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고추는 기르기도 힘들지만 말리기가 더 힘들다</P>
<P>땅이 되살아난 다락골에선 십여년동안 농약 한번 안치고 화학비료 맛 한번 안보고도</P>
<P>고추가 비교적 잘자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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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비가 오면 하우스에 넣고 말려야하는데</P>
<P>(대단위 고추농사를 하는 이들은 전기를 동력으로하는 벌크에 말린다)</P>
<P>골키가 일쑤인데다 습이 덜 날아간 것은 하얗게 희나리가 되기도 한다</P>
<P>점점 청고추로 나누거나 붉은 생고추로 파는 양이 늘어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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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런데 고추 말리는 도시아줌마들 지혜가 보통 아니다</P>
<P>흔한 플라스틱소쿠리를 뒤집어놓고 구멍사이사이에 고추꼭지를 꼽아서-거꾸로 선 상태가 된다-</P>
<P>말리는데 스무근도 거뜬히 말렸다나</P>
<P>금년엔 아파트 베란다 -이를테면 유리온실?-에서 태양초 말려보세요</P>
<P>벌크에서 말린 것과는 빛깔, 향등 맛에서도 비교할 수 없어요</P>
<P>단, 막딴 고추를 그늘에서 이틀정도 두어서 습을 없애지않고 직접 해를 쐬면 </P>
<P>하얗게 마를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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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진을 올려드리면 재미있을텐데</P>
<P>디카가 고장나.. 아쉽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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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먹을만큼만 고추를 키우는데 항상 말리는게 문제였읍니다. 어제도 들어가 고추를 따왔는데 네심 걱정하고있었는데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사진 한번 올려주세요 ^^
작업실에 디카를 두고 나왔어요. 다음주 쯤에 올려드리겠읍니다. ㅎ ㅎ 아주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