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보울스(The Bowls) [Blast From The Past] 한정반 LP 2월 20일 입고 예정 가격/44,000원
Spec.] - 180g 블랙반, 게이트폴드 - 가사집, 라이너노트(정원석) - 한정반 500매 제작 - 33⅓ R.P.M. LONG PLAY - 12inch Heavy Weight Vinyl - Made in FRANCE 기획/제작 : 엘피플렉스
[ Track List ] 1. Mr. Love 2. Square 3. I can’t make you love me 4. Don’t care about me 5. Last forever 6. Blast from the past 7. Pass me by 8. Young 9. They were up for running 10. Round & round 11. Peace |
12. Where the sun
무서운 창작력과 깊은 내공을 겸비한 젊은 밴드,
더보울스(The Bowls)가 구현한 팝 미학 [Blast From The Past]
더보울스는 중학교 음악동아리 선후배로 구성된 팀으로 지난 10년간 한국 인디씬에서 가장 열심히 활동한 팀 중 하나다. 이들은 처음에 ‘뚝배기들’이라는 토속적인 이름으로 등장했다. 2015년 뚝배기들로 첫 EP를 발매했을 때 모든 곡을 작사, 작곡하는 리더 서건호는 겨우 19살 막내였다. 나는 음반 데뷔 이전 서건호가 아직 고등학생이었을 때 뚝배기들의 라이브를 본 적 있다. 아직 어린 친구가 기가 막힌 블루스 감가의 기타를 연주하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랐다. ‘또 하나의 천재 신동 기타리스트가 나왔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서건호의 기타실력은 음악계 누구나 그 대단함을 인정한다. 로다운30, 타틀즈, 성진환, 오지은 등 선배 뮤지션들이 믿고 기타 세션을 그에게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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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 앨범의 좋은 반응으로 더보울스는 데뷔 이후 가장 왕성한 한 해를 보냈다. 꿈에 그리던 대형페스티벌 무대에 섰고 전국 투어도 했고 네이버 온스테이지 등 주목받는 팀이 반드시 거치는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준비된 팀에게 날개가 달린 격이다.
아직도 전혀 지칠 줄 모르는 이들의 창작력은 빠르게도 올해 또 정규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과거 위대한 음악 유산을 두루 섭렵한 더보울스는 다른 젊은 뮤지션들과는 달리 앨범 아티스트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지니고 있다. 한두 곡씩 찔끔 흘리는 것은 이들에 성에 차지 않고 영 어색한 모양이다. 이번에는 진짜 프랑스로 넘어가 페드로와 얼굴을 맞대며 작업할 수 있을 것이다. 벌써 또 하나의 걸작이 기대된다.
[Blast From The Past]는 디지털 시대에 발표된 음반이지만 과거 대중음악의 화석과 유산이 첩첩이 쌓여있는 앨범이다. 아날로그로 감상하기에 매우 적합한 음반이라는 말이다, CD와 디지털 파일로만 듣기에는 아쉬웠는데 이렇게 또 바이닐로 발매되니 매우 반갑다.
정원석 (음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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