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귀한 손님이 멀리서 왔다
어디로 가서 식사 대접을 할까?
빕스는 너무 식상할 것 같고
고민 고민하다가 대전에서 가까운
공주 공산성 근처의
메밀 100% 맛집
그곳 매향으로 향했다
대전은 딱히 가볼 만한 곳이 없다
일단 바다가 가까우면 좋지만
현실적으론 두 시간 정도 외곽으로
운전하고 나가야만 한다
귀한 분만 여름철에 모시는 곳이기에
가까스로 오후 2시 반까지 그곳으로
쏜살같이 고속도로를 통해서 급히 도착했다
지난해와 다른 것은 이번엔 모두
100% 면만 판매한 것이다
물 막국수 와 비빔 막국수
그래 이 맛을 느끼고져 40분을 소요하면서
왔지만 더위 탓에 바로 앞 공산성은
안내는 안중에도 없다
입구에 체온과 고객 명단이 기재되고
서둘러 더운 날씨지만 따끈한 메밀차와 함께
고소한 메밀의 향을 느끼고 있었다
다행인 것은 그 맛에 최고라고 연신 웃는 모습에 그나마 다행이구나 하고 위안을 삼아본다
나가는 곳에 큼직한 맷돌과 이것저것 구경하더니
메밀가루 1킬로를 선듯 구입하는 것이다
" 그거?"
"누구 주시게요?"
하고 뭃었더니
대답이 너무도 정직하게 와닿는다
그리 자주 왔어도 한번도 난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가족들이 메밀전을 좋아하거든요!"
맛집의 음식과 집에 가져가는
소박한 메밀가루 한 봉지 그 메밀 향 애
다시금 이곳 맛집의 추억도 베어 있으리라
여름 맛집에 대한 나의 선택이
나쁘지 않았음을 낯선 대전 객지에서
모처럼 삼시 세끼를 먹는
흔치 않은 날로 기억하면서...
최고 맛집의 움직이는 사진입니다

카페 게시글
강추 먹거리,볼거리
그곳 매향을... 아십니까?
못생긴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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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6
20.08.31 09:1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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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에 머물고갑니다
감사합니다