종
완성:이하은 송밀운
반갑습니다. 신대룡 교우님이 원만 해주셨어요. 잘 들으셨나요? 공감 되는 부분도 있었을 것이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강연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우리 대룡 교우님 아버지는 원불교학과 저하고 기숙사 생활을 같이 하셨고, 제 1년 선배고, 우리 사생장이었습니다. 예전에 방송으로 외부에서 전화가 오면, “ㅇㅇ교우님 전화 왔어요.” 그래요, 근데 대룡 교우 아버지 성함이 신재윤이고, 저는 김제원이잖아요. 헷갈립니다. 막 뛰어가면, 거기도 왔고, 나도 와 있고. 그래서 방송한 사람한테 발음 똑바로 하라고 했던 그런 기억이 납니다. 대룡 교우 아버지가 매우 훌륭하고, 여동생도 있어요, 신보선 교무라고 우리 동기인데, 저 집안 식구들이 대룡 교우도 착하지만, 아버지라든가, 고모라든가 보면, 그냥 너무너무 착하다 그럴까요? 그런 훌륭한 분들입니다. 대룡 엄마도 제가 잘 압니다. 결혼하기 전부터 청년회 활동할 때 ‘저 사람이 전무출신을 하면 참 잘해야겠다.’ 그런 생각을 했는데 못하고 정토를 해서 대룡이가 나오게 되었죠?
우리에게 자력이 중요하고, 궁극적으로 자력을 목표로 해야 하지만, 힘이 없을 때, 아직 자력이 약할 때는 타력(他力)이 제일 중요합니다. 여러분들도 법당에 앉아계시지만 본인이 “나라는 존재는 무엇인가?”, “참 나는 무엇인가?”, “어떤 것이 진짜 진정한 영원한 행복인가?”, “나는 어떻게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가?”, “사후에는 나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이런 철학적 사유를 가지고 오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먼저 인연 따라서 와서 이후에 그런 생각들이 활성화 되는 경우가 더 많아요. 태어날 때도 강력한 타력으로 태어났고, 생을 마감할 때에도 엄청난 타력 속에서 장례가 치러질 것입니다.
나라고 하는 존재는 대단한 존재예요. 한 마음 먹으면 먹은 대로 내가 나를 만드는 존재에요. 동시에 나라는 존재는 홀로 존재하지 않아요. 내 몸도 내 안에 엄청난 생명들이 들어 있죠. 여러분들이 일생 살면서 먹어온 것만 해도 수많은 생명을 먹어왔고, 앞으로도 먹고 살 거예요. 여러분들은 엄청난 사은의 도움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라는 존재는 홀로 존재하지 않고, 동시에 내 한마음이 나의 미래를 어떻게든 만들어갈 것이라는 생각을 여러분들이 하셔야합니다.
그리고 아까 말한 타력, 우리 대룡 교우도 타력이 엄청난 은혜인데, 문제는 이 타력을 통해 자력을 키워야 하는데, 잘못하면 이 타력에 의지하고, 기대버려서 자력을 오히려 키우지 못하는 타력이 되어 버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내 안의 스스로 까닭 있는 철학적 사유, 즉 의두성리라든가, 자기 인생의 진정한 가치와 행복에 대한 생각이 없으면 교당을 그냥 사람 좋아서 다니고, 와서 연애나 하고, 와서 자기 장기자랑이나 하는 그런 사람들이 모여 버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 저는 제 인생을 여기에 통째로 바쳤어요. 저는 여기에 와서 여러분들이 대종사님의 교법을 받들어서 정말 거듭나기를 바라지, 여기 와서 뻘짓거리 하는 거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요. 여러분 인생도 소중하지만, 제 인생도 소중해요. 항상 나만 보지 말고, 상대도 보고, 전체도 보고, 입장 바꿔서도 보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철이 빨리 들었으면 좋겠어요. 신앙의 자력, 수행의 자력, 인생의 자력, 그런 철이 언제 들 것인지?
여러분 제가 그랬죠? 인생을 연역적으로 살아라. 누구는 소시에 대각하고, 중년에 중생제도 사업하고, 말년에 내생 해탈 준비하는 불보살이 있는 반면에, 소시에 철딱서니 없고, 중년에 뻘짓거리하고, 말년에 죽기 싫어서 벌벌 떠는, 그러다가 죽는 중생이 되지 않기를 빕니다. 여러분의 인생은 그런 인생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인생이 연역적으로 살아야한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해요. 어차피 해야 할 일은 하게 되어있습니다. 이왕이면 먼저 해야 할 일은 해두어서 인생 그래프를 좀 여유 있게 그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편하고, 당장 즐겁고, 당장 좋은 것, 눈에 즐거운 것을 하다가 나중에 피눈물 흘리지 마시고.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젊은 시절에 고생 사서 하는 것이라고도 했으니, 조금 더 인내하고, 조금만 더 참고, 조금 더 자기계발에 정성을 들인다면 탄탄대로가 앞에 기다리고 있게 될 것입니다. 이 세상 어떤 성공한 사람이 놀 것 다 놀면서 성공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김명환 명장이라는 분이 있어요. 그 분이 대우 중공업에서 명장이 되어가지고 연봉을 수십억을 받는 사람이 되었고, 지금도 강의하러 다니십니다. 이 분은 초등학교 졸업이십니다. 5개 국어 하시고, 특허를 수십 개를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처음에 회사에서 초등학교만 졸업한 사람을 누가 받아줘요? 수위가 몰아내고, 이 분은 안 갈란다고 떼쓰고, 지나가는 간부가 “무슨 일이냐고, 왜 안 가려고 떼 쓰냐?” 하니까 “아니 나 여기 와서 청소라도 해주려고 하는데 쫓아내십니까?” 해서 간부가 청소를 시켰어요. 그래서 청소하는데, 이 사람이 남들보다 1시간, 2시간 먼저 출근해. 회장이 새벽에 와서 회사를 둘러보면 꼭 이 조그만 녀석이 와서 앉아 있거든. “너 와서 뭣하냐.” 그래서 여기 내가 미리 와서 청소도 좀 하고 그러고 있다니까 “그러냐?”하면서 회장이 눈 여겨 봐서 계속 직급이 올라가요. 계속 이 사람은 하루에 얼마씩 영어도 공부하고, 일어도 공부하고, 한문도 공부하고, 중국어도 공부했어. 판소리도 완창해요. 그 사람. 이 사람은 어떻게 보면 원망할 수 있는 환경이죠. 학교도 제대로 못 다녔는데 사회에서는 학벌 없다고 무시하고, 하지만 이 사람은 명예 박사학위까지 받았습니다. 일생 벌어도 몇 억 못 버는 일반 사람들과는 달리 이 사람은 1년에 연봉 수십억을 받는 사람이 되어버렸어요. 그 이유는 그 사람이 어떤 박사도 찾아내지 못했던 온도가 1도 올라가면 금속이 어떻게 변화가 되는지를 차나 기계 밑에서 잠자면서 연구한 거예요. 거기 밑에다가 매트 깔고, 그래서 그것을 개발에서 올리니까 국가에서 반응이 없더래요. 정보원에서 와서 하는 말이 이 사실이 외국에 알려지면 우리나라에 큰 손실이니 정보원에서 이 특허를 보호하고 있겠다는 거죠. 지금 이분은 전국에 강의를 다니고 있어요.
여러분들은 그 분보다 더 좋은 조건이에요. 조건은 좋은데, 마인드는 그 사람 반에 반만이나 따라가는가 모르겠어요, 우리 핑계 그만 댑시다. 어리다고, 나는 원불교 다닌 지 얼마 안됐다고, 많이 안 다녔다고, 우리 집이 어떻다고, 나는 키가 작고 머리가 나쁘고 좋은 학교 못 들어갔다고, 우리 그런 핑계 그만합시다. 대종사님이 그러셨죠? 야. 네 안에 부처가 있다. 네가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다고. 왕후장상 씨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네가 하기 만 하면 할 수 있다. 네가 하려고만 하면 사은님이 도와줄 것이다. 하려고 기도하면 음계에서 도와줄 것이다. 우리 구인선진님들 그 먹고 살기 힘든 시절에 대종사님에 대한 신심으로 목숨까지 내놓으라고 해도 그 사무여한(死無餘恨)으로,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마음으로 당신 처자식, 부모님에게 하직 인사를 올리고 칼을 갈아서 자결하겠다고 모였잖아요? 그래서 법계인증을 받았고, 그것이 우리가 내일 기념하는 법인절 행사야. 우리가, 눈이 보이는 세상만 있는 거 아니에요. 내가 나만 알고 살면 천하의 바보입니다. 나라는 존재는 엄청난 주위의 은혜 속에 살고 있어요.
sk 최종현 故 회장께서 어제 신문에 보니까 회장 어록을 신문 한 면 전체에 써놨어요. 우리는 사회에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사회에 빚이 있다. 대종사님 교법과 똑같죠? 우리 몸은 사은(四恩)의 공물(公物)이다. 빚이라는 거죠. 여러분 몸뚱이 자체가 사은이야. 사은의 은혜 속에 살아. 아무리 사람이 똑똑하고 잘난 것 같아도 태풍 한번 와보세요, 꼼짝 못해요. 화재 한 번 나봐, 비바람 쳐봐, 꼼짝 못해 우리는 엄청난 천지, 자연의 은혜 속에서 살아가고 있고, 이 역사 속에서 수많은 선조들의 경험, 유전자, 학식, 온갖 것들이 축적되고, 축적되고, 축적돼서 우리가 그 속에 살아가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나 하나 잘났다고 생각하고,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겠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은 천하의 멍청이에요. 그래서 회장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 수하에 몇 십만 명 씩 있지. 여러분들 어릴 적에 장학퀴즈 본 적 있어요? 그거 SK 최 회장님이 만든 거예요. 그래서 공부 잘하는 애들 해외 유학도 보내주고, 좋은 대학 장학금도 대주고, SK 회장님이 그 생각을 한 거예요. 왜? “사람이 제일이다” 이거예요. 우리 회사가, 내가 이 사회의 책임을 느끼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는 이미 엄청난 은혜 속에서, 빚 속에서 살고 있으니 사회에 대한 책임은 당연하다는 말이에요.
조금 책임감을 느끼는 정도가 아니라, 책임은 당연한 것이라는 말이에요. 대종사님께서도 보은은 의무라고 했어요, 책임만이 아니라. 원불교같이 신앙의 대상이 부모인 종교가 어디 있어요? 여러분 부모가 여러분에게 얼마나 많은 공력을 들였고, 지금도 들이고 있느냐 말이에요, 그런 그걸 그냥 당연시 여기기나 하고. 아버지의 은혜는 공기와 같고, 어머니의 은혜는 햇빛과 같은 거 에요. 엊그제 어떤 분이랑 통화했는데 그러시더라고, 딸이 시집갈 때 아버지가 30초간 손을 잡고 간대. 그리고 그 동안에 울음을 참는대. 그 결혼한 날 저녁에 딸의 빈 방에 문을 열고 들어가 아버지는 거기서 펑펑 운다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아버지의 마음을 얼마나 알며, 어머니의 마음은 또 얼마나 아냐는 겁니다. 근데 그것이 당연하다고 엄마한테 큰소리치고, 성질내고, 요구하고, 함부로 하고, 어머님이 여러분 노비야? 청소해주고 밥해 주는 기계야? 엄청난 은혜를 입고 사는데 지 혼자만 잘났다고 하지.
천도재 지내면 그래요. 어머니, 아버지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찾아뵙지 않고, 미안하다, 미안하다 왜 그렇게 살아? 우리는 부모님의 은혜를 이해하자는 게 아니잖아. 지금 당장 보은 하자는 거잖아 왜 어리다고, 나는 자력이 없다고, 아니잖아. 전화 한 통화하고, 어깨 한 번 주물러주고, “그게 부모 보은 아니냐.” 이거야. 왜 부모는 노비같이 막 부리고 그렇게 사냐 이거지. 지금 이 순간, 순간 부모님을 부처님 같이 내 힘닿는 것 도와드리고 합력해야합니다.
또, 정신의 부모의 스승님들. 사람은 성자의 기운으로 크는 것이야. 그래서 불보살(佛菩薩)이 되고, 인생의 그래서 정말로, 내 육신의 부모만 아는 외눈박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 대산종사님, 대종사님, 정산 종사님, 여러분 부모가 원하는 게 뭐에요? 용돈? 네가 네 것 잘해라. 네가 이 법으로 불보살이 되어보라. 너 잘되라고 하는 거잖아. 부모나 스승은, 우리는 그런 부모와 스승에게 무관심하고, 남자친구 여자친구에게 온갖 에너지를 다 쓰고, 핑계 그만 대고, 그때그때. 가까이 산다면 늦으면 늦는다고 말동무도 되어주고, 그것이 원불교의 신앙생활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냐? 부모한테 잘하지도 못하면서 “무슨 국가와 사회에 자기가 큰 사람이 되겠냐?” 이 말이야.우리 대룡 교우가 인연의 타력을 입은 복덩이다. 자력을 갖지 못하고, 철학적 사유를 갖추지 못하면 애기다. 이 세상의 가장 큰 은혜는 당연한 거예요. 대은(大恩)은 무은(無恩)이라고 해.
어릴 적에는 사람 사귀는 재미로 사는 것이죠. 중고등학교 때 자기의 인생의 가치관과 행복관, 진리관, 생사관, 천명(天命)이 올라와서 이건 아니다 이거지. 그래서 마음속으로 그래요. 왜 이 중요한 시간에 여기에 앉아있어요? 여러분 마음속에 그거 있잖아. 구도심. 정말 인생 잘살고 싶잖아. 정말 어떻게 가치관을 가질지. 나라는 존재. 어떠한 존재인지. 그런 생각이 있으니깐 여기에 왜 자꾸 창고에 보관만 하냐 이거냐. 그걸 대종사님 법에서 해결하고, 얼마든지 해결가능하지 않냐. “그리워만 하고, 주위만 맴도느냐?” 이 말이야. 옛날 같은 경우에는 새끼들 낳아서 유치원 다닐 때야. 옛날 15살 이럴 때 봐, 지금 다 몇 살이야? 왜 애기짓거리 바이바이 해.
그래서 손님 철이 든다는 것은 주인으로 사는 거 에요. 수양력이라는 것은 물질의 노예, 감정의 노예, 에고의 노예가 아니라 내 삶의 주인으로 산다는 거 에요. 대룡 교우 애기짓거리 그만해요. 다 커갖고, 다 컸어, 애기짓거리 그만해요. 지금 몇 살이야~?응??
여러분들이 소시에, 젊은 청춘에 자기가 자기한테 속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여러분들이 얼마든지 이 세상을 개척할 수 있고, 얼마든지 무한한 가능성이 존재 그 시기를 놓친다? 정산종사님은 그걸 보고 “촌음(寸陰)을 아껴라.” 그랬어요. 이 빛의 속도가 소리의 속도가 있어요. 빛의 속도를 광속이라고 하고, 소리의 속도를 음속이라고 해요. 촌음은 음속의 마디야 마디. 그 만큼 젊은 시절에는 정말로 유한하고 짧고, 촌음을 아껴서 일생의 계획이 되고, 원불교 교법 중에 가장 과학적인 교법이 뭔지 아세요? 일기법이에요. 무형의 마음을 유형의 마음으로 나타내는 거예요. 내가 마음을 그렇게 썼구나, 얼마나 과학적이에요. 그래서 뭐, 공부가 뭐가 귀찮고, 공부방이 싫고, 애기 같은 소리 그만해. 알았어? 신대룡 알았어? 지금정도 교전은 10번은 봤어야지.
원불교를 비판하고 자빠졌네. 여러분 비판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대안을 내놓고, 비판할 수 있어. 똥개도 다 분석할 수 있어. 진짜 비판이라는 거는 대안을 내놓고, 하고 있으면서 지는 교전도 원불교 비판한다. 웃기고 자빠졌어. “앞으로 잘 하겠습니다.” 말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것, 이것을 어떻게 해보겠습니다. 그런, 철듦. 실질적인 마인드로 하세요. 꿈이라는 것은 무형하지만, 습관화 시키는 사람, 실천하는 사람, 꿈은 실천이다. 따라서 해봐요. 실천을 해야. 좋겠다. 그러고 싶다. 백날 해봐라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아. 하면 좋겠다. 교전 읽어보고 싶습니다. 그런 놈이 교전 ‘내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하겠다.’라고 하는 사람이 하는 거지. 그림이 떡이야. 먹어봐야 맛을 알지. 실천하는 그 힘.
원불교 마음공부는 수양연구취사인데, “3.3.4다.”라고 했어. 수양이 3이고, 연구가 3이면, 취사가 4라고 했어. “열매 없는 꽃과 같다.”라고 했어. 타이핑도 좀 해보고, 안암교당 장점이 뭐에요? 내가 있는 거예요. 나가고 나서 후회하지 말아. 대종사님이 여기 계신다면 우리에게 뭐라고 하겠냐? 나는 그걸 찾고 있고, 원불교 만나서 주변 인연만 맴돌고, 자기 삶의 가치관에, 경계가 오면 어쩔 줄 모르고, 무늬만 원불교지. 실제로 써 먹어야지. 마음을 정해야겠지. 그것이 신심이야. “이런 삶을 살겠다.” 그것이 원력이 아니야? 실지 경계가 오면 팍팍 무너져 버려,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아.
주인이 되겠다고 하니깐 한 번 지켜보겠습니다. 뱃속에서부터 하고 있는 애기가 아직도 그러고 있어? 맞습니다. 주인으로 산다는 것은 내 인생을 내가 주체적으로 산다는 거죠. 그럴려면 지혜가 있어야죠? 그러면 경계에 어어 하면서 끌려가는 것은 그것은 노예지. 노예. 응?
자. 서원이라는 것은 무엇이죠? 방향이에요. 이것이 원력이에요. 신심이라는 것은 결정이에요. 아! 이것이 맞다. 신심은 여러 가지가 있어. 자력적인 것은 내가 일원상(一圓相)이다. 내가 진리라는 거예요. 나는 무한한 능력과 무한한 지혜가 품고 있다. 경계가 오면 어떻게 달라져요? 아, 못난 새끼. 어떤 경계라도 자살하지 않지. 이것만 신앙해도 자살하지 않아요. 못난 놈이라고 생각하고, 자학하고, 자력이 약할 때는, 타력의 첫째는 뭐에요? 진리의 신심이에요. 두 번째는 교법에 대한 신심이에요.
진리는 2가지인데, 하나는 인과이고, 하나는 영생이다. 영생의 진리. 즉, 불생불멸, 영원히 산다는 거죠. 육신의 생사가 있지만, 내 참 영혼, 그 중에 몸을 바꿔, 그러면 이것만 알아도? 아, 내가 죽으면 끝나는 것이 아니구나. 이생은 죽는다면, 쾌락주의로 살 거야. 우리는 죽지 않아. 영원히 살아. 지은대로 받으면서 영생을 살아. 요 모양 요 꼴이 누가 지었어? 내가 지었어. 인물복, 내가 지었어. 그러면 어떻게 해? 원망해야 돼? 수긍해야 돼? 과거 지은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내가 어떤 것을 봐도 낙원 만들 수 있고, 사은(四恩), 사요(四要), 삼학팔조다. 이거야. 이 진리를 깨쳐서 교법을 내어주신 분이 있어. 그게 누구야? 스승님이야. 누구를 믿는 거죠?
한겨레의 조현 기자가 공동체에 관한 책을 썼어요. 수유동에 50명이 사는데, 전체 돈이 3억 있대요. 자산이 호텔급으로 살아. 왜? 공동체 생활을 하니깐. 자체 내에 직업도 생기고, 한 사람당 1억씩, 조합에 맡겨. 왜냐하면 먹튀할 수도 있으니깐, 서로 도와주고 살아. 200백만으로 그 2주동안, 어느 식당도 통째로 빌리고, 같이 해버리니깐 비용이 20~30%로 사는 거에요.
원불교는 영산회상이라고 해요. 회상(會上)이라는 것은 모일회(會)에 윗상(上)이라고, 모든 모임 중에 가장 위가 되는 모임이다. 일원대도(一圓大道)의 회상이고, 원불교 회상이고, 불법회상이다 이겁니다. 이것을 과거 불교에서는 영산회상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이 공동체에 훨씬 더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하면서 받기도 하면서 성장하는 거죠. 무엇을 믿을 것인가? 이 진리와 스승과 회상과 교법을, 출발이 스승이야. 스승을 통해서, 이 세상에, 여러분은 진짜. 사심(私心) 없이 오롯하게 대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야? 부모하고 스승밖에 없어.
여러분도 배신의 칼을 몇 번씩 만들 것이에요. 가까운 사람에게. 배신의 칼을 부모와 스승 진정한 법동지는 등에다가 칼을 꽃이 않아요. 누구를 믿을 것인가? 그래서 이 서원과 신심이 가장 근간이 되요. 공심이더라. 서원은 나 하나 잘 먹고 사는 것이 아닙니다. 이욕발심왈 서원(離慾發心曰 誓願) 이라고 해요. 떠날이(離)자. 욕심욕(慾)자. 욕심을 떠나서 발심 한 것 발 도심(道心), 이것이 왈(曰) 바로 서원(誓願)이다. 서원은 큰 욕심이라고도 해요. 작은 욕심이 아니라. 이 무지와 가난과 질병에, 이것이 진리적인 세계다. 그러면 그렇게 하려면, 방향을 잡아야 하는데, 실천이 있다 했죠? 이것이 바로 공부심이에요. 알지 못하면 실천할 수 없어요. 아는 만큼 실천하는 거예요. 내가 그래서 대종사님이 안암교당에 오시면, 공부방 했을 것이고 이렇게 교법을 알려주시고, 인재양성, 청년교화를 할거에요. 전화해봐. 진짜 해봐, 이 양반 바쁘셔,
그래서 철없는 청년회 그만하고, 주인으로써 철든 인생을 연역적으로 멋있게 살아서, 인생의 그래프가 쭈욱 올라가잖아, 그리고 아까, 우리 천도품 1장에 죽음의 보따리를 40살에 챙겨야 하는데, 보따리는 서원은 횃불이야, 신심, 공부심, 가지고 간다고 했어. 지은대로 받게 되어있어. 지어 놓은 무지와 가난 질병 내가 밖으로 베푼 것, 이런 인과의 이치에 대해서. 그리고, 내가 생을 마감할 때는 청정일념(淸淨一念)이야. 서원이야. 욕심이 없는 청정의 마음이야. 이것을 가지고 가. 보따리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야. 여러분들이 가져가는 것이야. 수행력, 법력, 수양력, 사리의 연구력 실제 실행력, 보따리로 갖고 간다. 그러니, 무형의 서원과 신심. 어떤 공덕을 지을 것인가. 참회의식. 참회하지 않고는 좀 그래요. 발목 탁탁 잡거든. 참회는 지은 것을 참회도 하지만, 그런 짓는 것을 최소화 시켜라. 이해가 됐어요? 질문 있어요? 에고의 장난에 놀아나지 마세요. 해왔던 알량한 상대심. 자존심, 감정 넘어서서 큰 뜻을 품는 멋진 젊은이가 그런 여러분이 개벽의 문을 여는 사람이 되었으면 감사합니다.
첫댓글 초벌 타이핑을 완벽하게 해주셔서 할 게 거의 없었습니다.
노현종교우님 감사합니다.
현종 밀운 교우님 감사합니다 짱
도인교우님 댓글 감사합니다.
진짜 좋네요 설법내용..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