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승리승천 입니다~2일차 후기 끄적여 보겠습니다~
아침에 배도 고프고 아사닷찌가 되서 화장실도 가고 싶어 깼다~
컴포트호텔 조식으로 그럭저럭 아침을 먹고 준비 하다가 추첨 시간에 맞춰 37분쯤 프라자 에끼에 도착하니
아는 분들도 있어 가볍게 인사를 나눈후 모닝 추첨에 78번을 뽑아 줄은 슨다~~슨다~선다~~섰다~~ㅋㅋ
모 대충 애니팡이나 하면서 시간을 때우다가 10시 땡하니까 입장 시작~~지하로 입장해서 바로 가로라인으로 가본다~
첫번째 지나고 두번째 라인에서 봐도 봐도 2년째 졸라 안맞는 그래프를 보면서 이 고양이 저 고양이 고르고 다니는데 금방 사람들이
들이 찬다...좆대따~~담배값 던져 둔 다이도 없었는데 ㅠㅠ
두번째 라인에서는 맘에 드는 그래프를 찾지 못해 다시 첫번째 가로 라인(근육맨 뒤)으로 가니까 이미 사람들이 많아졌다.ㅠㅠ
젠장...들어오는 사람들 번호표를 보니 100번 후반대 들어오고 있다~니뮈럴~~일찍 들어와서 몬 짓을 한건지~
어쨌든 입구쪽에 3대가 연달아 비어 있는 다이중에 5일전에 마니 나오고 쭈욱 구슬을 졸라게 처먹다가 어제 15개 나온다이~마감전에 8연타 나온 다이가 있어서 그다이로 앉는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난 지난 2년동안 그래프를 진짜 졸라게 열심히 보면서 앉지만 몇번 성공해보지 못했다...ㅠㅠ 내촉은 개촉~
내 눈깔은 개 눈깔~~내가 보는 그래프는 젖도 아무것도 아님을 알려드린다~~(이날 뽑은 5만발은 순전히 운이었음을 알리는거다)
만엔 넣고 스타토~~~구슬 몇개 튕구지도 않고 1등 아다리 나오고 몇천엔 들어갔을땐 몇군데 아다리 나오고 있지만
개같은 사다코의 탈을 쓴 내 고양이 쉐끼는 미동도 하지 않은 채 다른 고양이들이 구슬을 오바이트 하건 말건 열심히 묵묵히 구슬을
처먹고 있다~~
일본 사는 고양이나, 사다코, 물고기, 등등 써글것들은 배고프면 구슬을 졸라게 처먹는 공통점이 있다.
일본 사람들 소식해서 장수하는 사람도 많고 비만율도 적은 나라로 알고 있는데 이것들은 보통 몇십인분씩 처먹어 대고
먹어도 먹어도 또 처먹어대는 식성에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그렇게 내 고양이가 7천엔쯤 구슬을 처먹었을때 삐리링~하고 보류다마 소리가 아주 크게 울린다~~
나 말고 내 오른쪽 다이가 말이다....앞에는 빨강 악마가 붙어있고~뒤에는 역삼각형 보류다마가 떡 하니 있는 것이다~~
졸라 부럽지만 난 지금까지 가로를 하면서 저런 확정 다마나 프리미엄으로 맞았을때 길게 가본적이 없다....그래서 쪼끔 덜 부러웠다.ㅋㅋㅋ(그다이 그렇게 6개 주고 장렬히 전사하면 천바퀴 다 되서 맞았음...개같은 역삼각형 다마)
난 그렇게 옆다이 역 삼각형 다마를 구경하면서 구슬을 하염없이 튕기고 있다~~어느덧 만엔을 소비하고 다시 돈을 집어넣고 구슬을 빼는데 삐리릿`~하고 보류다마 소리가 난다~~난 또 누군가 하고 옆다이들을 보는데 별거 없다~~오호~~바로 내다이다
다이를 보니 겁나리 큰 가로 보류다마가 빙글빙글 어지럽게 돌고 있다~~써글넘~~그만 돌지~~저러다 이따 싸울때 어지러워서
잘 못싸울텐데......하는 말도 안대는 개같은 상상을 하면서 보류다마 차례가 오기를 기다리는데~~~~
드뎌 가로 보류다마~~가로 시베리 2번가고 3번째 용암 리치씬 전개 되고 역물 떨어지고~~~긍데 역물 떨어졌는데 다른때보다
확연하게....티나게 오래 멈춰있다~~역물 올라가면서 고양이 떼거리로 날라오고~~머리위에 반으로 갈라져서 다이에 처박혀 있던
고양이 대가리가 올라와서 합체를 한다~~~드뎌 오늘 이 고양이가 어떻게 생긴 넘인지 얼굴 확인을 했다~~
용암 리치가 한창 전개되고 마지막에 녹색 컷트인~~속으로 181818181818181818181818181818 거리며 또 빠지는 건가 하면서
별 기대없이 칼을 누르는데 오~~~진동이 막 울린다~~~겁나 크게 울린다~~
그렇게 183인가 187인가 첫 아다리 성공~~긍데 니미뤌 고양이가 시단중 악마한테 처 맞고 일어나질 못한다....개 같은 고양이..
그니까 아까 가로 보류다마 일때 적당히 빙글빙글 돌으라니까....맞아도 단타로 맞으면 졸 빡치고 졸 짜증난다...ㅠㅠ
짜증나서 담배하나 피면서 시단을 돌리고 있는데 별 3개짜리 앙마랑 싸우는 리치 성공~~일단 싸우기는 하는구나 하는데 요게 덜컥 아다리~~아싸~~누군가 100회전에서 올라올 확률이 14%인가 1.4%인가 그런거 같은데....오~재수 좋구나 하면서 아까 졸라게 했던
욕은 금새 사그라 지고 얼굴에 웃음을 살짝 지으면서 구슬을 뽑는다~~행복하당~~ㅋㅋㅋ
그렇게 올라온게 시원하게 9연타를 주고 짤린다....그 중간에 상상님 지하에서 남편분이랑 물고기 돌리고 있다고 해서 가서 인사를 드리고.....솔직히 쫌 어색했다....쑥쓰럽기도 했고....그래도 점심 같이 먹기로 약속을 하고 내 고양이에게 돌아가 9연타 뽑을 동안
많이 날아 다녔으니 좀 쉬면서 배좀 채우라고 구슬을 튕겨 준다~~
긍데 요게 270정도에 맞는데...요게 졸 우끼게 맞는다....보류다마 없고....아무런 예시 없고....걍 파란 불로 에피소드 들어가는데
에피소드 2에 화살쏘는 리치 들어간다~~당근 안맞고 화살 호수에서 빠질까 말까 졸 약 올리는데 갑자기 여자가 튀어나와
화살을 잡는다~~~그러더니 역물 내려오지만 올라갈때 고양이 대가리는 안올라 간다~~
그러면서 리치는 이번 가로 최고의 리치인 별 4개반짜리~~리치 중간에 꼭 천사마냥 남자쉐끼가 나타나서 금 물고기 두마리를 날려주며 저 멀리 하염없이 떨어지는 검은고양이에게 금빛 물고기들이 자기 몸을 불살라 검은고양이를 살려준다~~
금빛 물고기에 힘을 받은 검은고양이 지 몸보다 10배는 더큰 얼굴 앙마에게 대드는데 마지막 컷트인은 파란색~~난 당근 칼도 안누른다....이 상황에서 누르면 쪽팔리다....이건 어차피 안맞기 때문에....역시나 안맞고 통상화면으로 왔는데...숫자가 왔다리 갔다리 두번하고 서야하는데 3번 4번 왔다리 갔다리~~어라? 와따세로 맞아준다....오~나에게 이런 행운이~~
이것 역시 주인공새끼 앙마한테 처 맞고 자빠지지만 13라운에 반지나와서 살려주고 요게 4연타를 준다~~오~모닝에 1만1천엔 쓰고 13개 잡았다~~잠시 세워놓고 가로 한바퀴 돌아보니 현재 내가 1등이다~~우하하~~바로 모닝 장원 다이를 잡은것이다~~
완죤 기분 째지는 맘으로 다시 구슬을 튕기는데 내 뒤쪽 왼쪽사람 맞더니 쭈욱 달린다~~바로 내 아타리 수를 넘겼다...
장원은 뺐겼다....젠장....역시 내가 하는게 다 그렇지 하면서 돌리는데....320대에 또 맞는다....
요것도 골때리게 맞는다.....보류다마 없다...시베리 한번 갔다....불도 파란색이다....리치 톱니바퀴 같은거 날라다니는 리치다..
이런건 별 몇개 짜리인지 신경도 안쓴다....어차피 안맞으니까~~
그렇게 고양이는 톱니바퀴를 이리저리 피해다니면서 앙마를 처 죽이려고 하지만 역시 그게 쉽지 않겠지? 하는데 갑자기 고양이 대가리가 삐용삐용 하면서 합체된다~~그러더니 화면에서 일반 고양이와 다른 근육맨 고양이가 나와서 톱니바퀴를 창으로 날려 버린다~~
오호~~머찐 근육맨 고양이~~이넘은 연타중에도 나왔는데 근육맨 고양이는 천하 무적인지 첨에는 몰랐다~
그렇게 세번째 아타리를 잡고 구슬을 뽑는데 안동님...상상님 남편분...일본에서 알게된 커플분 등 지나가시면서 내 어깨를 툭~~
그러면서 엄지손가락 한번 보여 주시고~~난 모 이게 대수냐는듯 약간 건방진 웃음으로 인사를 대신하면서 구슬뽑기 놀이를 열심히 하고 있다.
4개인가 5개 뽑고 있는데 상상님 내외분이 오셔서 점심먹자고 해서 연타중인거 잠시 세워 놓고 점심 먹으러 간다~~
빅카메라 초밥집 사람 많아서 패스 하고 터미널 지하1층 식당가에 가서 우동을 먹는데.....써글....젠장.....내가 지금까지 일본와서 먹은 음식중 가장 맛없었다....상상님 내외분께 졸 민망하고 미안했다....
어떠케 메밀국수 찍어 먹는게 일반 육수가 아니고 간장 같은게 나오는지....ㅠㅠ 상상님이 드신 우동은 면발이 다 불어 터져서
막 끊기고...하카다에끼에 수많은 맛집들을 뒤로하고 이런 썩은 우동집에서 첫 식사를 하니 완죤 민망했다...
그래도 다행이 상상님 내외분이 착하고..(실제로 얼굴에 웃음기가 많으셔서 첫 인상이나 얘기를 하다보면 선하기도 하시지만 일단 오락을 할거같지 않은 느낌이 팍팍 온다....긍데 오락이 넘 재미있으시단다..ㅋㅋ)이해를 해주셔서 맛때가리 없는 점심을 뒤로하고
우린 화이팅을 외치며 오후 노가다를 시작한다.
나야 모 아까 연타중에 세워 났으니까 천천히 담배하나 피고 화장실가서 장좀 비워내고 그러고 앉아서 돌리는데 이게 14연타까지 준다....다른 다이 둘러보니까 내가 현재 1등 다이다~~
나중에 20개 넘어갈때는 난 의자에 뒤로 발랑 기대서 다리는 꼬고 담배도 물고 손가락만 까닥까닥 하면서 졸라 건방지게 구슬 뽑기 놀이를 하고 있엇다.
하지만 누구한명 나한테 모라고 못한다....왜냐하면 난 프라자 가로 장원 다이이기 때문이다~~가로 90대중 내가 장원인데...1%의 확률을 뚫고 차지한 장원다이인데 누가 나한테 모라고 하겠나....단지 나를 졸라 부러운 시선으로 보는거 뿐이다~ㅋㅋ
그렇게 건방이 하늘로 치솟을때쯤 고양이가 날다가 지쳤는지 장렬히 전사한다...
난 여기서 바로 먹튀를 하려고 했지만 그래도 수고한 고양이에게 미안해서 410바퀴 정도까지 구슬을 먹여주고 고양이와는 아쉽지만
눈물의 작별을 했다.....
그렇게 나를 위해 헌신한 고양이를 뒤로하고(이날 고양이는 나에게 9연, 4연, 14연을 주었으며 알수는 5만발 정도 뽑았다)
1층으로 올라가서 오늘 34개 나왔는데 그래프가 본전선에서 약간 올라가 있는 루팡이 있어 착석한다....
보류다마 자주 녹색, 파랑이 오는데 그닥 쎈 리치도 없고 슬슬 지루해질때쯤 7천엔째 4라운드 하나 당첨된다~
난 속으로 오~~나 오늘 잘대는데~~!!!하고 외치지만....그냥 그게 끝이다....써글 루팡.....고양이만도 못한넘....
고양이에게 48050발...루팡에서 450발...총 48500발을 환전 했으나.....이런 또 씨퐁....193800엔을 주는거다...
194000엔을 줘야 하는데....내 200엔....내50알....난 분명 48050알짜리랑 450알짜리 두장의 카드를 주었는데....나한테 그 흔한 빠징코 과자도 안줬는데 내 200엔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
졸라 분하고 억울했지만 난 오늘 마니 이겼기에 쿨하게 따지지 않고(일본말도 몰라서 따지지도 못한다...ㅋㅋ)
걍 환전하고 프라자 에끼에서는 먹튀를 하고 2차전을 위해 기온으로 발걸음을 옴긴다~~
사무실에서 급 시간이 생겨 후기를 쓰고 있는데...오늘은 여기까지만 쓰도록 하겠다...갑자기 급 졸음이 몰려온다..
땡땡이좀 치면서 졸음좀 물리쳐야 겠다~~~
2일차 후기 2편은 빠른 시일안에 올리도록 하겠다~~
사진도 없고 두서없이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요 그림을 보셨군요!
예쁜 요정이네요~
우왓~~ㅎㅎ 요그그림 맞습니다...ㅎㅎ
와우!!정말 부럽습니다
전 이번 가로는 사대가 안맞는 모양입니다
3천엔 정도 돌렸는데 벌써부터 지루해 지더라구요
대승 축하드립니다
ㅎㅎ 감사합니다~~^^저도 이렇게 뽑아본적은 근 2년 만이네요~~^^
전 지금 매일 8시간 3일짜리 교육 첫날인데 12시간 자그라 치는거보다 100배로 힘든거 같습니다.
저도 다음달에나 5만발 잡으러 가야겠습니다~~
ㅎㅎ 혹시 얼렁 교육 받으시고 5만발 뽑으러 출동 하세요~~^^
오 대승 축하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너무너무 재미있습니다~~ㅋㅋ대승하신것도 축하드리고요~~~^^
고뤠? 잼나게 봤다면 고맙고~~너도 이번 원정 대승을 기원한다~~^^
대승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소설 읽는거만큼 맛깔나네요 글이~
어이쿠~~별 말씀을요...걍 두서없이 주저리 주저리 되는 겁니다~ 감사합니다~^^
대단하십니다. 부러워요!
재미있는후기 계속부탁드려요
아이고 형님~~별말씀을요~~후기를 여태 못쓰고 있네요 ㅎㅎ
허접한 제생각에 그래프는 상관이없는것도같아요~~
승리축하드립니닷!
그래도 어느정도는 영향이 있다고 생각되지만....생각되로 움직이는 그래프나 기계가 아니니까요...ㅎㅎ
축하드려용^^
다음에도 승천하시기를 빌면서 잘봤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대승 왕 축이예용~~^^후기가 넘 재미있어요ㅋㅋ자주자주 올려주세요~^^
재미있으시다니 다행이네요~~ㅎㅎ 댓글을 이제야 달게 되네요..ㅎㅎ
글 너무 재밌게 쓰시네요. ㅋㅋ 막판 이백엔 대박입니다.
조금이나마 웃으셨다면 저로서도 다행입니다~~^^
지난번 원정때 쓰신 후기는 맛배기였군요 ㅎ 재미납니다 ㅎ
ㅎㅎㅎ 감사합니다~~
재미난 후기 맛있게 읽었습니당~^^
어이쿠~~맛난 후기를 다시 올려야 하는데...시간이 ...ㅠㅠ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후기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얼렁 쓰도록 하겠습니다~~
재미있게 잘보았습니다... 대박을 축하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추카추카
감사감사~~^^
현장감이 살아있는 좋은 글이네요
축하드립니다 응원하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