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센티짜리 두레박으로 다시 살림통을 만들면서 제작에 궁금해하는 회원님들을 위해 순서대로...
원색의 21짜리 두레박은 2개나 있는데 검정색으로 만들려고 여수 신신낚시에 들렀더니 토닉제품은 없지만 토닉제품과 거의 같은 수준의
야이바-엑스를 10,000원에 구입하였다.
비슷한 가격의 다른 제품은 두께도 얇고 위의 메쉬망이 허접하였지만 야이바-엑스는 메쉬망이나 손잡이가 토닉제품과 똑같다.
손잡이도 단계적으로 조절이 되어 토닉 것 보다 더 낫지 싶고...
그리고 접었다가 폈을 경우 복원력이 대단하고 구김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번 금오도 출조 때 수입잡은 사각 살림망.
주워 가져온 목적은 부이를 사용하고 양파 건조주머니에 사용하려고...^*^
부이를 떼냈다.
밑부분에 붙은 납덩이도 떼냈다.
나머지는 양파주머니.. 양파주머니로 딱이군...ㅋㅋ
납덩이는 두레박 밑바닥 가운데에 본드로 확실하게 붙였다.
왜? 납덩이를 붙였을까?
일반 작은 두레박은 손잡이가 나이론끈으로 되어 있고 물에서 쉽게 넘어지도록 두레박 한쪽 위에 납주머니가 부착되어 있지만
토닉, 야이바-엑스 제품은 두레박에 납주머니가 없는 대신에 손잡이의 무게로 넘어지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물에 띄였을 때 곳곳하게 잘 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머리 조코...ㅋㅋ
구멍 뚫은 공구.
철물점에서 2,500원에 구입했다, 비싼 줄 알았는데 예상했던 것 보다 싸다.
구경이 6~7mm 정도가 적합하다.
아랫부분은 어느 정도 물이 차 있어야 짧은 포인트 이동 시 어물을 좀 더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다.
생각보다 무늬오징어와 갑오징어는 성질이 급해 빨리 사망하므로 어느 정도 물이 차 있으면 없는 것 보다 낫다.
예쁘게 구멍 뚫으려 디자인하였고 밑에서 10센티 정도로 하면 21센티 짜리이니 들어 올릴 때 부담스런 무게가 아니다.
구멍 뚫고 있는 중...
구멍 뚫기 완료.
5줄로 질서정연하게 뚫였군,,,
이리보고 저리 보아도 구멍은 더 뚫지 않아도 충분.
아파트에서 절대 이 작업은 자제하시라...ㅋㅋ
손잡이에 보면 이러한 마개가 있다.
끈을 고정시키고 난 후 마무리의 덮개이다.
기존 끈은 1m간격으로 구슬이 있으므로 이 끈은 불필요하다.
구슬이 석축이나 테트라포트에 낑기면 애로사항이 발생하기 때문.
구슬이 없는 끈으로 교체.
더 튼튼한 끈으로 할까 하다가 묶인 것이 있어서 그대로 사용하기로..
이 끈은 촘촘한 꼬임이 아니라서 잘 터지는 단점이 있으나 언제든지 교체할 수 있기에 재고 정리할 겸..
하지만 이 끈은 비중이 가벼워 가라앉지 않는다는 점이 좋다.
완성.
부이를 안쪽에 튼튼하게 고정시켰다.
우레탄 재질의 부이는 부력이 떨어지므로 확실한 부력을 가진 튜브형 부이로...
부이가 보이지 않게 메쉬망을 닫고 물에 띄우면 옆 사람이 갸우뚱할거다.. 내 것은 가라앉고 석축 속에 박히는데 왜 저것은 둥둥 떠있나? 하고...ㅋㅋ
또 살림통 안에 내용물을 확인 할 수 없으니 쪽팔리지도 않고...
24센티 짜리로 어물들이 널널한 공간에서 쾌적하게 보내면 좋겠으나 이 살림통은 갯바위 워킹이나 방파제에서 사용할 것임으로
최대한 가볍고 작은 살림통이 낫지 싶어서 다시 만들었고,
이 살림통을 담을 수 있는 삐꾸통에 쉽게 넣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강계에서 꺽지나 쏘가리 감금하는 것도 괜찮겠군...
조구업체에서 이렇게 만들어 판매하면 돈깨나 될텐디.....
*** 추가수정: 야이바-엑스 21짜리 가격이 타 쇼핑몰에 보니 18,000원이네요..
카제 10,000원 짜리와 비닐포장이 바뀐 것 같습니다...어쩐지 싸다했는데 토닉보다 더 비싸네요.
남은 돈 지불하러 다시 가야 하나?
첫댓글 토닉 큰 살림통.. 재작년 가을 구멍도 뚫지않은걸 석축 난간위에서 들어올리다 팔 빠지는줄 알았습니다.
지난번 길다란 까만 공구를 소개하시기에 뭣에쓰는 물건인고 싶었더니.. 구멍뚫는 공구였군요.
우리집에서 저 공구를 대고 망치로 쿵쿵거리다간 아랫집에서 당장 민원.. 어쩌면 경찰에 신고할지도...
완벽한 살림통 만드시는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워킹이 잦은 두족류낚시에는 작은 두레박이 더 낫지 싶어서 또 다시 작업했는데
구녁과 부이를 깔끔하게 처리하여 머찌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워킹한 후 시메하여 본부 냉장고에 넣으니 사이즈 작을 걸로다가..
요새 마릿수도 떨어지고 있고....^*^
이런정성이담긴 살림통이니 회장님 조과가 좋으신가봅니다.구멍을 펀치로하셨군요...진짜로 낚시는 이런 자작정성에서 재미를니낄수있다생각해요.
수고하셨어요.
낚수 안갈 때는 이런 것 만드면서 쾌감을...ㅋㅋㅋ
어제 회장님 연락 받고 신신낚시 쇼핑몰에 들어가 보니 18,000원이더군요.
혹시 비닐포장 잘 못 된거 있는지 내일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잘못된거 있음 다 들고 와 쁘러요 ㅎㅎㅎ.
아무래도 누가 카제 비닐껍따구를 야이바에 씌여 놓았나 봐...2개 정도 남은 것 같으니 살째기 검토해 봐...ㅋㅋ
만팔천이면 나중에 토닉 거 사고....
조구업체에서 보면 분명 비슷하게 해서 만들어 팔듯..~~~~대단해요 하면서 ㅎㅎㅎ
그랑께... 두레박 대용으로 살림통이 곧 나오겠지.. 비닐튜브로 간단하게 부력재 부착하여... 끝도 보강하고..
준근프로는 암말도 안하고 벌써 작업에 들어 갔을 듯...ㅋㅋㅋ
회장님 고기들이 참 좋아할 통이네요.. 사용하기도 편하고...
근데 회장님 필드스텝은 하셨으니 이제 디자이너로 활동하셔도.. 잘 하실것 같습니다...^^
그럴까? 피싱디자이너...ㅋㅋㅋ
조구업체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빨리 느껴야 하는데...
제 취업?? 제가 적극 추천 해드립니다...^^
바닷가에 가지 않는 날도 낚시와 관계된 무언가를 하시는구요.
두레박 스타일의 들통들이나 어망은 고기를 살리기는 좋은데 한마리씩 잡을때마다
두레박질을 해야하니 조금 높은 곳에서는 상당히 불편하지요?
낚수 안갈 때는 루어 만지작거리면서 리페어하고... 구상하고...ㅋㅋ
기존 두레박은 어쩌겠어...손바닥 불나지...^^
손바닥 불나도 괴기만 마니 나와 줌다사....
구멍뚤는게 보통어려운게 아닐것 같은대요
기리껴서 전동드릴로 뚤는건주 알았는대 망치질 하시냐고 땀좀 흘리셨겠어요
잘 보고 배웟습니당~~
처음엔 꾀나 어렵고 힘들었는데 하다보니 노-하우가 생겨 빨리 처리했당....^*^
망치로 한방에 한구녕....내가 밤에도 구녕 뚫은 선수거든...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지난번 공구했던 것은 내용물이 보인다는...옆사람에게 내용물이 보이면 손해가..ㅋㅋㅋ
잠깐 짧은 거리 이동할 때 어물들이 싱싱하고...
이거는 두족류 뿐만 아니라 락피시도.... 얼릉 뽈루 하고파....^*^
멋진 두래박입니다.....토딕이 품질은 젤 좋은거 같아요...저는 아직까지 힘이 있어서 들어 올릴만 한데요..회장님 지난버에 이어 두래박을 새로 작업하셨네요...저도 구명 몇개 뚫고 싶어요...항에서 낚시 할때는 수면이 너무 아래 있어서 힘들때가 있습니다.
이거저거 따져보아도 토닉이 젤 나은 것 같아...
아직까지 들어 올릴 힘이 있으면 그대로 쓰더라도 부력재는 꼭 부착해.... 마시고 난 빈물병이라도...
배로 말하면 어창이네요?, 솜씨도 좋으시고 특히 아이디어가 훌륭하십니다, 불깡통의 원리를 기억하겠습니다.
어창? 맞는 말이군...갯바위 어창...ㅋㅋ
낚수하면서 불편한 점은 바로 작업들어 감.....
이거 만드시는 모습이 상상이갑니다.. ^^" 드릴이 훨씬.. 전동드릴이 빠를꺼 같아서요..
저번것은 구멍이 마구잡이로 보이더니.. 이번은 오와열이 잘맞는거 같습니다.
작은싸이즈.. 방파제에서 갑오잡기. 딱 인거 같은데요..*^^*
음~~ 전동드릴에 이 구녕쑤시는 공구를 넣어 싸잡아 들려도 되겠군....굳~아이디어..
요새 마릿수가 떨어지니 작은 살림통이 생각나드라...ㅋㅋ
저번에 공구했던 살림망을 처음 사용해본결과 쓰기는편한데 회장님 말씀처럼 남들에게 조과물이 다 보여서 좀 그렇더군요
특히 깻잎싸이즈 두마리 달랑 들고오는데 쪽팔려서^^*ㅋㅋㅋ 시간이 되면 저두 하나 만들어 볼랍니다^^*
키키키...많이 잡아 보이는 것이 손해가 될 때가 있고 깻잎 사이즈 두개 들어 있는 거 보이면 쪽팔리고...ㅋㅋ
시간나면 이대로 맹글어 봐...두고두고 쓰일 거니까...
저 공구가 무엇에 쓰는 물건이고 했는데 오늘 확실히~!!! ^^; ㅋ
저 공구가 이 공구여~~~~^^*
1회 대여 500원입다....ㅋㅋㅋ
이야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맨날 이런 것만 연구하고 궁리한당~~~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