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캠핑장 사무실 앞에서 식사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과 안양루
안양루
동행, 영주 소수서원 입구
소수서원 백운동
늦가을, 은퇴 장로님들의 문화유산 답사기
2020 11.6-7일, 평균 나이 81.6세의 여섯 은퇴장로님들이 사랑하는 오수영 집사님의 도움으로 경북 영주시와 안동시의 문화유산 답사를 떠납니다.
우리의 전통 문화가 그렇듯이 불교문화 유산과 유교문화 유산입니다.
증평 음성 제천에서 단양으로 내려와 풍기에서 고속도로에서 나오고 봉화 캠핑장 관리사무실 의자에 둘러앉아 도시락을 먹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 중 하나인 부석사 무량수전을 보러
무량수전은 가장 높은 뒷쪽에 있고 가파른 돌계단으로 오르기 때문에 처음부터 걱정입니다.
입구에서 경내에 차량 진입을 허락 받았으나 막상 무량수전까지 갈 수는 없었습니다. 구내 관리자에게 사정하자 천천히 올라가라합니다.
무량수전은 1376년에 중수한 국보이고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 중 하나입니다. UNESCO에 등록되었습니다.
팔작 지붕, 주심포 형식의 건물이고 배흘림 기둥은 유명합니다. 기둥의 중간이 위, 아래보다 크게 만든 것입니다.
단청도 안한 늙은 건물에 서기가 흐릅니다.
눈물나도록 감동적입니다.
무량수전 바로 앞에 이층누각 안양루가 있습니다
이층은 안양루, 아랫층은 안양문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습니다. 극락에 들어가는 문이라는 뜻이죠.
안양루에서 바라보면 발밑으로 소백산맥이 펼쳐 보입니다.
안양루 밑의 신라시대 삼층 석탑 앞에서.
무량수전과 안양루
이제는 유교 문화유산을 보러 갑니다.
서원이란 유생들이 후힉을 가르치던 서당입니다.
(동행)
영주에 있는 소수서원의 당간지주입니다. 당간지주란 사찰이나 서원 등의 깃발을 세우는 곳입니다.
그 크기를 보아 그곳의 중요성을 가눔할 수 있죠.
소수서원은 1542년 풍기군수 주세붕이 사당을 세운 것이 효시이지만 1550년(명종 5년) 풍기군수 이황이 요청하여 '소수서원'의 사액을 받습니다. 임금이 이름을 짓고 현판을 하사하는 것이죠.
소수서원은 한국 최초의 서원, 최초의 사액 서원입니다.
백운동 현판이 붙은 강학당(명륜당) 공부하는 대표 공간.
경림정, 휴식 공간
앞에 수령 500년의 은행나무가 있지요.
경내는 넓고 이웃하는 양반촌으로 이어집니다.
이제 해지기 전에 안동 도산서원에 가려했습니다. 영주 소수서원에서 안동 도산서원으로 가는 길은 멀기도 하지만 산길 지방도여서 어지간한 지도에는 표시도 없습니다.
열심히 달려갔으나 늦가을 해는 짧아 오후 5시, 폐문되었습니다. 도산서원은 못 보는구나 섭섭해 하며 안동호 주변의 단풍길을 지나 안동시내로 옵니다.
안동 시장 내의 맛집, 우정 찜닭에서 저녁을 먹고 남은 것은 싸들고
안동 릿첼호텔 스위트룸 709호에 짐을 풉니다.
디럭스, 10명이 쓸 수 있을만큼 넓고 쾌적합니다.
모든 장로님돌, 특히 오집사님 수고하셨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