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24. 아침 9시 예배 설교문
묵상 우리는 하나님 앞에 모두 장님입니다.(3장)
신앙고백
찬송 14 구세주를 아는 이들
기도 김복순 권사
성경 말씀 야고보서 2:8~13
찬양 샤론 중창단
설교 향기도 없는 인생
찬송 1093 세상 사람 날 부러워
광고 부활주일 성찬 예배 준비 (31일, 신우회 총무 이선희 권사)
2024‘ 2차 직원총회 (31일, 다과, 신우회, 교회 후원, 직원 선물 푸짐했으면)
- 안건 1. 정상적인 것 같지만 모두 치매 환자입니다.
미용 봉사 박명숙 집사께 감사드립니다. (3.22)- 박명숙 집사 가정 위해 기도
가족 방문 김복순 권사 아들, 백춘자 권사 외손녀 부부, 황막례 권사 서울 딸
찬송 1268 이제 내가 살아도
축도 아프니까 그만 하세요. 주님도 아프잖아요.
1985년,
하얀 목련꽃 그늘아래 벤치에 앉아
마치, 젊은 베르테르가 된 듯
품이란 품은 다 잡고 있었습니다.
목사님이 젊은 날에 그랬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개품 잡았습니다.
당시,
남녀 공학이었던 중학교 모교로 영어 교생 실습을 갔뜨랬습니다.
그런데 그 모교는 흔적도 없이 폐교되었고
어언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이 되었습니다.
차창밖에 무심히 핀 하얀 목련을 보니
옛 추억이 새롭습니다.
8절입니다.
너희가 만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9절, 만일 너희가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법자로 정죄하리라
10절,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를 범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
11절, 간음하지 말라 하신 이가 또한 살인하지 말라 하셨은즉
네가 비록 간음하지 아니하여도 살인하면
율법을 범한 자가 되느니라
12절, 너희는 자유의 율법대로 심판받을 자처럼
말도 하고 행하기도 하라
우리 요양원에 길고양이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권선희 선생님이 사료를 사다
지극 정성 돌봐주기 때문입니다.
암 투병 중인 아들 때문에 슬픔이 가득하던 권선희 선생께서
목사님, 안녕하세요!
반갑게 인사를 하면서
목사님 제가 누구인지 아세요?
그럴 만도 하겠지요.
면접 때 보고 두 달이 지나도록 한 번도 만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수심이 가득했던 선생님 얼굴이 많이 밝아져서
고마웠습니다.
꼬부랑꼬부랑 할머니께서 우리 권선희 선생처럼
길고양이 한 마리를 지극 정성 돌봐주었습니다.
그러다 죽음을 맞이하게 될 무렵
유언을 남겼습니다.
내 통장에 있는 1억을
내가 돌봐주는 길고양이에게 써 달라.
그리고 길고양이는 어느 가정으로 입양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길고양이가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몇 날 며칠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할머니 묘지에 가 봤습니다.
그런데 그 길고양이가 할머니 묘지 곁에 죽어 있었습니다.
갑자기 어릴 때 불렀던 동요가 생각납니다.
넓고 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집 한 채
고기 잡는 아버지와 철 모르는 딸 있네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늙은 아비 혼자 두고 영영 어디 갔느냐 / 클레멘타인
8절입니다.
너희가 만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지난주에 목사님 아파트 도배를 하러
늙은 부부 같은 분이 오셨습니다.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간식을 가득 사다 드렸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어르신 연세가 얼마나 되시는지요?
그런데 더 놀란 것은
목사님과 동년배였습니다.
아이고~내가 이렇게 늙었는가 보다.
몹시 슬펐습니다.
그리고 오는 길에 돈이 없어서 두 끼나 굶었다는 친구에게 전화했습니다.
영삼아~ 점심 먹었니?
아니요.
그래 점심 함께 먹자!
뭐? 먹을래?
홍어탕요.
그래서 식당에서 홍어탕을 기다리는데
목탁 소리가 들렸습니다.
스님도 여기 앉아서 함께 듭시다.
스님께서 고맙다며 관상을 봐준다고
선생님, 앞으로 10년은 대운이 열렸습니다.
그래서 스님, 딱 개 중이지요?
앞으로 10년이면 난 죽어 있을 거요.
웃자고 하는 농담입니다.
9절입니다.
만일 너희가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법자로 정죄하리라
엊그제 미용 봉사를 한 우리 박 집사님이 많이 힘듭니다.
1년 전, 재혼하면서
만나지 말았어야 할 늙은 놈을 만났습니다.
잘 못 된 선택 때문에 몹시 슬픔에 지쳐 있습니다.
그러다 극심한 우울증에 빠지기라도 하면 어쩌나?
그런 슬픈 심정임에도 전혀 표 나지 않게
미용 봉사를 했습니다.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입니다.
우리 성도님들께서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잠언 14장 21절입니다.
그 이웃을 업신여기는 자는 죄를 범하는 자요
빈곤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는 자니라.
레위기 19장 13절~15절입니다.
너희는 네 이웃을 압제하지 말며 늑탈하지 말며~
너희는 재판할 때에 불의를 행치 말며
가난한 자의 편을 들지 말며
세력 있는 자라고 두둔하지 말고
공의로 사람을 재판할지니~
지금 대한민국 교회가 사명을 다하고 있습니까?
그래서
지금 교회마다 담장 밖의 일에 아무 관심이 없습니다.
언젠가 교회 단체 회장 목사께서 하시는 말씀이 가관이었습니다.
우리 교회 일이 아니면
광화문 광장에 예수께서 오신다 할지라도
전혀 관심이 없다.
그래서 신천지처럼 권력의 시녀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권력자, 부자에게만 특별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가난한 나사로에게만은 너무나 인색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는 달랐습니다.
노숙자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그리고 내 교회, 네 교회 차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부활주일 성찬 예배를 드리는데
너나 할 것도 없이
떡과 과일 그리고 꽃을 서로 준비한다고 합니다.
이렇듯 우리 교회 일은 모두가 내 일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내가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10절입니다.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를 범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
11절, 간음하지 말라 하신 이가 또한 살인하지 말라 하셨은즉
네가 비록 간음하지 아니하여도 살인하면
율법을 범한 자가 되느니라
목사님은 우리 선생님들을 많이 사랑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선생님들은 천둥 번개를 천만번 맞으며
이미 홍시처럼 익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묵묵히 사랑을 실천합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생명처럼 사랑하고 아끼는 우리 권사님들을
내 몸처럼
얼마나 잘 보살펴 드립니까?
그런데도 극심한 골다공증에 바삭바삭 잘 부서집니다.
그리고 77세 우리 박영숙 집사도 멀쩡한 것 같지만
신경정신과 약을 먹지 않으면 불안해서 덜덜덜 하루도 못 삽니다.
그러니 하루 밤인들 편하게 잠들 수 있겠습니까?
밤마다 수면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편한 잠을 들 수도 없는
그 괴로움을 누가 알겠습니까?
그러니 우리 아픈 사람끼리
그러니 우리 슬픈 사람끼리
그러니 우리 외로운 사람끼리
꼭 껴안고 살아가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 성숙한 선생님들이
우리 권사님들을 꼭 껴안아 드려야만 합니다.
그런데 우리 선생님들도 많이 아픕니다.
밤을 지새우면서 새우잠을 자잖습니까?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애국자입니다.
그런데도 세상은 전혀 몰라줍니다.
진상 아들딸이라도 만나면 괴롭지 않습니까?
1093. 세상 사람 날 부러워 아니하여도
나도 역시 세상 사람 부럽지 않네
하나님의 크신 은혜 생각할 때에
할렐루야 찬송이 저절로 나네
2. 세상 사람 날 부러워 아니하여도
이 세상의 권세자들 날 부러워해
성령 충만 받은 것을 생각할 때에
할렐루야 찬송이 저절로 나네
3. 세상 사람 날 부러워 아니하여도
나도 역시 부귀영화 부럽지 않아
예수님의 신부 될 것 생각할 때에
할렐루야 찬송이 저절로 나네
4. 세상 사람 날 부러워 아니하여도
하늘나라 천군 천사 날 부러워해
영원토록 누릴 영화 생각할 때에
할렐루야 찬송이 저절로 나네
12절입니다.
너희는 자유의 율법대로 심판받을 자처럼
말도 하고
행하기도 하라
지금 우리 요양원 정원에는 노랑 수선화가 가득히
머리 숙여 겸손을 가르칩니다.
그 추운 겨울 동안 땅속에서 침묵으로 수행함을
이제 노랑으로 사랑을 실천하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머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의 사랑은 어디에 머물러 있습니까?
머리에 머물러 있습니까?
아님, 말로만 뻑끔뻑끔하고 있습니까?
아님, 가슴에만 두근두근 수줍게 머물러 있습니까?
그래서
머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습니다.
로마서 13장 8절입니다.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그렇습니다.
야고보서 기자는
사랑을 실천하지 않는 것도
간음이고
살인이라 고백합니다.
지금 사랑이 없는 이 세상이
얼마나 어지럽고 시끄럽습니까?
그래서 이 노래를 불러보고 싶습니다.
1. 저들의 푸르른 솔잎을 보라
돌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
비바람 맞고 눈보라 쳐도
온 누리 끝까지 맘껏 푸르다
2. 서럽고 쓰리던 지난날들도
다시는 다시는 오지 말라고
땀 흘리리라 깨우치리라
거칠은 들판에 솔잎 되리라
3. 우리들 가진 것 비록 적어도
손에 손 맞잡고 눈물 흘리니
우리 나갈 길 멀고 험해도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