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6.22.순천월등월림리-앞결봉257-큰복금산280-둥지리봉320.7-마등산282-승주橋-망월-솔봉287m-계월교.9.5km.3:45.해31℃.
순천 월등면 월림리(11:09)-산으로(11:14)-능선(11:21)-묘2기(11:25)-앞결봉(11:26)-큰복금산(11:45)-농지로 내려가 임도조경위신주택(11:53)-돌담주택(11:58)-둥지리봉(12:14)-암봉(12:22)-370m봉(12:22)-374m(12:33)-301m봉(12:41)-묘(12:51)-마봉산(13:22)-바위지대급사면(13:32)-'한국매실가공식품판매장'(13:42)-4차선도로및'승주橋'(13:43)-2차선도로를 벗어나 좌측시멘트 도로(13:50)-임도끝'매실과수원'(14:00)-솔봉(14:25)-과수원회귀(14:45)-상동회관(14:55)-2차선도로및'상동마을'표지석(14:56)-계월橋및정자(14:59-17:30)-황정휴게소(18:20)-입장휴게소(20:50)-복정역(21:42)
이번 산행은 순천 서면 개운역 뒤편의 '호두산'을 거쳐 호남정맥상의 깨정산을 지나 용암산을 거쳐 병풍산과 솔봉을 산행하려고 산악회에 참여 했으나, 개운산 뒷편의 '호두산'은 지난해(2016) 1/5일 선평교에서 시작 삼산을 비롯 비봉산과 국사봉을 마치고 시간여유가 있어 일부 산우들을 따라 개운역 옆으로 올랐던 기억을, 함께 산행한 산우가 일깨워 줌으로, 그 외의 깨정산과 용암산, 병풍산은 '호남정맥'을 산행하며 올랐던 산이었기에 새로운 산을 오르기 위해 계획을 변경...
월등리의 앞결봉과 큰복금산, 둥지리봉, 마등산을 거쳐 마지막에 이번에 오르려던 솔봉을 산행하려고...
예정한 시간에 월등면 월림리 '앞결봉'이 조망되는 곳에서 5-6명이 버스를 먼저내려...
시멘트 임도를 따라 앞결봉 가까이에 접근 앞결봉 자락으로 오른 7분여 후 능선에서 희미한 길을 따라 좌측으로로 5분여 진행 정확한 정상위치를 확인해주는 선두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 임도와 도로를 따라 20여분 소요 어렵지않게 짧은 시간에 '큰복금산'에 오를 수 있었다.
복금산에서 직진후 좌측의 농지로 내려가 우측의 농지를 지나 시멘트 도로를 따라 좌측에 조경 축대위 지어진 신축 주택을 지나며 다음에 오를 좌측으로 열한시 방향의 둥지리봉을 바라보며 앞에 돌을 쌓아 운치를 돋운 신축건물 뒤의 산으로 오르기 위해 접근해 보니 철망의 대문이 굳게 닫혀있어 그곳으로는 통과할 수 없을것 같아 주변을 살펴 좌측의 울타리 밖으로 우회 조심히 집뒤로 돌아 16분여 소요 '둥지리봉'까지 수월하게 오를 수 있었고...
둥지리봉에서 직진으로 진행하며 개략도 상으로는 능선이 분명치않아 속으로는 우려를 하며, 몇년간 함께 산행하는 동안 착오없이 정확히 진행방향을 찾아가는 선두를 따라 직진 방향의 더높은 봉우리를 살피며 가시덤불과 원시림이 조금이라도 나은 곳으로 진행, 뒤에 따라오는 산우들을 위해 열심히 흔적을 남기며 진행하는 선두를 놓칠세라 발걸음을 재촉...
얼마지나지않아 암릉구간을 맞아, 죽어 쓰러진 고목의 장애물을 넘고, 또한 살아있는 나무들의 도움에 바위지대를 올라 30여분간 두-세봉을 넘으며 동물 흔적도 찾아볼 수 조차없는 메마른 곳의, 날이 가물어 청정함을 일어가는 이끼좋차 바싹말라 푸석한 바위틈을 지나, 가뭄에도 잎을 겨우피운 활엽수는 잎은 겨우피웠으나 더이상은 물을 뽑아올리지 못해 극심한 가뭄으로 잎이 시들어 죽어가는 안타까운 모습을 봄으로 내가슴까지 타들어가는 아픈 듯, 느끼는 아주중요한 뼈저림을 경험하게 되었고...
이번 산행의 하일라이트라 할 수 있는 곳의 가뭄으로 메말라 죽어가는 30여분의 긴시간 바위산을 지나 안부를 거쳐 육산으로 이어지는 산소를 몇기 지나 '마봉산'에 오를 수 있었다.
이곳의 마봉산에는 이번산행에서 처음인 시그널을 만산회원중에도 가장많은 '만사 오천봉·산'을 넘은 두분의 낡은 시그널을 봄으로 과연하며 입을 다물 수 없었고...
마봉산에서 4차선으로 내려가기 위해 우측으로 틀어 잠시후 바위지대의 급사면으로 '승주橋'의 4차선 도로를 건너 우측으로 뻗은 2차선을 8분여 진행후 2차선 도로를 벗어나 좌측의 좁은 시멘트 도로를 올라 과수원으로 이어지는 임도 끝에서 좌측의 고사목을 비롯한 가시덤불이 엉킨 곳으로 10여분 오르고 좌측능선으로 5분여 진행 솔봉에 어렵게 오를 수 있었다.
솔봉에서 진행해갔던 곳으로 뒤돌아 능선에서 과수원으로 내려와 임도를 따라 '상동마을회관'을 지나 2차선 도로변 표지석이 세워진 곳에서 좌측으로 3분여 진행 '계월橋' 앞에 주차된 산악회 버스 좌·우로 잘 지어진 두채의 팔각정자에서 여유있는 시간에 하산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고 귀경하며 정많은 산우의 배려로 많은 인원이 흡족히 마실 수 있는 양의 시원한 맥주를 싣고 황전휴게소의 한적한 조경이 잘된 정원에서 서로 뜻있는 대화를 나누며 여가를 보내고 서산으로 넘어가는 태양의 붉게 물든 모습을 음미하며 귀경하였다.
"배려하는 마음"
어느 마을에서 음악회가 열렸다.
그날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기로 한 지휘자는
형편이 좋지 않아 전부터 입어오던 낡은 예복을 입고
지휘를 했답니다.
그런데 지휘자가 너무 열심히 오케스트라를
지휘해서인지 낡은 예복이 찢어져.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때는 예복을 입어야 하지만
지휘자는 한 곡이 끝나자마자 낡아서 찢어진
예복을 벗을 수 밖에 없었고.
셔츠 차림으로 지휘하는 그를 향해 관객들은 수군대기 시작,
그러나 지휘자는 주위가 소란해도 전혀 흔들림 없이
차분하게 최선을 다해 지휘했고...
그때 관객석 맨 앞에 앉아 있던 한 중년 남성이
조용히 일어나 입고 있던 겉옷을 벗고
지휘자처럼 셔츠 차림으로 앉아 경청하였고.
이 광경을 보고 있던 관객들은 정적이 흐른 듯 조용해졌으며,
하나둘 겉옷을 벗고, 셔츠 차림으로 오케스트라를 관람...
그날의 음악회는 지휘자와 관객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한
감격스럽고 성공적인 공연이었답니다.
세상에 허물이 없는 완벽한 사람은 없고
결국, 누구에게나 결점이 있다는 것을 돌이켜 생각,
그러기에 우리는 상대의 약점이나 허물을 봤을 때
비난할 것이 아니라 배려하는 마음으로
감싸주는 아량을 기르면 살만한 세상이 되지않을가?...
# 오늘의 명언
마음을 자극하는 단 하나 사랑의 명약,
그것은 진심에서 오는 배려다.
– 메난드로스 –
순천 월등면 월림리 2차선 도로에서...
우측의 매실밭을 살피며...
과수원 위쪽의 앞결봉 능선을 살피며 우측으로 내려가 능선으로 붙으려...
가능한 능선가까이 접근을 위해 앞결봉 능선을 향해 시멘트도로의 우측 희미한 곳으로 들어가...
가파른 흔적도 없는 능선으로 오르며...
3-4분 가파른 고스락을 올라 능선의 희미한 길을 따라 좌측으로...
묘 두곳을 지나며...
올려다 보이던 '앞결봉257.1m'에 올랐으나 희미한 능선길 외에는 아무런 흔적도 없는 깨끗한 곳...
'앞결봉'에서 좌측으로 내려와 시멘트 도로를 '큰복금산' 방향으로 진행 흔적없는 곳으로 올라 정상에...
큰복금산에서 직진 농지로 내려와 시멘트 도로를 지나며 오른편 조경축대위 신축건물을 보며 진행...
우측능선에서 뾰족한 둥지리봉320.7m를 바라보며...
돌담이 쳐져있고 철망이 굳게 닫혀있어 집뒤 산으로 오르기 위해 좌측 담장 외벽을 따라...
집뒤로 돌아가며 이런 오지에서는 꼭 필요할 자동차가 두대있었고...
집뒤의 '둥지리봉' 능선으로 향하며...
돌담집 도로에서 16분여 소요 이곳역시 선답자의 시그널 한장 걸려있지않은 밀림지의 정상에 오를 수 있었고...
바위 능선을 오르며 우측의 건너편상의 '호남정맥'에서 뻗은 능선인듯...
야산인줄 알았으나 선입견을 깨고 아기자기한 바위능선을 진행하며...
동물 발자국 조차 찾아볼 수 없는 태초의 밀림지를 지나며 요즘 늘 함께하는 산우와 한담을 나누며...
3-4백여m의 바위능선을 3-4개 넘으며 이번 산행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고...
빽빽한 숲 그늘에 가져진 바위를 지나 혹여 위험한 곳은 없을 가? 속으로는 우려도 하면서...
순하디 순한 바위능선 그늘을 지나...
301m봉?에 멈추어 차분히 진행할 능선도 확인 하고...
마봉산이 가까운 묘지도 지나며...
바위지대를 지나 육산으로 접어들어...
묘지를 지나며 뒤돌아본 모습...
역시나 이번 산행중 한장의 시그널도 접하지 못하였으나 마봉산에 오르자 이번에도 함께 하여 다른산으로 오른 님들의 흔적...
만산회의원으로 '만사-오천봉·산'을 넘은 산우님들의 흔적을 봄으로 자신의 어떠한 성취도를 이룩한냥 흐뭇했고...
함께한 두분의 20여년이 넘는 예사롭지않은 다정한 우정을 보는 듯 앞의 시그널을 바라보며...
솔봉을 향해 승주橋로 하산하며 바위능선도 잠시 지나고...
바위지대를 지나 주황색지붕의 '한국매실식품전시장' 뒤에서 내려와...
4차선 '승주교'를 건너 우측의 2차선 도로를 따라...
2차선 도로를 10여분 진행하며 우측의 도로변 수십그루 가로수의 보리수가 빨갛게 농익은 보리수를 맛보고...
2차선 도로를 10여분 진행 좌측 시멘트 임도로 올라 과수원길을 10여분 올라 임도끝에서 밀림지를 10여분 올라...
솔봉에도 일회성 흔적을 남기고...
10여분 소요 과수원길을 걸으며 하산할 계곡을...
농번기여서 비어있는 '상동마을회관'을 지나며 뒤돌아본...
2차선 차도에 세워진 '상동마을' 표지석을...
상동마을 표지석에서 좌로 3분여 소요 '계월橋' 앞에서 산행을 마치고, 좌·우의 정자에서 휴식을...
상동마을은 구례와 순천사이 마을...
'황전휴게소' 조경이 잘된정원에서 늘 산악회 분위기를 위해 애쓰는 산우의 정성이 담긴 시원한 맥주로 갈증을 풀고...
황전휴게소의 조각물 위성?이 돌아가는 조형물 옆에서...
무성해야할 '야관문'도 가뭄에 시들고...
봄꽃이 결실을 맺어 말갛게 씨를 머금고 있는 모습...
천안↔논산간 고속도로를 이용 귀경하며 석양에 곱게 물든모습...
옅은 구름속 산속으로 들기 전 구름으로 두동강이 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햇님을...
발자취가 스민곳을 따라...
첫댓글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가기 힘든 곳 오르셨군요.
산행하시느라 고생많으셨고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